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브라질 - 우경호 선교사
Administrator   2012-06-28 12:12:00 PM

 

할렐루야!

 

지난 1월에 있었던 단기 선교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주님의 은혜 속에 이곳에서 성장한 아이들과 함께 두 번의 파라과이 선교를 마치고

올해는 브라질의 북동쪽에 위치한 '히오 그런지 두 놀찌'주의 수도 '나따우'에서

약 60Km 떨어졌으며, 인구 8,000명의 작은 도시 '뿌레자'로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워낙 드넓은 나라여서 같은 브라질로 가는 것도 선교로 인정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 사역지에서 3,200Km 떨어진 곳으로 기후도, 음식도, 문화도 조금씩 다르지요...

파라과이는 약 1,200Km 거리로 자동차로 20시간이 소요 되었지만

이곳은 파라과이 보다 2배반이 넘는 거리여서 자동차로 가지 못하고 비행기를 타야 했습니다.

저희들은 이 번 선교를 다녀오면서 3 가지의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기적은 아이들은 자신을 쓰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경제적인 문제로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 외에는 경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꿈도 꾸지 못하고 절망가운데 살아가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을 하나님은 만나 주시고 변화시켜주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자신들을 사용하신다는 큰 감격에 젖어있습니다.

더군다나 3,000Km가 넘는 곳으로 자신들을 보내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것도 TV를 통해서만 보았던 비행기를 타고 가게 된다는 사실에는 이것이 현실이 아니라 꿈이라고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선교를 다녀오면서 이것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에 감동을 하면서 큰 기적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앞으로도 하나님의 자신을 사용하실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두 번째 기적은 하나님이 자신들의 경제적인 면까지 책임져 주시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선교를 준비하면서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인 면이었습니다.

1인당 약 65만원에 달하는 비행기 삯은 빈민촌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큰 금액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준비해 왔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늘 걱정이 앞섰던 것입니다.

중간에 포기하고자 하는 아이들도 생겼습니다.

이제는 선교 준비가 아니라 아이들이 절망하지 않도록 권면하고 끌어주는 것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저희들이 하는 떡과 복음 사역을 보고 굉장히 좋게 생각하는 원주민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자신의 딸 두 명을 선교팀의 일원으로 보내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늘 폭력과 성적 문란함이 끊이지 않는 이곳에 자녀 특히 두 딸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우리를 신뢰하며 선교에 동행하도록 결정하는 큰 용기를 보여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번 선교에 참여하는 모든 브라질 아이들의 비행기 삯을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지화로 12,000헤아이스(한화 약 8백 5십만원)를 지원해 주신 것입니다.

 

세 번째의 기적은 새로운 선교지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사는 농촌 아이들도 빈민촌의 아이들처럼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아이들처럼 선교를 위해 쓰시겠다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15년 내에 이 예배에 참석한 아이들 중에서 5명의 아이들이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복음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저녁 장년부 예배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선포하였고,

모든 아이들과 어른들이 주님의 은혜가운데 큰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일이 이루어 질 때까지 계속 기도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는 생각이라.”(예레미야 29장 11절)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이사야 43장 19절)

 

우리는 이런 기적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행하신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고,

이 아이들이 미래의 선교사로 자신들을 주님 앞에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더욱 은혜가운데 선교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두가 이곳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후원해 주신 후원자님들 때문이었음을 고백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더욱 뜨거운 기도를 지속적으로 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재 단기선교 계획은 해외와 국내(브라질)를 한 번씩 번갈아 가며 할 예정입니다.

2013년 페루

2014년 아마존(브라질)

2015년 볼리비아

 

브라질 이따뻬바에서 우경호선교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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