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무릎 꿇은 대통령
Administrator   2011-03-06 09:00:00 AM
이번에 한국에서 조찬 기도회때 이명박 대통령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이 사진에 나오면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일국의 국가 원수가 특정종교에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는 것은 도를 넘는 일입니다. 종교가 정치의 영역을 너무 침범하고 있다고 성토하고 있습니다.

예배를 인도하는 목회자가 통성기도하며 무릎을 꿇자고 하자 영부인이 먼저 무릎을 꿇는 바람에 대통령도 같이 꿇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세상적인 정치관과 가치관을 보면 말썽의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고 또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곳이 아닌 하나님께 나라를 위해 기도와 간구하기 위해 모인 조찬기도회입니다. 대통령이 아니라 왕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한국에서 김영삼대통령이던 시절에 대만의 총통은 이등휘장로였습니다. 대만은 불교의 나라로 기독교 세력이 대단히 약하지만 그의 취임때 "나는 거듭난 성도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를 통치하는 정책은 이렇다. 크리스챤으로서 성서적인 바탕과 신앙 고백으로서 나는 이런 정책을 하길 원한다."라며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고 어딜 가던지 크리스챤인 것을 당당히 밝히고 자신의 뜻에 맞지 않는다면 "정치가인 이전에 크리스챤으로서 그렇게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등휘 총통은 불교나 유교 신자들에게 "대만의 어떤 총통보다 인기가 높고 나라 일을 잘 이끌어 나간다" 라는 말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김영삼대통령은 1994년 대통령 취임연설때 장로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에 대한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아 아직까지도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임기 말에 아들까지 감옥에 가는 불명예를 쓰고 말았습니다.

이번 이명박 대통령이 무릎꿇은 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동의 하지 않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면 끝이 나지만 하늘나라에는 하나님의 권위 앞에 무릎 꿇는 모습은 대대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명박대통령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장로 대통령으로 남아 있을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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