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태국 - 장ㅅㅊ/ㅇㅈ
Administrator   2011-11-19 12:12:00 AM

 

37. 11, 18, 2011.

주님의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저희들은 여러분들의 기도 속에 이런 엄청난 물난리에도 안전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방콕시의 동부에 위치한  “민부리”에도 물이 내려와 저희 동네도 다 물에 잠겨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 집은 물이 들어오지 않았으니 참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의 물난리를 보면서 정말 하나님께서 얼마나 이 태국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이렇게 하셔서라도 지금의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참 하나님을 찾기를 바라시는지… 그  아버지의 심정을 읽습니다.

나라 전국토의 삼분의 일 이상이 물에 잠기고 많은 불교 유적지와 불상들이 물에 잠기는 것을 보고 구약시대에 여호와의 궤앞에 쓰러져 목이 부러져 나간 “다곤” 신상이 떠올랐습니다 (삼상 5). 이제는 참 창조주시요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가 되었습니다.

이 기회에 예수님을 영접 못하면 이 욕망의 도시는 지옥으로 끝나고 말 것입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크리스챤들의 역할이 너무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때에 이러한 필요가 있는 곳으로 저희 가정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도행전 8장에 주의 사자가 빌립을 이끌어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인도하고 그 영혼을 주께로 접수시키고는 주의 영이 홀연히 빌립을 이끌어 가셨던 것 처럼, 저희를 이곳으로 인도하신 그분께서 구원하실 영혼을 만나게하시고 저희로 하여금 예수님을 전하게 하시고 저희를 또 인도해가실 것을 믿습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저희를  이곳에서 좋은 교회에 인도해주셔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그 교회의 목사님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분은 젊어서 선교사로 이 땅에 오시고 지금은 이렇게 큰 교회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귀한 양식을 먹이시며 이런 큰 사역을 하고 계신데 저희들은 뭐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 떠오른 말씀이 빌립과 에디오피아 내시의 이야기 였습니다. 단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해서라도 하나님은 보내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저희는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귀한 중보하심으로 또한 저희들에게도 귀한 만남을 주셨습니다. 이곳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 동네에서 몸이 불편해 보이는 중년의 영국 남자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이곳의 인터내셔날 스쿨에서 수학 교사로 일하는 분이신데 어느날 갑자기 온몸에 마비가 오고 호흡기계로도 마비가 와서 생사를 넘나들다 겨우 회복 단계에 들어선 분이셨습니다.

하도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영국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지도 못하고 이곳의 병원에서 치료 받다가 퇴원해서 외래 치료를 받고 있는데 병원이 방콕의 중심가에 있고 본인의 집은 저희동네인 민부리에 살고 있고 – 교통체증이 심한 방콕에서 40 분 거리가 두시간 이상이 되는 것은 기본- 왕복 네시간이상 걸리고도 치료는 만족스럽지 않고 언어소통도 어렵고 해서 낙망중에 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미국 자격증을 가진 물리치료사이고 본인이 원하면 치료를 맡아주겠다니 그의 가족들은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치료를 하며 복음을 전하고 교회로 초청 중에 있습니다.  그와 그의 아내, 세 자녀가 예수님을 믿어 그 가정에 구원이 임하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쿤완”이라는 중년의 타이 여성도 저희에게 이끌어 주셔서 복음을 전하고 함께 저희 교회에 갔다 왔습니다. 저희가 드리는 예배는 11 시 예배로 영어로 드리는 것이었기에 아무리 영어를 해도 처음 교회에 와본  쿤완에게는 길고도 (2시간예배) 어려운 시간이었을 텐데 예배후 그녀의 소감은, 불교에서는 부처와 승려들에게 제일 좋은 것을 바치며 빌기만 하는데 기독교는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 하는 게 참 이상하다고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9시에 있는 태국어 예배로 모시고 가서 좋은 교제권에 연결해주고 그곳에서 예수님을 본인의 구세주로 영접할 수 있기만을 기도드립니다.

이렇게 작지만은…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이 때에 구원의 도구로 써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홍수로 학교와 관공서들이 6주째 문을 닫았었습니다. 이제 돌아오는 월요일부터 학교를 연다고는 하는데 동네가 다 물에 잠긴 상태이니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마냥 문을 닫고 있을 수는 없으니 길에서 물이 빨리 빠져나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이 한국과 미국을 떠나 몇나라들을 다녀 봤지만 한국과 미국처럼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나라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요르단도 예멘도 다 수돗물은 요리하는 물로도 못쓸 정도인데 이곳 타이랜드도 마찬가지로 정수된 물을 배달해서 마시던가 아니면 좋은 정수기(700달러 이상)를 사서  수돗물을 정수해서 마시던가 합니다.

그런데 이번 홍수로 물공장들의 70 % 이상이 물에 잠겼고 수도물조차 오염이 되서 마시는 물을 구하는게 쉽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그도 점점 나아지고 있고 길에서 매춘부들도 다시 영업을 시작한 것을 보니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동네의 물 수위는 그대로인 것 같은데 말이지요.

처처에 기근과 난리, 지진과 홍수 , 재난이 끊이지 않는 이때에 우리가 있는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영혼 구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저희도 다짐드리며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축원드립니다.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2011년 11 월 18일

물난리를 만난 욕망의 도시 방콕에서

장ㅅㅊ/ㅇㅈ 드림. 

 

+++ 기도제목    

1.       이번 물난리를 통해 타이사람들이 참 하나님을 찾을 수 있도록

2.       이곳의 크리스챤들이 이 마지막 때의 사명을 잘 감당해 주변의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3.       저희가 치료하고 있는 영국인 가정의 구원 (엔디, 다나 와 세자녀, 로우지, 조, 레일라).

4.       “쿤완”이 태국어 예배에 참석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5.        저희 가정이 이 물난리 속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To safe and dry).

6.       학교가 정상화돼서 순호와 예영이가 학업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7.       저희 동네에 물이 어서 다 빠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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