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파라과이 - 김정훈/영자 선교사
Administrator   2012-09-01 12:12:00 PM

파라과이의 겨울 날씨는 변화무쌍 합니다.

아침에 추위를 느껴 제법 두꺼운 잠바를 입고 나가면 점심때쯤에는 무더워서  반팔 남방을 입어야하고 그리고 저녁에는 선선하여 다시 긴팔 옷과  잠바를 입어야 합니다. 

그러나 파라과이는 아무래도 땀이 뻘뻘 날 정도로 더워야 사람들이 생기가 있고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나라입니다.

 

‘파라과이 단기 선교팀’들이 다녀간지 벌써 두달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지난 6월 17일부터 7월6일까지 13명의 성광의 ‘선교 용사’들이 주님의 귀한 사역을 아름답게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그 중 4명은 ‘아메리칸 미션 스쿨’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사역을 감당하였고  

나머지 남자 선교사님들은 파라과이 강변 근처와 쓰레기 하치장이 근접해있는 ‘비르헨 데 루한’ 지역에 사는 주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전을 예쁘게 세웠습니다.

 

학교 어린이들은 찬양과 워십 그리고 영어를 배웠는데 지금도 예배때마다 그때 배운 찬양과 워십을 하면서 언제 다시 선교사님들이 오는지 물으며 선교사님들이 베풀고 간 사랑을 아주 많이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비르헨 데 루한’ 사역지에 세워진 ‘에스뜨렐랴 브릴랸떼’ 교회는 12년전에 ‘아데’ 자매 집 마당에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낮에 예배를 드리려면 따거운 햇빛을 피하여 때로는 처마 밑에서 때로는 나무 그늘로 자리를 옮겨 다니며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성광 교회의 헌금과 주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일군들의 수고와 땀으로 막막했던 하나님의 전이 세워져가고 곧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바닥 및 마무리 공사가 남았지만 더 이상 햇빛을 피하지않고 비가와도 걱정이 없이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모두가 기뻐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전 건축에 수고한 남자 선교사님들은 대부분 건축에 경험이 없는데도

마치 ‘막일’이 직업인 사람처럼 허리가 부러질 정도로 삽질을 하는가하면 세멘트와 석회를 섞느라 가루를 마시며 얼굴이 하얗게 되도록 물불을 가리지않고 달려들어 파라과이 역사상(?) 처음으로 1주일만에 성전 벽 공사를 거의 마치게 되었습니다.

 

파라과이에 오기 전 목사님으로부터 최선을 다하라는 사전 교육과 훈련을 받았겠지만 수고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단지 교육과 훈련만 가지고는 저렇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을 여러번 하였습니다.,

진심으로 ‘선교의 사명’이 불타지 않으면 함께 일한 현지인들이 놀랄 정도로 그렇게까지 최선을 다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한번 주님의 사랑과 열정으로 온 몸과 마음과 땀을 뿌리고간 ‘파라과이 단기 선교팀’ 거룩한 주님의 선교사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주님의 기뻐하심과 충만한 은혜의 역사가 파라과이 복음화를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고 후원해 주시는 ‘성광 교회’ 목사님을 비롯한 성도님 가정 가정위에 함께 하기를 간구하며 축복합니다.

 

남미의 작은 땅

파라과이에서 김정훈 남영자 선교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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