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Administrator   2014-05-25 02:44:14 PM

한국을 거쳐 일본에서는 우리교회 파송선교사들인 배찬식선교사 가정을 만났고 김규동선교사님의 동경요한 교회에 들려 고바야시와 오가와 선교사 사역에 대해 들었습니다. 현재 오가와는 교회 건물도 구입하였고 고바야시와 함께 열심을 다하며 늘 우리교회에서 파송된것에 대해 감사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기도해 주시는 성도님들께 대신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제 일본도 쓰나미의 상처들이 많이 치유되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한국에서는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안산의 재활요양병원에 있는 박연화권사님은 참 많이 좋아져 있었습니다.
뇌출혈로 인해 깨어나지 못하고 식물인간이었을때 전교인의 릴레이금식기도로 다시 소생하셨던 분, 참으로 감개가 무량했습니다. 그 동안 움직이지 않던 왼팔과 다리가 많이 회복이 되어 혼자서 걷는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아직 완전치 않아 간호사가 혼자서 걷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곳에서 권사님과 함께 예배를 드린후 생활보조금도 함께 전해 드렸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안산의 세월호 합동분향소에 들렸습니다
사정공원에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엄청나게 큰 텐트속에 방명록과 함께 수많은 꽃속에 이미 세상을 떠난 수백명의 영혼들의 사진이 안치 되어 있었습니다.
그 사진들을 보다가 어린 학생들의 영정사진을 보니 눈물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사진들의 명칭이 두가지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는 "고" 누구 누구라고 되어 있었고 다른 하나는 십자가와 함께 "성도" 누구 누구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교회 다녔던 사람은 "성도" 즉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되어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고" 즉 이미 이 세상에 죽어 없다는 뜻으로 표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성도는 죽어  천국 갔겠지만 "고" 누구라고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될것인가를 생각할때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성도는 이 세상에서도 복록 누리지만 죽어도 복을 받습니다. 왜냐면 이 세상보다 더 좋은 천국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모르고 죽는 영혼은 어찌합니까? 심판으로 인해 두번죽게 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택시기사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제 밤에 좋은 꿈을 꾸었는데 무슨 좋은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고 있다고 하여서 오늘 당신이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받아드리면 인생의 대박이 나는 날이 될것이라고 말해 주고 안산에 있는 좋은 교회를 소개해 주고 꼭 가서 목사님을 만나 신앙상담을 하라고 하자 꼭 그렇게 하겠다고 확답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정태기 목사님을 만나 올 7월 중순부터 두 주간 우리교회의 선교관에 머무시며 말씀을 전해 주시기로 약속을 했고 하이 페밀리선교단체의 송길원 목사님을 만나 필요한 기금을 전달했으며 또한 문경의 김경태선교사와 정순권장로부부를 만나 사역을 격려하고 새로 옮긴 교회의 필요한 의자 구입 기금을 도와 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은 갈렙목자였던 진양현집사님과 그 목원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제 저희는 화요일 아침에 마지막 행선지인 중국 시안에 갑니다. 그곳에서 중국지하 교회 지도자들과 우리교회 파송선교사인 전아브라함선교사 가정을 만난후 미국으로 들어갑니다.
이미 그곳의 3일간의 스케쥴을 보내왔는데 상당히 바쁜 스케쥴입니다. 몇번의 세미나와 집회가 있습니다. 성도님들께서 더욱 기도해 주셔야 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번 여행에서 또 다시 깨닫는 것이 인생은 하루 살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다음날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숨쉬며 살아 있는 동안 서로 더욱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믿음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후회가 될일을 줄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교회를 떠나 있으니 성도님들이 더욱 생각나고 또 한분 한분들의 성도님들을 생각할때 마다 더욱 사랑합니다.  다음 주에 반갑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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