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볼리비아 - 홍석종/성은 선교사
선교팀   2016-10-11 10:27:00 AM

샬롬!

 
볼리비아 청년들은 한달이 넘는 비젼트립을 지난 10월7일 다 마치고 돌아 갔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지금은 이곳 캐나다에서 마지막 교회 방문을 하며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초, 비전트립 떠나면서 통보를 받았는데 저희 둘 다 한의사 고시에 합격하여 
정식으로 한의사들이 되었고, 이제 볼리비아에 돌아가 본격적으로 Vision 2025를 시작합니다. 
저희들 위해서 기회를 허락해 주신 목사님과 기도해 주신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올해 초 졸업하기전에 그레이스 선교사가 갑상선 암 진단을 선고받아 수술을 권고 받았지만
마지막 졸업시험과 한의사 고시와 비전트립으로 인해 모든것을 미루며 기도만 했습니다. 
지난 8일 surgeon과 만나 수술은 당장하기 보다 1월에 다시 바이압시를 하고 그후 수술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일들을 마무리 해야할 일들이 있어서 그레이스 선교사는 10월 말에 볼리비아 갔다가 LA에 혼자 돌아와 일들을 해결하고 갑상선 암치료 Follow-up을 하려합니다. 미국에 머무는 동안은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모든 수술비용은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온 식구는 10월 26일경에 볼리비아로 돌아갑니다. 
 
비전트립은 아주 성공적이었고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감사한 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주님은 큰 축복을 매일 주셨습니다. 저희 가족과 청년들에게 많은 것을 보고 깨달고 경험하며 가는 곳마다 가는 교회들마다 청년들의 찬양와 연극 그리고 악기 연주등과 저희의 주님께 순종함에 대해 주님이 하신일들을 간증을 할 때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걱정했던 나머지 모든 비용은 한국의 저희 큰누님과 형님이 전액 부담하셨고
참석인원 전원이 선교사역(파송준비 및 선교사 헌신)에 헌신했고, 모든 것은 저희가 
한의학 공부를 마치면서 필요했던 모든일들이 기가 막히게 준비된것 처럼 이뤄졌습니다. 
나중에 설명 드리겠지만, 한의대학과 한방병원사역도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 시작하셨습니다.
 
 
13명이 비전트립 계획을 시작했지만 결국 4명이 개인사정 및 비자 문제로 못오고 9명만 
참석했습니다.  
그 중 전도사 부부 2명(알바로와 쏘냐)를 제외한 전원이 제가 침례를 준 청년들이고, 이번 비전트립에는 오직 그들만 여행했습니다. 
그 들은 저희가 노방전도와, 한글교실, 영어교실, 기타교실, 대학 한국식당, 그리고 1년 2회의
고산지 단기선교 프로그램에 의해 저희교회 청년들이 된 사람들입니다. 모두는 자신의 전공이 있고 직업이 있으며 또 그들중 3명은 신학을 다시 하는 청년들이였습니다. 휼룡하게 주님은 그들을 한달이 넘게 사용하셨습니다. 이것이 동역인것을 확실히 봅니다.
그 청년들(및 다른 모든 교인들) 침례준 사진과 이름들과 시기는 저희 선교 블러그에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방문했던 대부분의 교회들이 자신들이 받은 은혜 떄문에 저희가 송구할 정도로 자꾸 감사했고
저희들의 방문 목적을 잘 알아서, 어느교회 하나도 저희가 뭘 show up하려 한다는 생각을 하는 교회는 하나도 없어서 감사했습니다. 만약 오해 한다면 그걸 무슨말을 해 풀겠습니까.
 
모든 교회가 저희 청년들에게 뭐라도 하나 더 가르쳐 주려고 교회를 샅샅이 돌며 자신들 교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을 설명해주었고, 특히 24시간 그 도시와 나라와 민족과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한국교회들이 한 둘이 아님을 보며 우리 청년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 거의 대부분의 담임 목사님들은(제가 굳이 요청을 드려서) 중요한 모임들도 미루면서 까지, 자신이 만난 예수님 얘기와, 자신의 목회에 행하셨던 하나님의 손길들, 그리고 교회에 행하셨던 하나님의 인도하심.. 등을 부흥회 하듯이 설명해 주어 우리 청년들이 마음을 굳히게 된 결정적 계기중에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우리 청년들은 살아있는 하나님 음성을 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양화진을 돌아보며 헌신하며 울었고, 전쟁의 폐허에서 오직 기도 하나만으로 불같이 일어선 한국민족을 보며
우리청년들이 충격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분명히 음성을 개인적으로 들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헌신했습니다.
 
