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성지순례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Administrator   2018-05-13 01:07:00 AM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기도로 성지순례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13박 14일의 일정으로 터키의 계시록에 나오는 소아시아 7교회와 사도 바울의 전도여행을

따라 드로아에서 유럽의 첫 관문인 그리스의 네압볼리를 통해 빌립보에서 루디아를 만나

유럽의 첫번째 교회가 세워진 곳과 데살로니가, 베뢰아, 아덴 그리고 고린도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정은 로마에서 사도 바울이 마지막 순교하기 전에 갇혀 있던 지하감옥과

참수터 그리고 바티칸 박물관과 베드로 성당 등을 다녀왔습니다. 120년이나 걸려 완성한 화려하고 웅장한 베드로 성당을 보며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이런 건물을 짓기 위해 천주교에서는 면죄부(돈만 내면 죄로 인해 연옥에 가 있는 사람도 면죄된다는 것) 를 팔게 되었고, 이것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마틴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게 된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일정에서 우리 교회에서 항상 복창하는, ‘기도하면 있고! 안 하면 없다! 기도하면 하나님 책임! 안 하면 내 책임!’ 을 실제로 경험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갈 때는 비가 오다가도, 목적지에 도착하면 어김없이 해가 나며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날씨를 주셨습니다. 또한 처음 출발할 때 건강에 이상이 있는 분들이 있었지만 여행기간 중 오히려 치료되고 더욱 건강해졌습니다.

 

또한 지난번 경험으로 인해, 출발 몇 달 전부터 성지순례를 안내하는 가이드를 위해 기도했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가 있고, 준비된 가이드를 보내 주셔서 오히려 헤어 질 때는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눈물로 헤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성지순례는 참으로 모든 일정들이 순간 순간 은혜였으며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영적으로 큰 유익이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요한사도가 계시록을 받은 밧모섬은 배로 왕복 9시간이 소요되는데, 뱃길이 좋지 않아 많은 선주들이 가는 것을 꺼리는 뱃길이었습니다. 그래서 10번 가면 7번이상이 날씨와 파도로 인해 위험을 경험하기도 하고, 어떤 팀은 뱃멀미로 인해 호텔에서 며칠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머물렀던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도로 준비한 우리 팀이 가는 길은, 파도가 너무나도 잠잠하고 날씨 또한 맑고 청명하고 좋았기에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은 은혜를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성도님들의 중보기도 덕분입니다.

 

또한 핍박으로 인해 땅굴로 숨어 들어가 빛도 들어오지 않는 그곳에서 몇 십년을 살았던 터키의 데린쿠유 그리고 사도 바울이 갇혔던 물이 차는 지하감옥, 참수터 등을 돌아보며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이번 성지순례를 통해 함께한 성도님들이 신앙적으로 잘 훈련된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또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책임지시고 모든 일에 합력해서 선을 이루심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기도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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