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파나마 - 우웅섭/쉐르리사 선교사
선교팀   2016-04-28 07:52:28 PM

주님의 이름으로 파나마에서 우웅섭 /쉐르리샤 선교사 인사드립니다.

이 곳 파나마는 무더웠던 건기가 지나고 이제 우기철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우기철에는 많은 비로 인해 무더위가 식어지며 반면 모든 식물들이 되살아 나는 시기입니다.

건기에는 모든 식물들이 우기를 기다리며 메말라있습니다.  이곳 파나마의 영적 상태가 마치 건기의 식물처럼 많이 메말라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우기에 비가 오면 모든 식물들이 다시 생동하듯 성령의 단비로 인해 영적으로 새롭게 살아 나는 파나마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동안의 파나마 사역 소식을 전합니다.

1. 반갑고 감사한 소식 이야기 입니다. 브라이언은 전에 CDP(어린이 개발 사역)에 소속된 아동이었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늘 공부보다는 기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아동이었습니다. 어느날 후원자님의 격려 편지를 받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결과 파나마 정부로부터 4년 전액 장학금으로 미국에서 공부하게 되어 지금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일년이 지나 2학년에서 공부를 하면서 아직도 따라가기가 어렵고 힘은 들지만 꿈을 향해 전진한다는 생각과 후원자님의 기도에 새 힘을 얻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저의 삶을 인도해주시고 도와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CDP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또 다른 친구인 죠나단는 올해 의과 대학 1학년에 입학을 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부득이 엄마와 살게 되면서 방황과 마약까지 하며 불우하게 살아왔었습니다. 그러나 CDP 후원자님께서 자신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이 자신에 학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도와 주신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일어서서 국립대학교 의과 대학에 입학하게 된 것입니다.  훗날 사회의 일원이 되면 파나마 CDP와 같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후원자님과 같은 일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이런 열매들이 저희들의 사역에 큰 힘이 되며 보람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0일 청소년 세미나를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 1500여명을 초청했으나 약 800여명이 참석하여 꿈과 미래라는 제목으로 다니엘서 중심의 말씀을 통해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한 아동 모두가 진지하고 집중하는 가운데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바람직한 모습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도전을 받는 계기가 됩니다)

또한 기아 대책에 프로그램을 통하여 가난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약 219명에게 학생복과 학생화를 나누었으며 약 145명 에게 학용품을 전달했습니다. 

 

2.여름 성경 학교.  9개 지역을 3개 지역씩 묶어 순회하며 3번 여름 성경 학교를 개최하였습니다.  모든 스탭이 더운 날씨와 계속되는 강행군 가운데 많은 수고를 하였습니다.  그만큼 보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참석을 해서 함께 어울리며, 각 지역마다 5일간씩 진행되었습니다.

모두가 감사한 일입니다.  스텝들과 도움을 준 자원 봉사자들까지 모두가 함께 풍성한 은혜를 받았습니다.  또한 눈물의 여름 성경 학교이기도 했습니다.  자원 봉사자 중 한 분의 간증으로 시작된 여름 성경 학교는, 간증이 끝날 무렵 모두의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시작을 하였습니다.   끝나는 날까지 유익하고 또 의미 있는 여름 성경학교로 진행되었습니다. 바라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참석한 모든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임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이곳 사역지에서 크게 역사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가 있었습니다. 

 

3. 병아리 사역. 나눔을 실천했던 병아리 사역이 이제 어느 정도 무르익어 어미 닭으로 자라나고 있어 가정과 아동들 학업에 작으나마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계란도 생산이 되고 있어서 작은 도움이 가정과 아동들에게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키우는 책임감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아동들이 여러모로 잘 배울 수 있기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어미 닭이 되면 20마리 중 한 마리를 자신 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나누는 프로그램입니다.  지금까지 나눔을 실천한 아동들이 30명 가량이 되고 있으며 더 많은 아동들이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잘 키웠던 닭들을 잃었던 호세 산토스에게도 격려와 함께 실망하지 않도록 올해도 병아리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잘 키워 호세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4. 꿈나무 야구팀.  우리들의 작은 영웅들은 올해도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그 중에 후안 제레미 에릭이 파나마 유소년 국가 대표팀에 발탁이 되었습니다.

