목양 칼럼

역설의 지혜
Administrator   2013-03-03 10:30:00 AM

 

세상 사람들이 다 가는 길을 따라가는 것 만이 지혜가 아니라 어떤 때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갈때 그것이 지혜일수 있습니다.

특히 세상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는 다릅니다.

신앙생활에서만 해도 새벽기도 안하고 잠자는 것이 더 큰 이익인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에 뭐하는거냐?” 세상 지혜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새벽잠을 잘 자는 것이 유익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추위를 뚫고 육체의 한계를 뚫고 새벽에 모이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안 드리고 저축하는게 부자가 되는 길 같아도 성경은 오히려 십일조 드리는 마음에 차고 넘치는 은혜가 임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일주일 내내 쉬지 않고 공부를 하거나 돈 버는게 더 효율적일 것 같아도 성경은 6일 동안만 일하고 7일째는 쉬는 것이 훨씬 역률(力率)이 높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세상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는 다릅니다.

 

요즘 우리교회에 새벽기도에 참 많은 분들이 나오십니다.

하루가 시작되는 새벽은 하나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시는 시간입니다.

한국교회라고 하면 새벽기도가 특징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구약 전통에 따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새벽기도를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저녁에 소제를 드리기도 했지만 특별히 새벽에 거의 모든 제사를 드렸습니다.

바로 새벽에 예배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새벽은 하나님이 도우시기 위해서 오시는 시간, 하나님께서 자신의 사랑을 계시하시고 우리를 새롭게 하시기 위해서 임재하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가장 큰 축복은 율법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율법을 언제 받았습니까?

새벽입니다(출 19:16). 여리고성 전투의 승리 역시 새벽이었습니다(수 6:15).

 

종교개혁자 마틴루터는 “내가 매일 새벽 두 시간을 기도로 보내지 않으면 그날의 승리는 마귀에게 돌아간다”고 했습니다. 감리교 창시자 요한 웨슬레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2-3시간씩 기도했다고 합니다. 존 웨슬레의 일기에 “새벽기도회에 나오지 않는 성도들은 첫사랑을 잃어버린 자들이다”라고 까지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새벽에 만나를 주셨습니다.

만나는 해가 뜨면 다 녹아서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굶지 않으려면 새벽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새벽 체질로 만들기 위해서 40년 동안 특별 새벽기도를 시킨 것입니다.

새벽을 깨우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의 길이요 또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적을 맛보는 길이요,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맛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그러나 마귀는 할 수 만 있다면 잠자게 합니다. 새벽을 깨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로 세상 지혜를 이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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