 
 
 
 
이제 이후의 사역계획은 성도님들이 늘 기도해 주시는것과 같이 한의대학과 한방병원, 그리고 남미출신 300명 선교사 파송 훈련입니다.
 
먼저 한의 대학은... 
볼리비아 최고의 사립의과대학인 UNIVALLE(한국식당을 했던 곳)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 방문 때, 식당 문제로 총장과 설립자를 만났는데, 이야기 도중 저희가 한의사임을 말하면서, 그동안 그 의과 대학이 한의학을 기다려 왔다며 저희를 환영했습니다.
저희가 더 놀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시지 않았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한의학과의 Certificate 과정이든 석박사과정이든 뭐든지 정부와 의논해 추진 할테니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걸 다해 도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곳 미국의 South Baylo 설립자 Dr. Park과 의논하니 그 분 역시 미국에서
교수진 몇명을 모든 비용을 다 지불하여 파견할테니 전력을 다해 볼리비아에 한의학 전파를 위해 일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누가 이렇게 준비해 놓았다가 정해진 시간에 이렇게 맟출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 밖에 안계십니다.
일단 저희가 그곳의 교수진으로 일하며 점차 큰 프로그램으로 확정지어 가는 것으로 잠정 합의하며
이번 10월 말 귀국 후 (11월4일에 만남)에 다시 구체적으로 의논 하기로 했습니다.
 
한방병원은,
코차밤바에 자그마한 규모의 종합병원(기독병원)이 있는데 저는 몰랐지만 그동안 운영난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 역시 지난 3월 방문 때 우연히 병원장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분 역시 침술에 대해 경험이 있던 차에 운영난 해결책 중 하나로 한방 침술치료를 도입하면
어떻겠냐고 저희에게 제안했습니다. 진찰실 두개를 줄테니 우선 아무런 월세 부담 없이 시작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침술치료 특성상 환자 한명당 침을 놓고 40분씩 정도는 조용히 기다려야 해 진찰실이
더 필요하다고 하니, 그럼 4층 건물 증에 한층  전체라도 줄 수 있도록 이사회와 의논해 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8월과 9월에 전화 통화를 통해 의논을 좀 했습니다. 진료실 2개는 언제든 병원장인 자신의 재량으로 할수있고
한층 전체는, 혹시 자신들의 운영자금 중 빚진것을 일단 부분이라도 갚아주면 좋겠다고 하여
일단은 먼저 저희들이 진찰실 2개로 시작하는 것으로 정하며 이 또한 귀국 후 더 자세히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처음 파송받아 기독교 대학교를 세우려 했을 때 시간이 찰 때 까지 아무것도 보여주시지 않았습니다.
볼리비아에서 다시 남미출신 선교사 파송사역을 사명으로 주셨을 때도 "한의 선교사" 파송에 대한 구체적 비젼은 나중에 보여 주셨습니다.
한의학을 마치면서, 그제서야 그렇게 궁금했던 한의대학과 한방병원 설립에 대한 하나님의 준비하심을 나중에 보여 주셨습니다.
300명의 남미출신 한의사 선교사 파송사역은 비전트립을 마치고 난 다음에야 사람들을 준비시키고 세우신
구체적인 하나님의 그림을 보게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한 고비, 한 고비를 마치면 항상 미리 예비해 두셨던 것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
이제는 아무것도 걱정이 없고 오히려 믿음이 커집니다. 오직 순종하며, 하나님께만 집중하며 나아갑니다.
 
늘 기도와 헌금으로 지원하여 주시는 우리 성광교회의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성도님들의 기도는 정말 큰 힘이 됩니다.
 
볼리비아에 돌아가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주 안에서, 홍 석종. 그레이스 선교사 드립니다.
 
샬롬!

The item will be permanently deleted and cannot be recovered. Are you 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