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에콰도르 - 이철희/영경 선교사
선교팀   2017-05-12 10:40:48 AM
할렐루야! 우리의 생명 되신 은혜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가정은 지난 4월 19일 도미니카를 떠나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더위에는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했지만 적도의 더위는 역시나 뜨거웠습니다. 도착한 첫 주는 더위 때문에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제는 조금 적응도 되었고 과야킬의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는 훨씬 선선해 져서 견딜 만 해졌습니다.
 
집을 찾는 동안 함께 동역하게 될 선교사님 댁에서 신세를 지다 지난 주일 오후에 이사를 했습니다. 아직 차가 없어서 여러 모로 선교사님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듯해서 가까운 곳에 집을 구했습니다. 생각보다 집을 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도움 주신 선교사님께 너무 죄송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직 정리정돈을 다 마치진 않았지만 이제서야 한 숨 돌리게 되고 실감이 납니다. 같은 중남미 지역이라 적응이 어렵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이전에 살던 도미니카와는 시스템적으로 많은 것들이 다르고 물가도 예상보다 비싸서 순간 순간 당황하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그래도 곧 적응하리라 믿습니다.
 
사역 관련해서는 아직은 분위기를 파악하는 정도입니다. 사역지는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농업 지역이지만 외관상으로 잘 정돈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현재는 방과후 학교로 영어와 수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2가정이 함께 사역을 해야 해서 저희 생활이 조금 정리정돈이 되는 대로 앞으로의 사역과 역할 분담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입니다. 아이티에서 협력 사역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혜롭게 사역을 진행해 나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아름다운 협력 사역의 본을 보일 수 있길 함께 기도해 주세요.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국가를 옮기기로 결정하고 아이들이 잘 적응할까 염려했지만 생각보다 더 즐겁게 지내고 있네요. 에콰도르는 5월에 학기가 시작이라 지난주에 새학기가 시작되었지만 이 곳 교육청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할 연령인 하람이의 입학 관련 절차가 생각보단 단순하지 않아서 아직 진행중이라 다음주 월요일에나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 이 지역에서 학비가 나름 저렴한 학교를 보내기로 했는데도 도미니카보다 학비가 비싸서 조금 당황스럽지만 아이들 학비도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길 함께 기도해 주세요.
 
처음 선교지에 나왔을 때도 한동안 자동차 없이 생활한 적이 있었지만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은 어린 아이들이 있다 보니 자동차 없는 불편함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도미니카에서 사용하던 차를 처분하고 이 곳에서 중고차를 구입하려고 하는 중입니다만 에콰도르는 도미니카보다도 중고차 가격이 더 높아서 현재로서는 재정이 많이 부족하네요. 저희의 차량 구입을 돕는 손길을 위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이사하고 집을 정리하면서 이 곳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지난 2달여 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사랑해 주심을 순간 순간 느끼며 말씀과 기도로 견딜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희들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니 훨씬 더 안정을 느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늘 기도해주신 교회의 모든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기도제목
1.    에콰도르의 문화와 시스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2.    하람이와 하빈이의 학교생활과 건강을 위해
3.    초기 정착(살림구입등)과 차량 구입을 위해 돕는 손길이 있도록
4.    에콰도르 거주비자와 영주권을 위해
5.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협력사역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6.    기쁨과 찬양이 넘치는 선교사 가정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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