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르완다 - 박준범/지연 선교사
선교팀   2019-02-27 11:34:00 AM

안녕하세요?

늘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세상을 움직이는 기도로 동역하시는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지난 2달 동안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고향교회인  한국의 대봉교회에서 온 단기팀이 1월에 르완다를 방문하였습니다

저희들이 대학생 때 신앙을 가지기 시작하고 나간 첫 교회가 대봉교회였었습니다.

교회의 장로님들도 권사님들은 저희들이 연애하던 대학생 때부터  중년이 되어 한국을 떠날 때 까지 늘 함께 하셨기 때문에 저희에게는 가족같이 느껴지는 교회식구들이었습니다.

 반가운 분들을 만나 보게 되어서 손님이라기 보다는 오랜만에 만나는 식구들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설레였던 것 같습니다

대봉교회팀이 오셔서 병원 벽에 인테리어 스티커와 안내데스크 사인물 부착 작업을 다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저희들은 엄두도 못낼 일이었는데 뚝닥뚝닥 끝내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병원의 개원준비 절차에 있어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곳 르완다에서는 병원 개원을 위해서는 district office(한국의 구청과 비슷합니다.)와 보건복지부 두 곳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1월 3일에 district office에서 시행한 검사가 통과 되고, 보건복지부에서는 2월8일에 검사를 나왔습니다.  깨끗한 병원시설과 한국에서 가져온 많은 의료장비들에 감탄을 하면서 바로 면허를 내줄것 같이 말했었는데 자꾸 서류작업이 차일피일 미뤄졌습니다.

그러던 중에 2주정도 지나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저희 병원을 한번 보고 싶다면서 찾아왔습니다.

장관도 병원 시설과 의료장비들에 감탄하다가, 이런 최신식의 좋은 장비와 시설로 가난한 사람들을 우선으로 혜택 주는 병원으로 운영하겠다고 하니 더 놀라워하고 고마워했습니다..

이야기중에 저희 면허가 아직 안나왔다는 걸 알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해결해주는 바람에 이틀 후에  면허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극빈자 진료를 위해서도 정부차원에서 적극 협조해서 효과적인 진료가 되도록 도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약국운영 같은 제도적인 문제도 그 자리에서 그냥 다 해결 받게 되었습니다.

 

2월 26일에는 한국대사님과 보건복지부 차관, 저희 지역의 지역장을 모시고 여러 손님들을 초대하여 opening ceremony를 하였습니다.

Opening ceremony를 하면서 많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5년 전에 인천공항에서 이민가방 끌고 르완다로 온 게 결국은 여기까지 왔구나 싶고, 저희들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정말 하나님이 하셨구나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제는 정말 시작인데 , 하나님의 뜻대로 쓰임 받는 병원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로 물질로 후원해주시고 동역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Opening ceremony에 함께 하지 못하신 여러분들이 떠올라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여러 동역자 여러분들이 마음은 이곳에서  함께 기쁨을 나누신 줄로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여러분들이 이곳에 직접 오셔서, 그 귀한 도움과 기도로 얼마나 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직접 보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첫 마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일하는 저희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극빈자 진료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나누리 병원이 하나님의 뜻대로 쓰여지는 병원이 되고, 여러 어려움들을 잘 극복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저희 부부와 아이들의 육체적, 영적 건강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소현이가 대학입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모의 심정으로는 길이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기쁨으로 받아 들일 수 있게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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