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헌아식
Administrator   2017-05-07 07:05:40 PM

5월은 가정의 달이며 특별히 이번 주는 어린이 주일입니다.

우리교회는 매년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헌아식을 갖습니다.

헌아식이란 문자 그대로 하나님께 아기를 드리는 예식입니다.

 

성도님들 중에서 헌아식과 유아세례와의 차이에 대해 의문을 가진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가톨릭을 비롯해서 일부 교단에서는 유아세례를 줍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을 보면 유아세례(침례)를 받았다고 하는 기록이 없습니다.

우리 교회와 우리가 속한 미남침례 교단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에게 그 신앙 고백을 바탕으로 침례를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우리 자녀들이 스스로 개인의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했다면 침례 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헌아식 자체가 아기에게 구원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헌아식이 부모의 신앙적 책임을 면제시켜 주는 것도 아닙니다.

 

헌아식을 하는 목적은 부모님들이 성경 에베소서 6장 4절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라는 말씀대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자녀들이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기업임을 인정하고 하나님 말씀과 교훈대로 구별하여 구원의 길로 인도하며 주의 훈계와 교양대로 양육할 것을 서약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번에 16명의 어린아이들이 헌아식을 갖습니다.

이 아이들의 양육에 대한 권한과 책임은 첫째로 부모님들에게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신앙생활의 열매는 자녀들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부모가 먼저 믿음이 있어야 하고 믿음으로 살아가야 자녀를 믿음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는 어린 자녀들이 믿음으로 양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의 슬로건은 ‘밖으로는 해외선교, 안으로는 자녀선교’입니다. 밖으로 해외선교를 통해 영혼구원에 힘써야 할 뿐 아니라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우리들에게 허락하신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험하고 온전한 믿음의 유산을 받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믿음의 공동체에 속한 모든 성도님들이 우리의 어린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주님을 구세주로 모시고 일평생 주님의 제자로 잘 자라가도록 기도와 사랑으로 양육할 책임이 있음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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