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사랑 많으시고 늘 은혜 베풀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여름이 더운건 정상일텐데 올해는 작년보다 더 더운 것 같네요.

더위 만큼이나 주님의 뜨거운 사랑을 느끼는 매일이 되길 기도해 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3:17~18)

선교센터 공사

공사가 다시 시작되었지만 예전처럼 많은 인원이 일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기술자들 중심으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가 없어진 마을 주민들이 도로를 막고 공사를 진행 못하게 하는 일이 발생해서 난감했었습니다.

다행히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다시 소통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서로간에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본격적인 사역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주민들과의 관계가 멀어져서는 안될텐데 주님께서 지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또 얼마전에는 총으로 무장한 도둑들이 창고에 있는 물건들을 훔쳐 가 버렸네요.

그동안 좀도둑질을 해 가긴 했지만 무장까지 하고 보란듯이 도둑질을 해가는 상황이 닥치니 

인간적인 생각에 두려움도 생기고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만 담대해 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에버그린 학교 오픈

전체적인 공사는 늦어지고 있지만 9월 학기부터 학교를 시작하기 위해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유치원 3개 교실과 초등학교 1, 2, 3 학년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약 200여명의 학생을 모집해서 학교를 오픈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8월 14일에는 학교 오픈식을 하려고 합니다.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님도 오픈식을 위해 아이티를 방문하신다고 하네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사를 준비하려 하니 마음만 더 바빠지네요.

모쪼록 등록과 학생 모집 등 모든 일정이 잘 준비되어서 

학교를 통해 아이티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도 희망의 불씨가 싹틀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우물

단비부대 장병들이 한달여간 수고하고 애썻지만 결국 우물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좋은 장비와 우수한 인력들이 함께 했는데 많이 아쉽게 되었네요.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우물이 꼭 필요한데 포기하지 않고 또 시도해 보려 합니다.

저희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주님이 함께 해 주시면 꼭 우물이 터지리라 믿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기아대책 홍보대사 방문

8월 8일에는 오래전 부터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수고하고 계신 탤런트 김정화 씨가 방문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건축현장도 둘러 보고 또 어려운 아동들도 돕기 위한 일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꼭 보아야 할 것들을 둘러 보고 돌아 갈 수 있도록 

그래서 잊혀져 가는 아이티에 다시 한 번 사랑의 손길들이 전해 질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세요.

(관련기사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307431)

맺는 글

외국에 살면 애국자가 된다더니 연일 이어지는 올림픽 금메달 소식이 가벼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며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네요^^

비록 올림픽 소식을 인터넷으로만 접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소식이라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아이티에 파병되어 있는 단비부대에 방문했었는데 

홍보영상을 보다가 아리랑 선율과 함께 비춰지는 대한민국의 모습에 울컥했습니다. 

정말 한국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축복인지 이 곳 아이티 현실을 바라보며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더불어 조국을 위해서 더 많이 기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한 주를 시작하게 됩니다.

무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늘 조심하시기를 기도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1. 학교 오픈을 위한 등록절차에 어려움 없길, 또 아동모집 등 모든 일정에 주님이 함께 해 주시길.

2. 비전센터 공사가 방해하는 세력이나 안전사고 없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3. 주민들과 좋은 관계속에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4. 아이티 기아대책 3가정이 잘 협력해서 아름다운 팀 사역을 이루어 가도록

5. 아이티를 위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끊어지지 않길.

6.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새 힘을 얻는 선교사 되도록

7. 하람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저와 아내가 지치지 않도록

아이티에서 이철희,영경,하람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