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2년에도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2012년 새해 첫 편지를 드리면서, 오늘은 저희들에게 일어날 사역지 변경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역지 변경이라고 함은, 인도네시아에서 LA 로 돌아가 선교단체인 SEED USA 본부 사역을 맡게된 것입니다.

저희들은 지난 2년간 소속된 SEED선교부로부터 본부 사역의 필요성에 따른 사역지 이동을 여러차례 요청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주님의 확실한 뜻을 찾지 못해서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여름마다 캐나다에서 신임 선교사 훈련을 담당하며 돕는 일과 동남아시아 지역장으로서 선교사들을 코칭하는 일들에서 더 나아가 본부의 행정까지도 담당해야 하는 부담이 점점 눈에띄게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는 USA 대표이신 박 신욱 목사님께서 미주복음방송의 사장직을 담당하시므로 인하여 저희가 LA로 돌아가야 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2011년 10월 이사회가 열렸고, 저에게 맡겨진 직책은 USA 부대표로 행정과 재정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저희들은 3월 말까지 이곳 사역을 정리하고 LA 로 이사를 가야합니다. 임기는 4년으로 되어있으며, 4년 후 계속 본부 사역을 감당하게될지, 선교지로 다시 나가게 될지는 아직 저희들이 알수는 없습니다.

10월말 이사회의 결정과 직책을 임명받은 저희들은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역들을 정리하느라 몹시 바쁜 중에 있습니다. 지역장으로서, 2월 초에는 캐나다 지역장 회의에 다녀와야 하고, 3월 초에는 인디아와 네팔 멤버들을 방문하여 코칭하는 스케줄이 있으며, 이곳 목회자 훈련도 마쳐야 합니다..

사랑하는 정든 사람들과 이곳 삶을 두고 떠난다는 것에 섭섭한 마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많은 분들이 ‘본부사역자’, ‘본부선교사’라는 사역에 생소한 느낌이나 이해가 되시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습니다. 솔직히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본부에 들어가면 더 많은 재정 후원이 필요한데도 후원자들께서는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나왔기 때문에 후원을 중단하시는 것입니다. 저희들도 이 부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본부선교사의 사명은 선교사들을 돌보는 일과 함께 이민 교회들을 깨우고, 교육과 도전을 통해서 일군들을 발굴하고 동원하여, 선교사로 훈련시키고 파송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많은 투자와 긴 시간을 인내해야 하는 중요한 사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더 많은 후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이제 집과 살림을 정리하고, 정든 사람들에게 이별을 고해야 하는 일들을 거쳐야 합니다. 특히 ㅇㅁ 선교사가 체력이 많이 약해져 있지만 모든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남은 3개월 동안 인도네시아 사역과 삶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2.ㄱㅅ선교사가 지역장으로서 효과적인 사역을 잘 담당할 수 있도록

3.ㅇㅁ 선교사의 건강과 체력을 위해서

4.이사와 새로운 사역에의 안전과 빠른 적응을 위해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ㄱㅅ/ㅇ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