니카라과이에서 국제 유소년 야구대회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파나마 대표팀이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어도 그 중에 에릭은 미국 메이저리그 각 구단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야구팀에 발탁되어 7월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 앞에서 시합을 할 계획입니다.   

꿈나무 야구팀 한명 한명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5. 방과 후 교실.  수업을 따라 가지 못해 수업시간이 싫었다는 제니퍼를 소개합니다.  제니퍼는 엄마가 정신이상으로 성폭행을 당해서 낳은 딸입니다.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고 할머니의 돌봄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누구하나 관심을 가져 주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가족들은 마약과 관련이 되어 있어서 늘 집에 들어가기를 두려워 하며 싫어합니다. 그래서 제니퍼는 거의 교회에서 살다시피 합니다.  방과 후 교실에서 점심도 함께 먹고 또 함께 공부도 하고 교회 안의 잔일을 하면서 쉐르리샤 선교사의 꾸준한 돌봄과 가르침을 통해 영어도 수학도 좋은 성적으로 올해부터 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제니퍼가 고등학교를 졸업을 하면 그 가정에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바라기는 대학을 진학하여 자신있게 앞날을 개척하는 제니퍼가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약한자를 들어 강한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제니퍼의 삶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하기는 제니퍼가 영양 부족으로 전체 치아가 모두 정상이 아닙니다. 발치 아니면 치료를 해야 하는데 CDP 후원자님과 의사 선생님의 도우심으로 발치하지 않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6. 노숙자 무료 급식소와 어린이 급식소. 먹을 것이 넘쳐나는 요즈음 시대에도 먹지 못해서 급식소를 찾아 오는 아이들을 보면서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애틋한 마음으로 한끼 배고픔을 달래려고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 마디 말과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CDP 어린이 무료 급식소에서 자원 봉사로 수고하시는 말가리따 자매의 판자촌 집에서 음식을 하다 불이 나면서 치매 환자인 동생이 그만 불길에 생명을 잃었습니다.  이 동생은 자녀들이 있지만 자녀들이 돌아보지 않아 큰 누나인 말가리따가 남동생의 궂은 일을 다하며 돌보고 있었습니다.

말가리따는 식사를 준비하다가 자신의 실수로 인해 불이났기에 한없이 자신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잘 추스리고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7. 부모님 교실.  부모님 교실을 통해 변화를 보았던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부모님 교실에 엄마가 한 청년과 함께 참석을 했습니다. 부모님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며 (약 4년 전에 알렉산더 아동을 소개해 드린적이 있습니다.)  마약조직과 연관이 되어 총을 소지하고 다니며 마약을 판매하였던 알렉스 아동이었습니다. 저희 CDP에서 이 아동을 산지 친척집으로 보냈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이 아동이 청소년으로 성장하여 마을로 내려와 CDP 사무실에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그 때 목사님이 저를 산지로 보내지 않았다면 난 마약꾼이 되어 거리를 헤메고 다녔을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저를 산지로 보내면서 새롭게 생활이 시작이 되어 결국은 산지에서 일하면서 공부하여 지금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올해면 졸업을 합니다.” 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어머니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자녀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 하시어 보호하시고 이렇게 건전한 청년으로 자라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자녀들을 위해 얼마나 기도를 하고 있는지요?  (지난 2월 부모님 교실에서 있었던 아름다운 간증) 

 

변합없는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은혜 안에 거하는 모든 사역이 되기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리며 주님에 은혜와 축복이 존경하는 기도 동역자님의 하시는 모든 일과 모든 산업과 가정 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 소원합니다.

 

파나마에서 우웅섭 /쉐르리샤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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