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도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6월중순이지만 아침 저녁은 긴팔 옷이 더 좋습니다.

저희는 지난 6월 1일에 키에브시 교외에 있는 신학교 안으로 이사했습니다.

선교관 외부공사가 조금 남아 있긴 하지만 내부는 거의 끝났기에 이사를 했는데

아직도 손볼 곳, 필요한 것은 많아 하나하나 해결해 가고 있습니다.

선교관에는 3가정이 상주할 수 있는 사택과 게스트하우스(방3), 그리고 학장 사무실로 되어 있습니다. 저희 사택은 방1, 거실1, 부엌으로 둘이 살기에는 과분합니다.

전혀 몰랐던 동역자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만나 함께 살며 일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24시간 출근하고 있는 느낌에 다소 긴장은 되지만 건물과 직원들, 학생들 관리에는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입니다. 선교지 신학교가 안정되기까지는 책임자가 학교에 상주해야 한다는 저의 소신을 이루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복잡하고 시끄러워도 살기는 도시와 비교가 안되지만 그런대로 좋습니다.

건축이 거의 끝난 직후여서 청소하고 정리하는 일로 많은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선교관 건축을 지원해 주신 교회와 개인들께 마음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욱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남 성호 이미숙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