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인도 - 김 ㅂㅇ 선교사
Administrator   2011-12-05 12:12:00 AM

 

안녕하십니까? 주의 나신 성탄을 앞두고 주안에서 평안을 빕니다.
세월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벌써 한해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저희 가운데 일하신 그분의 은혜를 같
이 나누기를 원합니다. 읽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D12MM(12제자 배가운동)
 
    지난 9월말 하나님께서 저희 사역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끌어 가시기 위하여 저와 저희 모든 사역자들에게 영적인 강한 부담감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마28:18-20절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12제자를 삼으신 것 같이 우리도 12명의 제자를 삼으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약 한 달 가까이 기도로 준비한 후 모든 사역자들과 교회에 우리의 모든 사역의 초점이 D12MM에 있다고 선포를 하고 이제는 평생 이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사역을 하기로 맹세를 하였습니다. 
    D12MM은 영어로 Disciple 12 Multiple Movement의 첫 자를 딴 것으로 12명의 제자를 삼되 계속해서 배가운동을 하자는 “12제자 배가운동”입니다. 이것이 선포된 이후로부터 우리 전 교회와 사역지에는 계속해서 이것을 이루어야 한다는 메시지와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전 사역자들과 성도들이 이 일을 이루기 위하여 온 마음을 다하고 있으며 놀랍게도 약 한 달 전부터 모든 교회들에서 매주 새신자들이 3-4명씩 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깔리얀뿌리교회는 매주 새신자들이 몰려오는 것으로 인하여 교회가 너무 비좁아서 예배당 올라가는 계단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사람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인원이 늘면서 기도제목은 예배 공간을 달라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는 약 10평 정도에 60여명이 가득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신다면 건축을 하던지 장소를 옮겨야 할 상황입니다.새신자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도 즐거운 고민이 되었습니다. 전 사역자들과 모든 교인들이 D12MM을 평생 온전히 이루기를 위하여, 그리고 예배 공간 확보를 위 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D12MM 성경캠프
 
D12MM을 시작하면서 깔리얀뿌리 교회와 니잠무딘 교회, 깔레칸 교회 청소년들을 데리고 우리가 지어서 헌당한 펀잡의 모린다 교회에서 3박 4일씩 캠프를 하였습니다. 각각 복음을 전하는 방법과 인도의 역사 속에 있었던 위대한 믿음의 선배인 윌리엄캐리 선교사님과 1905년 인도 부흥의 주역이었던 라마바이 그리고 히말리야의 믿음의 성자 썬다씽에대한 공부 그리고 생가 방문, 캠프파이어 등을 하면서 우리가 평생 전심을 다해야 할 것이 복음을 전하고 제자 삼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놀라운 은혜를 받았으며 특히 썬다씽의 생가를 방문 했을 때에는 200년이나 된 그의 생가가 이번 비로 인하여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믿음으로 잘 자라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평생을 드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성탄 행사 준비
 
작년 성탄 행사를 한 이후에 올해 초 기도편지에서 기도를 부탁드렸던 것 같이 저희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편지가 왔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여러 가지로 조심을 하고 성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사로 큰 집회는 여전히 올해도 할 예정이지만 “할렐루야”를 외친다던지 하는 것은 조금 자제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대중에게 복음을 공개적으로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에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집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한달 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계속 진행될 각 지역의 성탄 행사 가운데 하나님께서 안전을 지켜 주시고 이를 통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의 탄생하심을 전하는 기회가 되기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센터 건축 진행 상황
여러분들의 특별한 기도와 관심으로 인하여 건축 중인 가지야바드 센터는 순조롭게 지어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3층 옥상 슬라브를 쳤습니다. 처음에 건축을 시작하면서 한 층씩 올리면서 내부도 같이 하려고 했는데 슬라브를 먼저 치는 것이 비용이 절감되기에 3층까지 골조만 먼저 만들고 벽이나 내부를 그 이후에 하기로 하고 빨리 슬라브를 쳤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곳은 슬라브를 칠 때 레미콘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직접 다 콘크리트를 비벼서 넣는데 그래서 가끔 안전사고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세 번의 슬라브를 칠 때마다 아무 안전사고 없이 잘 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제 벽을 쌓고 방들을 만들고 전기와 내부 시설 등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기간 동안 몇 분들이 헌금을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현재 약 4개월 정도 지나면서 처음 예상 했었던 예산이 초과 되어서 지출이 되기 시작하였고 그래서 아직도 약 2500만 원 정도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혹시 이 일에 대하여 그분이 주시는 부담이 있다면 같이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무슬림 대학에서의 기회
 
