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라오스 - 윤ㄱㅈ/ㅈㅇ 선교사
선교팀   2019-04-20 11:26:00 AM
첨부파일에서 사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라오스의 윤ㄱㅈ입니다.
 
이 곳에 온지 벌써 2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2개월 무사히 지낸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것은 저희들만의 능력이 아니라 성광의 열심 있는 기도의 도움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제 본 격적인 더위 시즌으로 들어 갑니다. 기대가 됩니다.   
 
지난 2개월의 삶을 간단히 나눕니다. 
언제나 성광 회사와 모든 임직원 분들께 그 분의 은혜가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윤ㄱㅈ/ㅈㅇ 올림
 
 
 
라오스에 들어와 두 달여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 채 서서히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매 순간 여러분들께 기도제목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저희 부부가 느낀 이곳의 상황을 나누겠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라오스는 주변 5개국과 접해 있으며, 바다가 없는 내륙국으로써 지리적으로 제 3국을 경유해야만 무역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 경공업과 중공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17개 주와 수도인 비엔티엔(별표)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직 이곳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도 안 했지만 이상 기후로 비도 내리고 날씨도 37도~ 43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기온에서 버틸 수 있을까라는 걱정으로 여러분들께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시… 여러분의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경험하고 있습니다. 강의실에 들어가면 이 날씨에도 학생들은 추워서 문도 안 열고 fan도 틀지 않습니다. 처음 몇 주는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워낙 추운 나라에서 오래 살다 와서 내가 적응하려면 조금은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도와주기 바란다고 이야기 하고 첫 period는 fan을 틀고 문을 열고 수업을 했으나, 조금 지나면 학생들이 너무 추워하고 있어, 결국엔 fan을 끄고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비 오듯이 흘리던 땀이 이제는 좀 덜해진 듯합니다. 햇빛 앨러지도 잘 안 생깁니다. 할렐루야!

1월, 2월은 모기가 부화되어 나와 강의실, 사무실, 심지어 화장실까지도 수십 마리가 늘 날라 다녀서 온몸으로 쫓아내곤 했습니다. 이 나라가 말라리아와 뎅기열 발병지역이다 보니 지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남아시아의 최빈국이라 하여 당장 먹고 사는 것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왔으나, 저희가 있는 곳이 한 나라의 수도인지라, 기대 이상으로 풍부하다고 느껴집니다. 새벽시장과 재래시장, 그리고 중국마트, 한국마트 등이 있어서 필요에 따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건 위생 면에서는 아주 심각하리만큼 관리가 되지 않아 육류와 어류에 기생충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차차 이런 부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맡겨주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식수는 모두 사 마셔야 합니다.

 

나님은 저희를 긍휼히 여기사 이곳에 정착하는 기본적인 삶에서부터 만남에 이르기까지 감당치 못할 은혜를 한 없이 부어주시고 계십니다. 고등학교 교사처럼 매일 4시간씩 강의를 하지만, 이렇게 학생들과 매일 만날 수 있음이 참 좋습니다. 언어와 문화 등 많은 장애물이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학생들이 느낄 수 있기를 매 순간 기도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적으로 교제를 하기 시작하다 보니, 한 명의 한 명의 삶이 저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저희가 어떻게 이들을 어루만질 수 있겠습니까? 매 순간 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을...

 

곳에서는 부엌과 화장실이 딸린 한 칸짜리 스튜디오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밥을 해 먹이는 사역은 못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을 보면 견딜 수가 없습니다. 요 21:13에서 영육이 지쳐 있는 제자들을 위해 손수 떡과 생선을 가져다 주신 예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교통편이나 상황이 집으로 학생들을 부를 수는 없지만, 샌드위치, 고기 음식을 해서 들고 갑니다. 어디든지… 아침에 만나는 아이들이나 직원들에게는 샌드위치를, 점심엔 학생들 집에 같이 가서 해간 음식으로 학생들과 같이 먹습니다. 이 작은 것에 학생들이나 이곳 직원들은 감사하며 기뻐합니다. 주님의 맘을 느낄 수 있기를 기도하며 이들과 작은 것을 나누면서 모두 행복해 합니다. 특별히 저희가 그렇습니다

요일과 주일에는 라오스국립대 근처에 있는 작은 교회를 섬깁니다. 태국 목사가 라오스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세운 교회입니다. 필리핀 여 선교사 두 분도 함께 섬깁니다. 그리고 이곳에 참석하는 모든 학생들은 초신자들입니다. 태국, 필리핀, 라오스, 한국에서 온 다국적 교회인지라 영어와 라오스어를 주로 사용하여 예배를 드립니다. 대학생들이 아직 영어를 잘 못하지만, 배우고 싶어하고, 이 중 반 정도가 한국어 전공자들이어서 한국어 또한 배우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토요일엔 오전부터 모여서 영어로 찬양을 배워 함께 찬양 드리고, 식사를 한 후에 한국어와 컴퓨터를 가르칩니다. 토요일과 주일에 음식을 해가지고 가서 함께 떡을 떼며, 찬양하고 이들의 고백을 듣는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할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음에 라오스언어를 새롭게 배워야 하는 부담이 컸습니다, 그래서 이 것 또한 여러분께 기도부탁을 드렸었습니다. 여러분의 동역으로 승리하고 있습니다. 정말 느껴집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임을. 라오스 문자가 이뻐지고, 쉽게 느껴지면서, 공부하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커이 히얀파싸라어 무안라이). 여러분의 기도에 응답해주신 하나님께 함께 감사드립니다.

LKC학교를 미션을 위해 인수한지 올 해가 2년째입니다. 총장님과 몇몇 파트타임으로 동역하시는 교수님들과 현지 라오인 교수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생은 200여명입니다. 개인 교수실이 없어서 학생들과 개인적으로 만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학생들 휴게소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오전 9:40-10:00 사이에 화장실 앞에서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10분씩 환담을 나누곤 합니다. 개인적인 만남을 가지고자 하면 몇 초도 안되어 예닐곱 명의 학생들이 몰려듭니다. 아침 출근 길에도 저희를 기다려 몇 마디라도 나누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학생들과 만남의 장소로 교수 개인 사무실과 휴게실 등이 만들어지길 소원합니다.

 

기도 제목

  • 환경 적응
    •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됩니다. 더운 날씨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 언어 공부
    • 막 시작한 라오스 언어 공부에 지혜를 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 교학
    • 가르침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내용이 잘 전달되고 이를 통하여 학생들과 좋은 관계가 형성 될 수 있도록
    • 학생들에게 지혜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 교회
    • 함께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하는 주말활동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그 분의 진리가 함께 전달 될 수 있도록
  • 학교
    • 학생들의 휴식공간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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