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온두라스 - 권혜영 선교사
선교팀   2016-08-27 08:38:30 AM
아이들을 보내고 난 후  건강이 점점 더 나빠져 한국에 와있는 동안 한의원 두 곳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3년전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사역지로 갔더니 다시 에너지가 급히 방전되고 온몸의 뼈가 아파 쉬어야 하는 일이 자꾸 발생했습니다. 거기다 심하면 하루에 5~6파운드 정도 몸이 붓기도 하고요(지금은 부기가 점점 빠지고 있습니다). 지속하기에는 몸이 따라주지 않고 있어서 고민도 많이 하고 울기도 했네요. 병원에 다녀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지금까지 양약을 많이 먹으며 이런 저런 치료를 해봐도 효과가 없었거든요. 해서 이번엔 한방으로 해보고자 방문했더니 너무 오랫동안 방치해서 적어도 1년 정도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한 달 넘게 매일 체질침과 한약을 먹으며 조금씩 몸이 나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 사역을 지속하기엔 무리가 있기에 안식년을 가지려 합니다. 1년간 치료에 집중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며 말씀 가운데 회복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속상하고, 실패자 같고 여러 감정적 파도를 타기도 했지만 20년간의 사역을 돌아보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얼마나 큰 지… 그 축복의 시간이 너무나 귀해 감사하며 울기도 했습니다. 후회없는 20년을 살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다시 또 기다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1년간의 시간 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권혜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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