이곳에 사역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무슬림 지식인들과 상층카스트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지 늘 기도하고 고민해 왔었는데 이번에 이곳에 있는 무슬림 대학에서 몇 년 내에 한국어과가 생긴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들이 없기에 저희들에게 이번 기회가 정말 중요한 기회라는 것을 알고 이번 겨울에 한국의 연세대학교에서 있는 한국어 교사 연수 프로그램에 ㅇㄹㄷㅇ 선생이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1월 2일부터 2월 7일까지 있는 연수에 참여하기 위하여 혼자서 한국을 방문합니다. 연수를 마치고 나오면 이곳의 한국어과에서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그 대학에서 무슬림들의 미래의 지도자가 될 학생들을 만나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됩니다. 이선생이 연수 때문에 혼자만 들어가기에 이곳에는 저와 ㄱㄹ이만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ㄱㄹ이가 엄마가 없는 동안 아프지 않고 학교를 잘 다닐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선생이 연수를 잘 마치고 들어와서 이 무슬림 대학에서 많은 복음의 열매들을 맺을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족 이야기
    ㄴㄷ이는 지난 11월 23일 훈련을 건강하게 잘 마치고 너무나 감사하게 서울 한가운데 있는 서초동에 배치를 받았습니다. 여러 가지 보안상 이 기도 편지를 통해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너무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셨다는 것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가 대학 1학년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왔을 때 군에 가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들을 많이 찾았지만 기간이나 전공 등으로 인하여 모든 것이 길이 막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두 포기하고 그냥 일반 육군 보병으로 가기 위하여 논산훈련소로 들어갔는데, 그것도 들어가기 전 이틀 전에 아이가 많이 아파서 훈련을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면서 혼자 보내야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과 계획보다도 더 좋고 놀라운 길들을 미리 준비해 놓으셔서 좋은 보직에 자대배치를 받게 하였습니다. 훈련소 들어갈 때도 혼자 들어갔고 훈련을 마치고 면회를 할 때도 저희가 가지 못하고 외할머니가 가서 마음이 짠 했었는데 우리 부모 보다 더 크고 놀랍고 위대한 하나님께서 선한 길들을 열어가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우리의 방법과 명철을 포기하고 그분만을 의뢰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절히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군 생활을 통하여 많은 것을 인생 가운데서 배우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ㅇㅈ는 지금 열심히 대학 원서를 쓰고 있는 중입니다. 마지막 학년에 내신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려고 밤을 새고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학과와 장학금을 받기위한 원서쓰기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이가 건강하게 잘 이겨내기 위하여 그분의 은혜의 자리에 내 놓으며 기도하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ㅇㅈ가 그분의 뜻에 맞게 전체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ㄱㄹ은 지난 23일부터 장염에 걸려서 3일이나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쫄쫄 굶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아이가 살이 쑥 빠져버렸습니다. 감사하게도 3일 굶기니까 장염은 잘 나았습니다. 바짝 마른 아이를 보면 안쓰럽기는 한데 자세히 보니까 키가 훌쩍 큰 것 같아서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제 1학년인데 공부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학교에서는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힌디로 아이들과 잘 놀고 읽고 쓸 줄도 조금씩 잘하고 있습니다. ㄱㄹ이 건강하고 언어를 잘 할 수있도록 특히 한글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늘 여러분들의 기도로 인하여 저희들은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가 이 북인도 미전도 종족들을 주님께로 인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주님 오심을 기뻐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연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ㅂㅇ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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