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콜롬비아 - 김혜정 선교사
Administrator   2012-10-16 12:12:00 PM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시 127:1)”
 
세우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이 동역자님들의 삶과 소명속에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어린이들과 가족들 130여명이 피시라고 놀이동산으로 가족소풍을 다녀왔고 250여명의 가족들은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더불어 게임과 영화감상, 가정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늘 바쁘고 쪼들린 맘으로 살아야 하기에 때로는 자녀들과 정다운 이야기 나눌 여유조차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가족 나들이에 많이 웃고 많이 정담 나누는 하루였습니다.
 
양로원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더불어 전통무용도 보여드리고 미용반에서 메니큐어를 배운 어린이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톱을 소제하고 예쁘게 메니큐어도 칠해 드렸습니다. 예쁜 손톱단장에 할아버지 할머니의 얼굴에 환한 미소도 피고 우리들 마음도 점심으로 맛있게 나눠 먹은 통닭구이보다 더 맛난 기쁨이 있었습니다.
 
양재반에서는 20여명의 열심파들이 재봉연습에 한참 입니다.
일을 마치고 지친 하루에도 불구하고 짧은 연습시간을 웃음으로 즐기며 이젠 체육복 만들기를 연습하려고 합니다.
청일점처럼 끼어있는 어버님의 손도 열심히 재봉틀을 돌리며 미래에 열어갈 새로운 사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 양재반이 아름다운 사업터로 그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기도하는 이분들과 함께 기도의 힘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청소년 센터 건축은 건축가가 건축비를 다 받고 일을 중단해 버리는 사태가 벌어져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소식을 듣고 미동부 기아대책 기구에서 도움을 주시고 임마누엘교회와 전태홍 성도님의 긴급한 사랑지원과 개인대출을 통해서 계속 건축을 하고 있고, 더군다나 어려운 사정이야기에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마음으로 동참하여 낮은 인건비로 일하고 있는 목수들이 토요일 주일을 가리지 않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주간동안엔 학부모님들께서도 점심식사준비에 동참해 주셔서 어려움속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건축가의 악한 행동에 자기나라 사람들이 나쁘다고 말하며 위로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자신있게 이야기 합니다.
한 두 명의 콜롬비아 사람이 나에게 악을 행할 때, 나를 돕는 사람들 또한 바로 콜롬비아 사람들이라구요.
저들이 있기에 어려움과 기쁨, 슬픔과 행복이 어우러져 나를 만들어가고 저들을 만들어 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야말로 선교지에서 맛볼 수 있는 코이노니아 일 것 입니다.
 
11월 3일 봉헌식 계획에 열심히 일하고 있으나, 내장공사와  내부시설을 위해 아직도 재정이 부족합니다.
부족한 재정이 채워져 내장공사와 비품구입에 차질이 없기를, 그리고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아무 사고없이 기쁨으로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청소년센터는 아구아디따의 첫 개신교회의 사명을 감당할 것 입니다.
이 기쁘고 아름다운 사명을 감당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나 그 모두가 오히려 축복의 통로임을 믿고 기대합니다.
가정이 복음화 되고 지역이 사랑의 공동체로 성장하는데 그 씨알이 되고져 하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이뤄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고운 단풍빛 가을에 동역자님들께 행복하고 고운 일들이 많으시기를 기도합니다.
 
2012년 10월 17일 아름다운 땅 콜롬비아에서 김 혜 정 선교사 올림
 
 
감사와 간구
1.사랑의 섬김을 다 하고있는 동역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더 큰 믿음의 축복을 주시도록
2.청소년 센터의 봉헌식이 은혜와 기쁨가운데 잘 행해지도록
3.어린이 사역이 어린이들과 가정들에 복음의 축복과 더불어 꿈과 비젼의 통로가 되어지도록
4.잦은 현기증과 피로, 허리통증들이 치유되고 건강함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The item will be permanently deleted and cannot be recovered. Are you 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