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탄자니아 - 윤봉석 선교사
Administrator   2012-03-16 12:12:00 PM

 

할렐루야!

신실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평안 하셨는지요?

이곳은 이제 우기철이 시작되어 자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말라가던 옥수수가 새롭게 기운을 내고 일어 서는 것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됩니다.

그러나 후덥지근하여 계속 땀이 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다리던 BCDP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마을의 초등학교가 시골이라 학생들이 모두 비슷비슷한 환경입니다.  몇몇 어려운 학생들을

고르기 보다 1학년 전체 어린이들을 선정 했습니다.

처음에 조사하러 갔을 때는 1학년 전체 어린이들이 74명이었는데 BCDP를 시작하고 나니 1학년 어린이들이 점점 늘어나서 이제는 103명이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어려울 것 같아서 더 이상은 못 받겠다고 했습니다.

어린이들을 일일이 만나면서 모슬렘어린이 들이 참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그 동안은 저희 농업지도자 훈련에 중점을 두고 사역을 해 와서 마을의 상황들에 대해서 깊이 관여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어린이 사역을 통해서 마을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 중에 크리스챤 어린이들은 몇 명 없었는데 그 어린이들이 오히려  더 초라하고 주눅이 들어 보여 어린이 사역을 맡고 있는 김 은선 선교사가 하루는 속이 상하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현 탄자니아의 시골 교회의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사역이 이 땅 가운데 더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시골의 교회들이 너무나 열악한 상황에 있어 농업 지도자들이 농업기술을 들고 들어가 교회를 도와 자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 아프리카 선교에 특히 탄자니아 선교전략에 있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이 오면 우선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곧이어 방과후 수업을 합니다.

저희 센터안의 스탭인 아나와 유니스가 김 은선 선교사를 도와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처음에 계획은 마을회관을 수리를 해서 사역장으로 쓰려고 했지만

수리비가 여의지 않아서 저희가 짓다만 훈련센터의 교실 하나를 미장을 해서 쓰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기적적으로 재정을 보내 주셔서 교실 한칸과 정화조도 만들고 있는데

그러면 어린이 들이 쓰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학교와 저희 센터가 걸어 오기로는 먼 거리라서 저희가 쓰는 트럭을 사용하여 어린이들을 데리고 왔다가 끝나면 다시 학교로 데려다 줍니다.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속히 학교안에 (현재 학교는 교실이 부족하여 2부 수업제를 함)교실을 하나 지어서 어린이 사역을 하든지 아니면 마을회관을 수리해서 할 수 있든지 하면 좋겠습니다.

그 전에는 어린이들을 데려왔다 데려다 주었다 해야 하는데 안전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에그티를 만들어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영양을 돕고 계신 한 집사님께서 영양제를 듬뿍 보내 주셨습니다.

지난번에도 보내 주셔서 에이즈에 걸려서 건강이 좋지 않은 아주머니 한 분과 저희 교회의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어서 먹게 했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다른 무엇보다 주님의 사랑을 알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사랑으로 대한 탓인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어린이들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 큰 격려가 된다고 합니다.

 

저희 비리마 비타투 작목반원들은 6에이커 정도의 땅을 열심히 일구고 있습니다.

아직 다 마무리를 못 하였는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우선 일군 땅에는 참깨를 심었습니다.

좀 더 일군 후에 망고 묘목을 심으려고 준비 중입니다.

현재의 땅은 지대가 좀 낮아서 이번에 2에이커 정도의 땅을  더 샀는데

그곳에는 교회를 지으려고 합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작목 반원들의 집들도 지어서 함께 협력하며 지역을 섬겨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주성이는 이제 조금씩 유치원 생활에 적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어디를 가든지 “치나, 치나”하고 놀리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인터네셔널 스쿨이라 그런지 그곳에서는 그렇게 놀리는 아이들이 없습니다.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도 크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비로 인해 부담감이 들다가도 주성이를 위해 주님이 가장 좋은 길로 인도 하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주영이 주광이는 많은 시험을 치르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일을 주어서  아르바이트를 조금씩하고 있는데 저희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주님께서 친히 키우시고 인도하시는 것 같아 감사를 드립니다.

 

하루하루 많은 문제들과 어려움이 있어 저희의 힘으로는 감당치 못하겠노라고 하지만

돌아보면 주님께서는 많은 일들을 이루어 놓으셨고 저희를 성큼 옮겨 놓으셨음을 보게 됩니다.

저희가 끝까지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함과 착함으로 주님과 늘 동행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늘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시는 지체님들께 늘 풍성한 은혜와 평강을 더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감사 드리며

선교사 윤 봉석, 서 순희(주영, 주광, 주성), 김 은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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