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중국 - 이ㄱㅈ/ㄷㅂㄹ 선교사
선교팀   2018-03-02 12:31:55 PM
한파가 엄청 기승을 부리는 흑룡강 땅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은 올해도 어김없이 매서운 추위가 찾아와, 주님이 주신 생명을 한없이  움츠려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뜨거운 바람은, 전혀 거침없이 도도히 흐르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주님께 크게 쓰임 받는 성광의 식구들, 모두 굳은 믿음 안에서 희생의 삶을 통한, 영광스런 삶이 활짝 열리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희도 성광의 끊임없는 기도와 사랑에, 아름다운 사역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통해, 순간순간 살아계신 생명력 넘치는 하나님을 만나며 이곳에서 사역을 감당한다는 것이 정말 꿈만 같습니다. 감사할 뿐입니다. 이곳으로 옮길 때에, 주님께서 보여주신 환상과 또한 저희가 간절히 부르짖은 기도의 제목들이 지속적으로 응답받고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주님은 확실히 우리의 기도에 끊임없이 그리고 전혀 잊지 않고 응답을 해주시는 분임을 체험합니다.
  수년 동안 이 나라에서 사역해 오던, 대학생, 대학원생들보다는 더 나이가 어린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싶어, 이곳으로 오면서 간절히 기도했었는데 주님은 정말로 중고등학교와 초등학교 학생들을 만나도록 지속적 열어주심에 감사할 뿐입니다.  중고등학교와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에 관한 강의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또한 동시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능발견 및 개발에 관해 강의가 열리기에 이러한 일을 열어가시는 주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저희가 사역할 수 있는 나이도 그렇게 길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역에 할 발짝 바짝 당기고 싶은 거룩한 욕망(?)이 생김을 고백드립니다. 즉 이런 간접선교보다는, 이제부터는 교회로 과감히 직접 찾아가 생명 살리는 사역을 더 활짝 열어가는 것이 또 다른 전략이라 여겨져 기도 중에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 저희를 그 방향으로 인도하고 계심을 확신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몇 가지 준비해야 될 일도 있음을 깨닫습니다. 
아내와 저의 건강을 좀 더 세심하게 주님께 맡기며, 살펴보고 치료할 부분은 치료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내가 이 나라에 오기 전에 갑상선암과 임파선암수술을 받았었는데, 그 수술받은 임파선에 다시 암이 재발했음이 발견되었고, 또한 폐로 암이 전이되었다는 의사의 진단입니다. 아직 항암제 투여와 수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며칠 더 조사해보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합니다. 만약에 수술을 해야 되고 한다면, 한국보다는 미국에서 하는 것이 비용도 안 들고, 모든 상황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아내의 건강에 대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이제 5월부터 안식년을 가지려 합니다. 허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안식년 동안, 앞으로 새롭게 펼쳐질 사역에 대한 준비와 함께, 가능하면 아직 미루어 놓았던 저의 시민권도 신청하려 합니다. 이제까지는 영주권만 있었기에 이곳에서 한국여권으로 별 문제 없이 아주 유용하게 쓰임받았는데, 앞으로는 미국여권이 더 유용한 것 같기에 신청하려 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아내는 미국여권입니다.
이제까지 기도와 사랑으로 끊임없이 보살펴주신 목사님과 성광의 식구들, 그리고 특히 축복목장에 더더욱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ㄱㅈ/ㄷㅂㄹ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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