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선교편지 (45) 2012. 05. 25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신학교
6개월의 긴 겨울이 끝나고 기다리던 봄이 되었습니다. 신학교는 비싼 겨울 난방에서 해방되어 큰 짐을 덜었습니다. 6월 9일부터 한 달간 “유럽축구 2012” 대회를 앞두고 고속도로와 간선 도로를 포장하고 넓히는 덕분에 유럽으로 나가고 들어오는 신학교 앞길은 국내에서 가장 좋은 고속 도로가 되어 학교로서는 큰 축복입니다. 신학교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1. 선교관 건축
5월 14일부터 1주간 동안 GMS 독신 여선교사 대회”가 신학교에서 열리게 되어 대회 전에 완공하려고 했지만 5월 11일에 간신히 내부공사를 끝내고 게스트 하우스와 사택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선교대회를 치루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은 공사는 1층 현관, 2층 현관, 2층 발콘지붕, 그리고 건물 외벽이 남았습니다. 6월부터 계속해서 공사를 하여 겨울 전에 완전히 끝내려고 합니다.
감사한 것은 내부공사는 저희 신학생 몇 명이 맡아서 끝냈습니다. 이곳은 교회가 사례를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목회자들이 평일에 일을 하여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므로 이왕이면 전문가 수준인 신학생들에게 맡기기로 하고 1) 천정과 내벽을 석회로 바르기 2) 바닥에 마루 깔기 3)벽 도배하기 4) 붙박이 옷장과 부엌 가구 5)화장실 타일과 설비 6) 문짝 공사를 맡겨서 말끔하게 끝냈습니다. 신학교에서도 학생들을 도울 수 있어 좋았고 잘 마무리를 해 주어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수도 키에브에서 조금 떨어진 신학교로 곧 이사하게 됩니다.
2. GMS 독신 여선교사 대회
5월 14일부터 19일 아침까지 제6회 GMS 독신 여선교사 선교대회가 신학교에서 열리게 되어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그동안 학생들만 사용해 오다가 큰 대회를 하게 되니 선교지의 신학교 수준의 시설로는 부족한 것이 많아서 시설을 고치고 많이 보완했습니다. 거기에 선교관 공사가 맞물려 대회 3일전에 내부 공사가 끝나는 바람에 모든 직원들이 많이 지쳤고 숙소와 식사를 맡은 사모 선교사들은 쓰러지기 직전이었으나 잘 참고 한 주간동안 잘 해 냈습니다.
GMS 이사장, 강사들을 포함하여 68명이 모였고 불편없이 잘 치루었습니다. 키에브에서 60명 정도가 오붓한 수련회를 할 만한 장소로 저희 신학교가 꼽히고 있습니다. 선교관에 마련된 게스트 하우스(방3개)가 큰 도움이 되었으며 건축헌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3. 2011-2012 학년도 종강예배 유로축구 개최로 모든 학교는 5월로 종강하도록 하는 정부시책에 따라 5. 21-25에 이번 학년도 마지막 강의를 마쳤습니다. 다음 새학기는 9월 10일에 시작하는데 오전에는 제6회 졸업예배를 드리게 되고 오후부터는 강의가 계속됩니다.
신학교 개교 8년만에 캠퍼스를 거의 완비하는 이런 엄청난 복을 신학교에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그동안 헌금으로, 기도로 도와주신 교회와 개인 여러분께 감사드리오며 주님께서 만배나 갚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키에브에서 남 성호 이미숙 선교사 드림
기도를 부탁합니다
1. 6. 9-7. 4까지의 유럽 축구 2012 대회가 폴란드와 공동주최로 열리는데 이 행사가 잘 치루어지고 복음이 전해지는 기회가 되도록
2. 오는 9월 10일 졸업식에 13명이 졸업할 예정으로 있어 새학기에 신입생 20명을 보내주시도록
졸업 예정자들이 논문을 잘 써야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3. 10월부터 사모학교를 개설하려고 준비중인데 1기 학생으로 30명을 보내주시기를.
사모들이 남편 목회자와 같은 사명감을 갖고 함께 교회를 섬길때 교회가 부흥하고 지역사회가 변하도록
4. 신학교 차량이 구입되도록 - 지금 사용중인 차기 많이 낡아서 팔고 (10,000불 예상) 그동안 적립된 헌금이 8,300불이 있으므로 12,000불 정도만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5. 7. 9-14 뉴욕 충신교회에서 김혜택목사의 인솔로 6명씩 8개팀이 키에브 주변 8곳에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신학교의 협력으로 전도사역을 하게 되는데 통역 16명이 확보되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많은 결신자들이 생겨 교회가 없는 곳에는 교회가 세워지고 이미 교회가 있는 곳은 더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