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브라질 - 우경호 선교사
Administrator   2012-06-12 12:12:00 AM

할렐루야!

주님 안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사역 소식을 전해 드린지 벌써 6개월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간 참으로 격조하였습니다.
바쁘기도 했지만 게을렀음을 고백합니다.

한꺼번에 소식 전하기는 벅차고 한 번에 조금씩 전하겠습니다.

이번 소식은 작년 12월에 진행되었던 우물 개발 소식입니다.
작년 12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의 후원으로
U$15,000을 들여서 우물을 개발하였습니다.
우물을 파고 약 7m 높이에 10,000L의 물이 들어 갈 수 있는 물탱크를 세웠습니다.
여길에 물을 채울 모터는 한시간에 약 3,000L을 채울 수 있어서 
약 3시간 정도면 물탱크를 채울 수 있습니다.


우물을 개발하게 동기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이곳은 쓰레기 매립장 옆에 세워진 빈민촌입니다.
마을 주민들 중에는 상수도세 몇천원도 내기 어려운 가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가 끊겨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물을 길어다 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물이 큰 농장 밑에 웅덩이 처럼 고여 있어서
농약을 뿌리면 그 성분이 쌓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물을 길어다 먹지 말라는 공고도 하지만 
주민들이 길어다 먹는 데는 방법이 없습니다.

둘째로는
이곳에서 목욕하는 방법은 여름에는 찬물로 할 수 있지만
추운 겨울에는  전기로 물을 가열하여 사용합니다.
그런데 전기세를 내지 못하여 전기가 끊어지는 가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 마당 안에 우물을 개발하여 물탱크까지 설치 하였고,
또 샤워시설까지 갖추어 놓았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 중에서 물세나 전기세를 내지 못하는 가정을 선별하여 
물도 마시게 하고, 샤워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셋째로는
쓰레기 매립 장 아래쪽에 큰 웅덩이가 있는데
여름에 아이들이 수영을 하며 노는 곳입니다.
그런에 이 곳으로 쓰레기 매립장의 침출수들이 다량 유입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로 인해 피부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 또한 수영을 하면 좋지 않다는 공고를 하지만
아이들이 더위를 피하여 놀수 있는 이곳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작은 수영장을 만들어 깨끗한 우물물로 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학교의 체육시간에 이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물의 성분이 좋은지 검사 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공사로 인해 지저분했던 물을 여러번에 걸쳐서 걸러내고,
물탱크 청소를 마치고, 물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사가 완료되어 식수로 적합하다고 판명이 되면 마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개발된 우물이 좋은 물로 판정될 수 있도록...
2. 수영장을 만들 예산 7백만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매칭 사역으로 우물은 기아대책기구에서 지원했지만
     급수시설, 샤워시설 및 수영장은 선교사 개인 후원으로 하게 됩니다.)
3. 이 모든 것이 마을 주민들에게 또한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유익한 시설이 되도록...

늘 주안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하며...

브라질에서 우경호선교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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