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페루 - 우웅섭/쉐르리사 선교사
선교팀   2016-09-28 11:24:00 AM

주님의 이름으로 파나마에서 우웅섭 /쉐르리샤 선교사  인사드립니다.

선교사로서 부르심을 받고 페루에서 10여년 간 교회 개척 사역 후 파나마로 사역지를 변경하여 역시 10여년 동안 선교사역에 임하여왔습니다.  모든 것, 모든 면에서 부족하였지만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고 도와 주셨기에 가능했음을 고백합니다.   파나마 사역은 주로 기아 대책의 떡과 복음으로 어린이 개발 사역에 임하여왔습니다.   또한 노숙자와 아동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 사역과 현지인 목회자 사역과  체육 활동을 통한 복음 전도 사역(CDP  꿈나무 야구팀과  축구팀)  그리고 부모님 교실을 운영하면서  올해로  파나마 사역 10주년이 되면서  하나님의 계획하심 따라 파나마에서의 모든 사역을 통해 맺은 열매들을 계수하며  이제 다시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시점에 있습니다.   

1. 10 사역 가장 중점을 어린이 개발 사역입니다.    눅 2장 52절, 예수님의 성장 과정을 닮아가며 기독교 세계관과 전인적인 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역입니다. 9개 지역에 개척을 하고 각 지역에 리더들을 세워 대략 734명에 아동들을 전도하여 왔 습니다.    그 동안 사역 했던 9개지역 중에 5개 지역이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마약과 마피아 들의 근거지였던 곳이었습니다.    모르면 용감하다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낮의 해나 밤의 달도 너를 상치 않겠다 하신 주님의 함께하심이 이뤄낸 결과라 확신합니다.   전도된 아동들은 지역 사회 현지 교회들과 유대를 맺어 가며 동역하여 왔습니다.    아동들이 교회 출석 후 변화된 모습은 처음 당시 학교 진학률이 40% 정도였던 것이 이제는 거의  75%-80%의  진학률로 높아지며 학업을 이어 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학 진학률은 3%에서 약 40%로 높아지며 복음으로 인한 기초적인 삶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예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정 사역 중에 부모님 교실 사역은  ‘가정에 서 부모님 은 가장 중요한 교사다’라는 사실을 주지시키며 가정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왔었습니다.  처음 조사 할 당시 약 75%의 높은 이혼률 이었으나10여년 지난 지금은 절반으로 크게 감소 되어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생각됩니다.   또한 감사한 것은 마약을 하는 부모님들에게도 크게든 작게든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모든 일들을 위해 함께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 주신 교회 앞과 성도님들께 마음으로부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현지인 목회자 성경 공부 반을 운영하여왔습니다.  선교사들이 들어갈 수 없는 깊고 깊은 산골 오지에서 거주하며 섬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  섬기는 교회에서 은혜 받았으나,   부르심과 헌신 그리고 말씀을 배우지 못하고 섬기는  목회자를   라이꼬 목회자라 부릅니다.    인디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성경 66권 전체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깊은 오지 산골에서 8시간 내지 12시간을 걸어서 와 1박2일 동안 숙식을 하면서 나누어준 스페인어 성경 복사본으로 정말 힘들고 어렵게 가르치며 공부해 왔습니다.  인디언 목사님들이 교회 공동체를 이끌어 가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공부를 시작하고부터는 말씀을 전할 때 조금씩 자신이 생겼다고들 간증을 하므로 저희도 크게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3. 노숙자 무료 급식소는 10여년 동안 21명이 숨을 거두고 10명의 노숙자가 가정으로 돌아 갔으나  6명은 얼마 후 다시 거리로 나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그들을 다시 초청하여 식사를 하며 다시 가정으로 돌아 갈 것을 간곡히 권하기도 하였습니다.  급식소에서는 우웅섭 선교사는 찬양과 말씀으로 영의 양식을 나누고 후에  쉐르리샤 선교사와 자원  봉사자들이  육에 양식을 나누며 감당해 왔습니다.    약50여명의 노숙자들이 찾아와 찬양과 말씀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에 변 화를 위해 기도를 부탁합니다.   그러나 10년 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우리 노숙자 형제들은 변할 기미가 좀처럼 보이질 않습니다.  이렇듯 알콜과 마약이 좀처럼 그들을 변화시키기에 역부족인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본인은 변하고 싶은데 마약과 알콜이 가로 막고 있습니다.  그런 안타까운 모습을 품고 기도하며 인내하며  10여 년 동안 사역하며  이들 형제들과도 깊은  정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4. 아동 무료 급식소는 인디언 아동들의 부모님들은 이곳 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직업도 없이 사회로부터 소외되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에 자녀들에게 관심도 갖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자녀들이 배가 고파도 밥 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하루 한끼도 제대로 주지 않아 굶주리는 아동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무료 급식소를 개설하여 함께 음식은 나누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인디언들의 관습 중에 여자 아이가 월경이 시작되면 아무하고도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학교도 가지 못하고 오직 집 안에서 엄마를 도와야만 합니다.

