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캄보디아 - 장진기/은경 선교사
선교팀   2016-06-09 08:37:09 PM
2016 년 5 월 30 일
21 번째 선교편지
 
(첨부파일에는 사진이 함께 있습니다) 
샬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항상 가정과 사역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시는 선교동역자님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매번 선교편지를 작성하면서 이왕이면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번번
히 소식을 전하는 기간이 늦어지게 되어 송구한 마음입니다. 이번 편지를 작성
하며 ‘동역’이란 단어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껏 “함께한
다”는 마음만 있을 뿐, 실질적으로 그렇지 못했던 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
면서, 스스로 반성하고 동시에 동역자님들과 더 많은 기도의 제목을 나누길 소
원하는 사역이 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그간의 소식을 간략히 몇 장의 사진과 글로 전하며, 인사를 드립니다.
 
 
[워싱턴성광(파송)교회 방문 / 성광세계선교대회 참석]
지난 4월 초, 성광세계선교대회 참석차 워싱턴성광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빡빡한 일정으로 떠났던 미국여정 가운데, 주님께서 부
어주신 은혜가 어찌 그리 많은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의 연속이었습니다. 말씀으로 은혜 받고, 담임목사님을 비롯해 모든 성
도님의 넘치는 사랑과 관심 속에 지민이 또한 피곤한 여정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모든 일정을 소화함에 있어 하나부터 열까지 아낌없는 헌신과 배려로 가정을 챙겨주었던 강훈규 집사님 가정
과 포도나무 목장에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은 포도나무 목장의 새 식구가 된 또 한 가정 의 일원으로 더욱 하나된 동역의 길을 가고 싶은 마음과 함께 여기서도 포도 나무 목장을 위해 기도하길 원합니다.
 
☞ 가정사역
[홈스쿨링 & 지민이 소식]
아직은 더 놀고 싶은 지아, 지훈이는 다시 시작한 홈스쿨링에 적응하기 위해 노
력중입니다. 이전 홈스쿨링을 경험했던 지아와 달리 처음 시작하는 지훈이는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한지 생각만큼 쉽게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네요.
 
매일 아침 김 선교사가 “공부시작하자.”하면 “아! 머리가 아프다.”하면서
시간을 끌고, 앉아서 수업을 듣다가도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중간에 도망나와 화
장실 변기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네요. 때로는
따라가지 못하는 진도에 울기도 하지만, 그래도 노력하는 지훈이의 모습에 응원
의 ‘쭈쭈바’를 선물합니다. 아이스크림 하나에 열심인 아이들을 보면서 오늘
하루도 주님이 공급하실 생명의 양식을 기대합니다.
 
항상 기도해주시는 막내 지민이는 매일같이 먹고 토하기를 반복하면서도 전보
다 더 살찐 지민이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8.35Kg대로 접어들어, 소식지를 작성
하는 오늘(5월 27일) 조심스럽게 이유식을 시작해 봅니다. 전보다 잘 먹고, 잘
기어다님에 건강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늘 지민이의 건강을 위해 기도
해주시는 모든 동역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민이의 굽은 다리가 아직 펴
지지 않고 있어 위해서 기도부탁 드립니다. 틈틈히 다리운동을 해주기는 하지만, 생각만큼 쉽게 펴지지 않는 지민이의 다리가 조금
은 염려됩니다. 모든 근심, 걱정을 주님께 맡기고 있지만, 그래도 부모의 마음이란 것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네요.
 
 
 
 
☞ 교회사역
[마을 사역을 위한 장소를 허락하소서]
마을로 들어갈 생각을 한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아직 이렇다 할만
한 장소가 나지 않아 조급한 성격에 마음을 조리지만, 그래도 한결같이 주
님이 주실 그 때를 사모하며 기도합니다.
바라며 간구하기는 사역의 활성화와 향후를 바라볼 때, 사역을 위한 대지
를 구입하기를 소원합니다. 먼저 기도로 나아갑니다. “마을 부지의 공터를
허락하소서. 그곳이 기도의 터가 되게 하시고, 배움의 장이 되게 하옵소
서.”
이러한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부탁 드립니다.
 
