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르완다 - 이상훈/송희 선교사
선교팀   2018-01-19 04:43:32 PM

안녕하세요? 2018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목사님과 성광교회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변함없이 신실하신 은혜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아침 미국에 campus tour 로 간 강희의 사진이 학교로부터 전달받아서 보고 성광교회에 알려는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안부 인사겸 메일 드렸습니다. 첨부한 파일 보시면 여기 선교사 자녀학교에서 교장 선생님이 12학년 올라가는 아이들 중 희망자들을 모아 미국의 여러 학교를 둘러보는 여행을 하는 일정이 있습니다. 이 학교도 모금을 통해 학교 재정을 충당해야 하는 실정이라 미국에서 후원교회와 후원자분들도 찾아뵙고 모금도 하고 그러는가 봅니다. 그 와중에 아이들도 미국 대학교들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하구요. 강희가 너무 가고 싶어해서 딸려 보냈습니다. 사실 항공료 정도 밖에 부담하지 않았는데 학교 측에서 많이 배려를 해 주었습니다. 저희야 감사하죠. 강희가 둔한 녀석이라 누나들처럼 알아서 어떻게 대학을 갈 수 있겠나 늘 걱정이 되는데 하나님께서 또 녀석에게 나름의 계획이 있지 않겠나 기대도 있구요.

 

건축은 정말 한 고비를 넘어가야 하나 봅니다. 어제 변호사에게 시공업체에 대해 계약을 종료한다는 통보를 하라고 했습니다. 여러 번 기회를 주고 참을만큼 참았는데 이제는 공사 자체가 볼모가 되어 시간만 보내는 상황이 오래되어서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겠지만 최종 결심을 하고 통보를 하기로 했습니다. 순순히 물러나려고 하지 않으면 저희 측에서도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구요. 현지 업체를 상대로 소송해서 이기고 지고 하는 그런 일을 하고 싶지도 않은데 너무 억지가 심해서요. 한 걸음 한 걸음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고 보호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인데 아무리 어려운 일을 겪어도 결국에는 이루어질 일이 아니겠습니까. 이 와중에 저희가 낙심하고 믿음없는 짓을 하지 않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참 크리스마스 무렵 2주 정도 박준범 선교사와 함께 중국에 가서 공사 마감자재들 구매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컨테이너 40ft 20ft 각각 한 개씩 중국 광저우로부터 오게 됩니다. 앞으로 한 달 정도 걸립니다. 업체와의 다툼 속에 급히 다녀오느라 깜빡하고 성광교회에서 사전에 연락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중국에도 지하교회 성도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냥 피상적으로 보고 온 중국은 복음과는 무관하게 살아가는 나라 백성들이구나 했습니다. 크리스마스도 평일처럼 움직이고 외국인들 머무는 호텔에서나 트리 장식을 볼 수 있었네요.

 

늘 기도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목사님과 교회에 가득하기를….

 

이상훈/송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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