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세네갈 - 최근식/선희 선교사
선교팀   2016-08-19 06:56:14 AM
샘교회 3층 증축 공사 중에 있습니다.
이제 지붕을 올렸습니다.
우기철이어서,
그때그때의 건축상황에 따라 비가오는게 좋을 수도 안 좋을 수도 있는데...중요한 때를 피해서 살짝 뿌리는게 신기합니다^^
 
저희 현장에서 불과 몇백미터 떨어진 곳의 건축현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얼마전에 발생했습니다.
아차!!싶은게,
교회1층 교육관은 기둥이 없는 큰 홀인데 증축중에도 성경학교를하고 태권도를 가르쳤습니다.
건축자재가 난무하는 곳에 아이들이 드나들고,
집단적으로 한번에 아얍!! 고함지르는 것이 위험할 수 있음에도 의욕을 너무 앞세웠구나..생각했습니다.
일단,
태권도와 성경학교를 중단하고 안전하게 건축하는 일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에 속도가 더 붙어서,
갑자기 비가 더 많이 와도 지장이 없을만큼 진행되어,
안전하고 튼튼하게 쓰임새있게 잘 지어지도록 기도합니다.
 
음...
건축후의 사역에 대한 소망이 점점 커져갑니다.
교회내에서  "작은 도서관"도 운영하여 동네애들이 늘 모여들어 책을 읽고 숙제하며 성경도 읽도록 하고,
넓진 않지만 2층 예배실 입구에선 찬양과 메세지 있는 화면을 틀고 차를 나누며 예수님을 나눌 기회를 정기적으로 갖고...
여튼,
여러가지 사역에 대한 많은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좀 벅차고,
완공까지 기다리기가 좀 힘이 듭니다.
주님이 주신 지혜로 모든 일들이 진행 되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때를 기다릴 수 있게 하시고,
주신 때를 놓치지 않도록 또한 기도합니다.
 
이 땅에서의 일상의 삶은 여전히 버겁고 길이 멀어 보이지만
몇 번 뿌려진 비로 인해 거짓말처럼 이 척박한 당이
초록으로 화악~ 덮히는 것을 보며 위로함을 얻습니다.
불가능해 보이지만...
말씀이 뿌려지기만 하면,
은혜의  비가 내리기만 하면,
거짓말처럼..
이토록이나 강팍하고 견고한 마음도 생명있는 초록의  삶으로 화악~바뀔거라고...^^
...
우물도 계속계속 파 내려가고 있습니다.
더뎌도 너무 더뎌 지치지만,
몇미터가 되든지 물이 나올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팔테니
반드시 물을 만날것입니다.
 
동행에 감사드리며..사헬에서,
 
최근식 양선희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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