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남수단 - 이종호/미선 선교사
Administrator   2012-11-10 12:12:00 AM

 

 

사랑하는 임용우 목사님과 워싱턴성광교회 성도님께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시편121:8-9)

 

한달 동안 있었던 하나님의 돌보심과  도우심을 나누길 원합니다.

 

1.     1. 건강

종합 검진 결과를 받았습니다. 결과가 예상대로 좋지 않았습니다.

담낭에 1센티미터의 결석이 있고 간이 좋지 않고 적혈구 수치가 높고 오줌에 요산이 수치가 많이 나왔습니다. 얼마전에는 갑짜기 한 쪽 눈이 보이지 않고 어지럽고 토할 것 같은 증상이 생겼습니다.

몇 달전에 있었던 허리 통증의 원인은 결석인 것 같습니다. 의사 말로는 좀더 커지면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 특별히 저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2.     2. 케냐 단기 선교 및 사고

10월30부터 11월9일까지 현재 협력교회로 함께 선교하는 콜럼비아선교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님과4분의 권사님 집사님이 케냐로 단기 선교를 오셨습니다.  이 교회는 케냐의 가르센 지역에 우물 1공을  Donation  했습니다.

  •   경위(권총 강도)

목요일 저녁에 도착하신 이후에 금요일은 오전에는 SAM 아프리카 사무실을 방문하여 함께 예배드리고 이야기를 들은 다음 오후에는 James 씨가 소개해주신 Paul 이라는 분이 Kibera 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Kibera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슬럼가 중에 하나입니다.

원래 오전에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SAM 아프리카 방문을 위해 당일날 일정을 뒤로 좀 미룬 상태였습니다. Paul 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James 씨가 소개해주기는 했지만 이미 우리와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분이었습니다.

일정대로  SAM 아프리카 사무실 방문을 마치고 Kibera 로 이동해서 학교로 걸어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Paul 이 함께 가기로 했었지만 저희가 일정을 오후로 바꾸는 바람에 본인은 다른 약속이 있어 비서 여자분을 한 명 보내주었습니다. 그래서 총 9명이 현장을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Kibera 를 들어가기에는 너무 위험한 것 같아 제가 미리 소요시간이나  분위기 파악을 위해 일주일 전에 방문해보기도 했었고 날도 아주 좋은 상태였기 때문에 큰일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20여분 정도 걸어들어가 그 분이 운영하시는 고등학교에 도착하였지만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학생들이 학교에 없었습니다.

시설들만 보고 가기에는 아쉬워서 다른 초등학교를 방문하기 위해 10분 정도 거리를 더 이동하였습니다.

그 곳에 가기까지도 주변에 어떤 이상한 분위기가 있다거나 수상한 사람을 느끼지는 못했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뒤를 따라서 3명 정도의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이게 뭔지 아냐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기 때문에 방문을 환영하려고 사람들이 오는가싶어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쳐다봤었는데,

이게 뭔지 아냐고 소리를 치던 사람 손에 작은 총이 들려있었고 땅과 하늘을 향해 2~3차례 정도 총을 쏘았습니다.

총소리를 듣자마자  모두들 땅에 엎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명은 계속 위협하고, 한 명은 뒤지기 시작했고, 다른 한 명은 뒤져서 나오는 것을 받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카메라, 아이폰 등 휴대폰, 현금, 가방 등 가지고 있던 것 대부분 뒤지는 데로 가져갔고 서둘러서 그들은 도망갔습니다.

상황을 수습한 후 저희 팀들은 바로 Kibera 를 빠져나와 제임스가 추천하는 데로 경찰서에 가서 사고경위서를 작성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친 사람이 없고 단지 가지고 있던 모든 것들만 없어 졌습니다. 콜럼비아선교장로교회 단기 선교팀은 모두 심각한 충격을 가졌지만 남은 선교 일정을 가기로 결정하고 9박10일의 일정을 모두 무사히 마치고 미국으로 가셨습니다.

다시 한번 모두를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케냐의 슬럼가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려요. 무엇보다 이들에게도 예수의 생명이 전달되어서 더 이상 악한 일이 멈추어 지도록 소망 없는 슬럼가에 소망이 흘러 넘치도록 기도 부탁드려

 

 

3.     3.보마 건기 사역

다음주에 보마에 들어갑니다. 우기 동안 들어 갈 수 없어 사역이 진행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보마 팀앤팀 compound의 내부 공사 및 주변 편의 시설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잘 준비하여 차후의 남수단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초 기지로 건축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려요.

 

4.     4. 케냐에 있는 가족의 안전과 건강

3월에 케냐의 대선이 있습니다. 5년전 대선 때 수천명의 학살 당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대선은 평화롭게 진행 되어질 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아울러 케냐에 있는 가족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이종호/이미선/예진/상진/은진/은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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