5. 꿈나무 야구팀을 운영하여왔습니다.   2010년 부터 시작된 CDP 꿈나무 야구팀은 작년까지  4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하며 소귀의 성과를 이루어 왔습니다 .    자신들의 취미요 야구 선수로서 꿈을 꾸고 있는 아동들에게 희망으로 다가선 CDP 에서 아동들과 함께  꿈을 키워 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렸던 리틀 세계 야구 대회에 중미 대표팀으로 저희 CDP꿈나무 야구팀 에서 2명, Eric과 Juan이 선발되어 출전 하였습니다 .   이 대회에서   Erick Saldana 아동은 투수로서 MVP상을 받았습니다.   Eric과 Juan은 파나마로 돌아와서는 CDP 꿈나무 야구팀과 지역 사회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6.  부모님 교실에서 생긴일입니다.   쨘 까를로스  엄마인  (Rosa)로사 를 소개합니다.   부모님 교실에 참석을 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능한 부모였는가를 알았다고 고백합니다.   마약과 알콜로 인해 아버지가 각기 다른 5명에 자녀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여왔기 때문입니다.   집에 돌아오면 자녀들을 학대하며  학교도 제대로 보내지 않고 자녀들이 일을 해서 돈을 벌어오면 가로채서 마약을 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부모님 교실에  1년간 꾸준히 참석한 Rosa는 마약을 조금 씩 줄여 나가기로 하였고,  아울러 자녀들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편지를 쓰고 있는 순간에도 쟌 까를로스는 남의 물건을 훔치다가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엄마가 아들 걱정에 CDP 사무실에 찾아와 함께 눈물로 기도하며 말씀으로 위로를 받고 돌아가기도 하였습니다.    요즈음은 교회 봉사하며 조금씩 신앙도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7.  10년에 사역에 마무리를 하려니 아쉬움과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제 이곳 파나마 사역을 9월 말까지 마무리 하고,  2017년 1월부터  페루에서 다시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어제는 마지막 주일 설교로 사도행전 20장 사도바울이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초청하여 마지막 인사를 하는 말씀을 읽고, 우리 또한 울면서 마지막 말씀을 전했습니다.”   페루 사역은 너무나 열악한 상태입니다.  어떻게 사역이 진행되게 될지 거의 모른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우선 환경적으로나 모든 면으로 너무나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물도 전기도 없고 오직 갈대로 만든 집과  나무 한 그루 없는 삭막한 안데스 산맥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으로 다가서려고 합니다 .    다시 떡과 복음으로  눅 2: 52절 예수님의 성장 과정을 품고 그들을 위로하고 세움을 통해 기독교 세계관과 전인적인 변화를 위한 사역을 또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적지 않은 나이지만 숫자에 불과 한것 같습니다.    이유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역에 대한 열정이 다시 저의 마음을 불붙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페루에서의 사역은 주로 교회 개척과 교육 사역을 중점으로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다리고 있을  페루에서의  영적 전쟁에 간절한 기도로  동역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 아울러 당부의 말씀을 드리는 것은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페루 사역에 소요될 모든 물질적 필요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도 바랍니다.   예비하시고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저희는 이제 다시 새로이 임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이곳 페루 사역에도 나타날 것을 확신하며 주의 나라와 의를 페루에서도 함께 세워 나가길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장문의 선교 편지를 읽어 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과 범사에 하나님의 역사하심, 축복이 충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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