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추수 감사절
Administrator   2015-11-15 09:55:42 PM

다음 주일은 추수 감사주일입니다. 추수 감사절은 청교도들이 시작한 미국의 명절입니다.

1620년 11월 21일 101명의 영국 청교도들이 메사츄세스 주의 케이프카드에 도착했을 때 추운 겨울 과 전염병으로 이들의 반수가 죽고 남은 사람들 가운데 성한 사람은 6-7명에 불과 했습니다.

그들은 그 어려운 가운데서 땅을 개간하여 농사를 지었지만, 이듬 해 봄에 밀과 옥수수 수확이 풍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총독이었던 윌리암 브래드포드는 3일동안 축제를 열어 하나님께서 주신 곡식에 대해 즐거워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청교도들의 이민 생활은 어려움의 연속이었고 새 땅 개간이 너무 힘들어 일부는 신앙의 핍박이 있다고 하더라도 영국으로 돌아가자고 아우성을 했지만 그들은  금식과 기도로써 마음을 가라 앉혔습니다. 이런 세월이 3년이나 흘렀지만, 또 흉년이 들어 가을 추수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어렵고 괴로운 생활 속에서 어느 청교도 한 사람이 일어서서 제안하기를 어려움 만을 생각하고 슬퍼하고 금식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여러 가지 은혜를 생각하고 감사하는 날을 정하여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했을 때 이 제안이 채택되어 미국에서 처음으로 감사절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당시 총독 브래드포드는 그때의 감사절을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위대하신 아버지께서 금년에 인디언 옥수수와 밀 과 콩과 팥과 호박과 야채를 풍성히 주시고 또, 숲 속은 사냥감으로, 바다는 물고기와 조개로 채워주셨으며, 우리를 야만인들의 만행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고 괴질과 질병으로부터 건져 주셨으며, 우리의 양심에 따라 하나님께 경배할 수 있는 자유를 주셨으니, 여러분의 총독, 나는 선포하노니, 청교도 여러분은 도착한 지 3년 만인 1623년 11월 29일 목요일 낮 9시와 12시 사이에 처자를 동반하고 산 위에 있는 집회소에 모여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축복을 인하여 감사를 드릴지라”

이렇게 시작된 미국의 감사절은 1941년 국회에서 11월 넷째 목요일을 감사절로 선포하여 국경일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 추수 감사절은 어려운 이민생활 속에서 제정된 명절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추수 감사절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그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일년에 한번 드려지는 절기헌금인 추수감사 예물도 형식적이 아닌 할 수 있는 만큼  정성을 다한 감사의 예물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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