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12월이 중요합니다
Administrator   2013-12-01 08:29:40 AM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세월의 빠름이란 말로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한 해가 시작인가 하면 벌써 다 지나가고 마지막 달을 맞이 합니다. 연초에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워보지만 한 해를 보내면서 뒤돌아보면 별로 계획대로 된 것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또 새해를 맞이하여 다시 새롭게 계획을 세웁니다.

인생은 마치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쌓는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쌓지만 저녁이면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물결이 밀려오면 다 무너지고 맙니다. 우리 인생도 세상에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이 열심히 무엇인가 쌓지만 인생의 저녁이 되면 하던 일에서 미련 없이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 세상에서 열심히 무엇인가 이루어 놓았다고 한 것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습니다.

어느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열심히 사업을 하여 부도 많이 축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가 자기 마음의 방문을 똑똑 두드립니다. 그는 바쁜 중이라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무슨 일이요?” 하니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가지라고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사업가는 나는 지금 사업구상 중이라 너무 바빠 그런 일에 관심 가질 시간이 없다고 했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또 마음의 문을 두드립니다. 같은 말을 듣습니다. 그는 또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나는 지금 너무 바빠 그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이미 그는 머리가 희끗 희끗한 중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또 누가 마음에 문을 두드립니다.

‘똑똑…’  그래서 그는 이번에도 “지난번과 같이, 아니 나는 지금 시간이 없단 말이요. 날 귀찮게 하지 마시오!” 했는데 대답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 소리 없이 찬바람만 불어옵니다.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죽음의 사신이 옆에 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을 직시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언제가 우리 인생의 마지막 날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항상 기회가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모든 것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서에는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전 3:1-2)라고 하며 전도서 저자는 그 동안 믿음으로 살지 못한 것을 후회하였습니다.

 

성도님들,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을 맞이하여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헌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위의 사랑하는 가족과 믿음의 형제자매 친지들에 대한 관심에 대해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한달이 남아있는 동안 마무리 작업에 마음을 잘 쓰시기 바랍니다. 비록 지난 11개월 동안 정신 없이 살았다고 해도 마지막 달인 12월을 잘 마무리하면 보람되고 성공적인 한 해로 기억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정산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가족간의 사랑의 정산을 잘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형제자매들간에 감사의 정산을 잘 매듭짓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후회 없는 훌륭한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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