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온두라스)- 권혜영 선교사
Administrator   2012-12-16 12:12:00 AM

 

사랑하는 기도의 용사들께,
 
12일에 입원하여 13일에 수술을 잘 끝내고 지금은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진통제가 강한지 비몽사몽인 때가 많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안드레 식구들로 인해 많은 위로와 사랑을 받습니다.
떼어낸 종양들에 대한 조직 검사 결과는 아마도 21일 진료 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한번에 한가지씩 해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가끔은 머리와 감정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 힘들지만 계속 주님께 짐을 내려놓는 연습을 합니다.
온두라스에서 연락이 올 때마다 저에겐 감정의 위기가 옵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두고 온 것이 참 힘이 드네요.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죄책감이 듦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자기관리를 못해서 병든 것이라 자랑할 것이 못되고 참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습니다.
제게 인내와 소망이 가득하길 함께 기도해주세요.
이제 조금 후면 크리스마스네요. 아이들과 함께 꼬까옷을 사주러 쇼핑하던 것이 생각나서 더 눈물이 나네요.
올해는 이곳에서 옷을 사서 보냈어요. 비록 엄마는 없지만 예쁜 한국 아이들 옷을 입고 위로를 받으라고요.
올 크리스마스는 서로가 더 주님을 찾고 또 최고의 선물을 주님께 드리는 우리가 됐으면 해요.
항상 사랑해주시고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 다녀온 후 다시 결과 알려 드리겠습니다.
 
혜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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