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아름다운 인생 - 이원상목사님을 추모하며
Administrator   2016-12-12 08:42:42 AM

지난 금요일에는 고 이원상목사님의 고별예배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많은 분들이 이  목사님 천국환송예배에 오셨었습니다. 가족들과 또 가까운 분들의 조사를 들으면서 참으로 한 사람을 통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친 것을 보며 한 사람의 진실한 하나님의 사람이 얼마나 세상을 바꾸는 지를 보게 했습니다.

 

이 목사님은 늘 자신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 사람들을 사랑하려고만 했다고 합니다.

이 목사님은 어떤 능력보다 사랑의 능력을 보여 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랑 때문에 수 많은 사람들이 이 목사님의 가신 길을 따라 가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봅니다.

 

제가 이원상목사님을 처음 만난 것은 우리교회가 설립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미주기아대책 창립관계로 만났습니다. 제가 목회 경험도 없고 너무 부족한 것을 아시고 그 후로 저와 우리교회를 사랑하셔서 늘 도와 주시려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저와 약속하기를 제가 Seed 선교단체의 이사가 되어 돕게 되면 우리 교회가 필요할 때 설교를 해 주시기로 했는데 사례를 절대 받지 않는 조건이셨습니다.

실제로 제가 육신적으로 많이 피곤해 할 때 6개월 이상 주중 새벽기도를 인도해 주셨고 또한 지금까지 선교지 방문 때나 휴가를 가질 때 마다 오셔서 모든 예배의 설교를 맡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니시면서 우리교회를 자랑해 주셨습니다. 왜냐면 선교하는 교회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교회는 선교하는 모델 교회이기에 선교하는 교회가 부흥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며 성광교회는 반드시 부흥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6차와 7차 성광선교대회 때 100명 이상의 선교사들을 교회의 예산이 아니라, 각 목장에서 비행기표 값부터 숙식, 접대, 선물까지 모든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 진 것을 보시고 한국 6만 교회와 미주 한인 3천 교회의 어느 교회에서도 할 수 없는 일을 했다며 진심으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원상목사님을 마지막 뵌 것이 지난 7월 달이었습니다. 그때 식도암 완치를 받으시고 난 후 집의 정원을 가꾸기 위해 Home Depot에 물건 사러 오셨을 때 만나서 8월 휴가일정 때 설교부탁을 했었는데 그 후에 암이 재발되어 그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었다며 미안해 하시며 전화가 왔었고 그 다음에 다시 안부 전화했을 때 전화로 기도해 달라고 한 후에 얼마 있지 않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번 천국환송예배에서 이 목사님은 목회자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을 사시다가 하늘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느끼며 후배 목회자인 저에게도 많은 교훈이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먼저 떠난 이원상 목사님을 추모하며 다시 한번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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