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모로코 - 장석창/은주 선교사
선교팀   2017-05-12 10:38:03 AM

사랑하는 가족께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그래서 신령한 믿음의 가족이 더욱 생각나는 날입니다. 

안녕하시지요? 

 

첨부한 편지에 새로운 뉴스가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고 귀한 마음 함께 모아주십시요.

저희도 마음을 모아 함께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장석창, 이사라, 순호, 에영 드림

 

62.5.8.2017

사랑하는 가족께

파아란 하늘과 눈부신 햇살을 아랑곳 않고 약간 어두운 실내에 앉아 가족들을 떠올립니다. 오늘은 어버이날, 카톡으로 부모님께 전화를 하다 8분만에 끊어지고는 다시 연결이 않되 약간 허허한 마음입니다. 안녕하신지요? 이렇게 귀한 육신의 부모와 자식간을 허락하심, 그리고 영으로 묶인 신령한 가족관계를 그리니 “참 은혜구나 !” ,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저희들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 부터 저희가 미국에서 안식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년도에 저희가 섬기던  학교에서 계약서가 나오지 않아 이참에 미국에서 저희가 해야할 일이 있음을 깨닫고 안식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요르단 이후 안식년을 갖고는 지금껏 7년이상 미국에 들어와 자격증 등록과 교육을 받지 않아 장석창의 교사자격증과 이은주의 물리치료사 자격증 재등록과 교육이 절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6월 28일에 이곳을 우선 철수합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임을 알고 따라가니 마음은 편합니다.

정말 야곱의 고백처럼 ‘나그네 인생’입니다. 이제는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나 싶으면 떠나야하고 떠나야하고 그럽니다. 순호는 뉴욕에 있는 대학에 합격이 되어 그곳에서 학교를 다니며 가깝고도 좋은 교회에서 자라나게 됬습니다. 기도해주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안식년이라고는 해도 살 집도 학교도 정해진 것 없이 갈바를 알지 못하고 또 한 걸음을 내디딥니다. 그렇게 그 분만 바라보고 붙쫒아 내딛는 걸음 걸음마다 그분의 인도하심으로 이끄셔서 서 있어야할 곳에 세우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은 선교지에 있어도 안식년 중에 있어도 선교사입니다. 세우실 그곳에서 저희들에게 맡기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두려움은 온전한 사랑을 이루지 못한 것이라지요. 혹시라도 내 안에 두려움이 있나 살펴봅니다. 그 분의 온전한데까지 나아가지 못한 부분 부분마다 주님 보혈 뿌려주시고 고쳐 주시옵소서.

이곳의 학교와 치료실 그리고 관계 관계 마다 마무리와 정돈, 그리고 무엇보다 더욱 그분의 만지심이 꼭 필요합니다. 육신으로는 이곳을 떠나지만 이곳에 두루신 하나님의 사랑과 일하심은 계속되어질 것을 압니다. 그 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다시 돌아 올 수 있기를 간구드립니다.

관계마다 다 귀하지만 특별히 한 사람을 부탁드립니다. 그녀의 이름은 비나, 인도사람이지만 일찍이 이곳으로 이주하셔서 남성 의류 사업에 종사하신 부모님 덕분에 이곳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비슷한 배경을 가진 인도 남성과 결혼을 해서 두딸을 낳았고 지금은 이혼녀로 딸 하나와 부모님과 카사블랑카 시내에 살고 있습니다.

처음 저를 만났을 때부터 가슴의 답답함을 호소하며 도움을 청해왔지만 말만 그렇게하고 정작 저를 만나러 오지는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학교에 있는 아시안 엄마들을 모아  식사도 함께하고 그때 마다 식사기도를 해주며 복을 끼치려하는 모임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덕분에 선뜻 만날 수 없던 그녀를 더 까까이 자주 만날 수 있게 되었지요. 어느 날은 그녀의 집에 초대되어 인도 음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몇 번 그집에 갔었어도 몰랐었는데 그날은 부모님이 안 계신다며 부모님 네 집까지 구경을 시켜주는 것이 었어요. 두 아파트의 벽을 헐고 연결해 한 쪽은 딸과 자기가 살고 다른 하나는 부모님이 사시는 구조였지요. 그런데 그둘을 연결하는 벽마다 빼곡히 사진이며 신들이 모셔져 있는 것이 었습니다. 힌두교는 많은 신들을 섬깁니다. 그녀의 어머님이 모시는 신이 다르고 아버님이 모시는 신이 따로 있고 자기가 모시는 신이 또 있답니다. 그래서 전체 벽면 세 군데를 할애해 한 벽면 마다 각자의 신을 모시고 있답니다. 한번 보셨어야합니다. 얼마나 참담한 마음인지…그제야 그녀의 가슴 답답함이 어디서 왔는지, 그녀가 얼마나 예수님 보혈의 은혜를 갈망해야하는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예수님을 꼭 안겨주고 떠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여름에는 반갑고도 귀한 가족들을 꼭 찾아 뵐 수 있길 고대합니다.

2017년 5월 8일       모로코에서 사랑의 종      장석창, 이사라, 순호, 예영 드림

1. 저희의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인도하심 받아 그분의 뜻 위에 서도록

2. 안식년동안 해야할 일들 잘 감당하도록 (교사자격증, 물리치료사 자격증 재등록과 교육)

3. 순호가 대학에서 잘 적응하고 예배하는 삶 살도록, 학업 성취 잘하도록

4. 예영이에게 가장 좋은 고등학교를 주시옵소서, 좋은 친구와 선생님을 위해

5. 사랑하는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비나, 멜템, 오마르, 자이납, 화티마, 메이, 지훈, 오마르(3살),아딜, 일함, 셀마

The item will be permanently deleted and cannot be recovered. Are you 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