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중국 - 이 ㄱ ㅈ 선교사 (수술 후)
Administrator   2012-06-01 12:12:00 PM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2주 동안에 진행되었던 저의 건강문제에 대하여 보고 드립니다.

너무 아파, 견딜 수 없어서 지난 5월 14일에 한국으로 들어와, 이미 보고 드린 대로 우선은 의료보험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하고 거소증 발급을 신청하고, 아는 병원을 수소문하여, 건강검진을 신청했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전체를 다 검사하는데, 병원가족들에게 혜택을 주는 금액(\295,000/약$270.-)으로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5월24일로 예약을 해놓았었습니다.

의료검진 날인 5월24일에 건강검사를 받던 중, 그곳에 근무하시는 내과의사가 저의 심전도를 보자마자, 혈관이 70%가 막혀 너무 위급하니, 당장 큰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앰블런스를 태워서 보내주시는 바람에 세브란스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에,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응급실의 담당의사가 하는 말이 “당장 응급은 해놓았으니, 응급시술보다는, 가능하다면 다음 날 정상적인 시술을 하는 것이 낫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검사를 거쳐 5월 25일 심장혈관 시술을 했습니다. 심장에 있는 세 개의 관상동맥 중에, 가운데 혈관이 완전히 막혔다는 것이었습니다. 시술이라는 것은 수술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혈관 속에 스탠트를 세우는 작업인데, 시술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었습니다.

시술은 약 40분정도만에 끝났습니다. 요즘은 의술이 발달되어, 심장병이라는 중한 병에 비해, 시술은 좀 간단한 편이었습니다. 30(화)일에 퇴원했습니다.

심장에 아직도 혈전(피찌꺼기)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 혈전을 제거하는 약을 투입중인데 그 약을 투입하면 대신 혈압이 너무 떨어지고 있습니다. 혈압이 가장 낮을 때는 70-53까지도 내려갑니다. 어제는 82-62까지도 내려갔었습니다. 혈압이 많이 내려가면 혈전제거약을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혈압이 되도록, 그리고 심장에 남아있는 혈전과 혈관을 돌고 있는 혈전이 빨리 제거되도록 기도 중에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저의 둘째아들 ㄱㅎ이 밑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바로 그날(5월24일)에 저의 보험이 등재되어 보험혜택을 받았습니다. 총 8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왔는데 약 1/4일인 2백만원 정도가 개인 부담이었습니다.

어제 외진을 다녀왔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외진을 다녀야 될지, 아직은 확실치 않고 더 있어 보아야 한다는 주치의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은혜위에 은혜를 퍼부어주시는 주님의 사랑과 기도해주시는 분들의 열정어린 기도로 되었기에 감사할 뿐입니다.

 

사실 저의 통증은 4월말부터 심하게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오른쪽 가슴이 조여 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중국의사에게 가보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운동을 하다 생긴 근육통일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래도 그 이후로도 몇 번씩이나 오른 쪽 가슴에 쪼여오는 통증이 있었습니다.

5월11일(금)에 가장 심하게 아팠는데, 엄청난 통증으로 인해 약 6시간정도 죽다 살아났습니다. 그 때는 정말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병원에 갈수도 업고해서 기도만 했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아직 할 일이 남아있는지 주님께서 살려주셨습니다. 5월11(금)일에 있었던 6시간동안 몰려왔던 극심한 가슴의 통증, 그리고 그 이후에 약16시간 동안 지속되었던 가슴의 쪼여옴과 답답함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병원에도 갈 수 없었고, 그래서 기도로만 매달렸을 때, 생명을 연장해 주신 사랑의 주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그렇게 많이 아팠는데, 저의 현재의 심장상태가 그렇게 많이 상한 것은 아니랍니다. 이것 또한 주님의 은혜이기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제는 많이 편안해졌습니다. 오늘부터는 가벼운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쉬면서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누워있는 제 자신을 보니 그래도 살려주신 주님의 은혜가 강수같이 밀려올 뿐입니다. 별것도 아닌 저 같은 사람도 이렇게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저 감사뿐입니다.

이제 2012년 5월25일에 저의 옛심장은 사라졌고,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시었습니다. 저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들이 충분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생애동안 주님의 영광을 위해 다시 한 번 송두리째 드리는 삶이 새롭게 펼쳐지길 기대하고, 소망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봅니다.

기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이ㄱㅈ/ ㄷㅂㄹ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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