현재 [4m*20m] 기준으로 10,000$(시세가)로 책정되어 있는 이 대지를
4개정도 붙여서 구입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
로 구입을 희망하며, 마을이장을 통해 마을회의시 지역담당자에게 협조를
구해보았으나, 정부시책에 의해 가격조정이 쉽지 않네요. 한편으로는 3년
전, 현 시세의 반값 정도할 때에 ‘왜 생각 못했을까?’라는 고민을 해보
기도 합니다. 더 늦기 전에 터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이 되었든지, 먼저는 주님의 때를 구함이 옳기에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주일예배 & 피아노교실]
피아노 반주와 율동(지아, 지훈)이 찬양의 날개를 달아준 덕에 예배가 더욱
활기를 띱니다. 예배의 선봉장이 되어 사역의 한 몫을 담당해주는 지아, 지훈이
를 보면서 가정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예배의 분리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예배 출석인원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정비
하면서 보니 흔히 말하는 ‘초코파이 신자’들이 다시 돌아가네요. 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듯 먼저 내실을 갖춘 교회가 되는 하나의 과정이라
여기며, 그들도 다시 돌아와 예배자가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또한, 이동을 위한 툭툭이(2,500$) 구입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차량이
용이 익숙해질 법도한대, 여전히 멀미와 구토를 하는 아이들이 있어 좁은 공간
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툭툭이를 통한 이동이
라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사역을 위해 채워주실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갑
니다. 위해서 기도부탁 드립니다.
 
교회 아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두 차례 피아노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배우고 싶다며 신청한 애들에 비해 실제로 나오는 애들을 반에 반밖에 안되지
만, 향후 찬양팀을 구성할 때, 그 축이 될 아이들이 되기를 소망하며 첫발을 내
딛습니다. 바라기는 하겠다는 의지는 있지만 끈기가 없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들의 열정이 포기가 아닌 끈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마을전도 & 지원사역]
“전하는 부활주일”이란 주제로
마을사람들과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
누며, 복음의 소식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35가구(185가정)가 함께
모인 자리에서 이장과 면장의 인사와
함께 간략히 부활주일의 의미와 살아
계신 예수님에 대하여 전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을을 더 품게 하시고, 마을과 마을 사람들을 향한 사랑과 신뢰가 한층 더 쌓여지게 되어 감사합니다.
마을을 섬김에 물질과 기도로 늘 후원해주시는 동역자님들 덕분으로 어려움 없이 잘 섬길 수 있었습니다. 모든영광을 주님께 돌리
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섬겨주시는 동역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마을을 지원하는 방법 중, 마을 전체를 후원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어려움이 있는 가정을 돕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을 돕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기철의 시작과 함께 장대비와 강풍 등으로 인해 가옥의 피해가 많이 생겨나는
데, 사전 예방차원에서 마을을 돌면서 가옥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장과 면담하여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코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하면서 알게 된 것은 성도의 가정이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먼저는 성도의 가정을 돌보는 것이 우선
이라 여기고 가정심방과 함께 가옥수리를 지원할 계획을 앞당겨 실시하려고 합니다. 대략 2,000$ 가량의 수리비가 필요한 실정이
어서 동역자님들의 후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장년부 야유회]
상반기 장년부 야유회를 계획하여 약 1시간 거리의 두리안 농장을 다녀왔습
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농장을 걸으니 그 동안 쌓였던 피로가 조금은
풀리는 듯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세상을 바라보며 감사의 찬
양과 기도를 드립니다.
 함께 모여 약간의 두리안과 싸으마으를 맞보고 돌아오는 길에 마음 속으
로 기도하기는 교회를 섬기며 수고하는 이들에게 짧지만 함께 나눈 이 시
간을 통해 삶의 재충전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 현지학교 후원협력사역
[한국장애인협회를 통한 현지학교(벙스나이 훈랭초교) 지원 & 언어학교 사역준비]
한국장애인협회를 통해 전달받기로 한 물품(컨테이너)의 일부가 도착(29일 기준)했습니다. 주
물품은 초등학교 책걸상이며, 나머지 추가분이 30일 오전 중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어려운 가
운데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사역에 힘을 실어주고자 노력하는 협회에 그저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8개월간의 긴 여정 끝이 찾아온 물품들이어서 일부 수리와 청소가 필요하
지만, 첫 컨테이너를 오픈하며 만족하는 현지 학교장의 모습에서 그간 애끓던 마음도 녹아내리
는 듯 합니다. 컨테이너의 도착을 위해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1차도착물품: 초등학교 책걸상 225set / 책장 10개 / 컴퓨터 책상 1개(학교 지원시 컴퓨터
1set를 함께 지원할 계획)
 
협회를 통해 전달받은 물품은 학교장과 협의하여 책걸상과 수업용 기자재를 지원할 계획입니
다. 아마도 돌아올 6월 한 달은 물품정비와 수리, 그리고 전달하는 기간으로 보낼 듯 싶네요.
또한, 학교와 연계하여 진행하고자 계획중인 언어학교 준비가 속히 이뤄지길 기도합니다. 벌써
5개월째, 교육부 인가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보니 한편으로는 그저 멍하니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들기도 합니다. 속히 인가를 받아 처음 계획했던 그리고, 마음에
품었던 사역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며 기도합니다. 준비하고 진행하는 모든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부탁 드립니다.
 
☞ 기도제목
[대지구입을 위해] “마을 부지의 공터를 허락하소서. 공터가 ‘기도의 터’가 되게 하시고, ‘배움의 장’이 되게 하옵소서.”
마을의 공터를 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사역 활성화와 향후 사역의 근간이 될 것을 기대하며 기도로 먼저 나아갑니
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교회사역을 위해] 매주 준비하는 말씀이 성도들로 하여금 말씀을 깨닫고 주님을 만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성도의 가정을 위해 기도부탁 드립니다. 싸른 아주머니의 집 나무기둥들이 반으로 쪼개져 전체 기둥을 전부 새로 구입하여 수리하
는 대공사가 있습니다. 수리비만도 2000$이상 예상되는 큰 공사여서 사실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더욱이 우기철의 시작과
함께 강풍과 폭우로 인해 더 큰 피해가 생길까 염려됩니다. 가정을 위한 후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차량운행을 위한 툭툭이(2500$예상)를 구입하고자 합니다. 가장 좋을 때, 채워주실 줄 믿으며 기도로 나아갑니다.
 
[학교지원사역] 장애인협회를 통해 전달받은 물품을 잘 정비하여 학교 지원사역이 순적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또한 준비하고 있는 언어학교사역이 모든 과정에서 주님의 간섭하심으로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뜻하신 바, 열어주시는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언어학교 사역이 되도록 위해서 기도부탁 드립니다.
 
[학교설립사역] 마을지원의 시작으로 공부방 & 도서관 사역에서부터 시작하려는 구상중입니다. 큰 것을 보고 달려가되 작은 것부터 시작할 계획인데, 그것이 무엇이던 간에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학교부지를 놓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님이 주실 때를 구함이 우선이기에 모든 것 주님께 의탁하고
나아갑니다. 주실 때를 구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언어진보] 매주 말씀을 준비하는 가운데 정확한 표현과 발음을 통해 바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혜를 허락하소서.
 
[가정을 위해] 현지적응과 홈스쿨링 & 크마에 언어공부에 채워주시고 부어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무엇보다 가정에 건강을 허락하셔서 연약한 자녀의 현지적응이 순적한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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