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모로코 - 장ㅅㅊ/ㅇㅈ 선교사
선교팀   2016-04-02 04:30:53 PM
 
55.03.31.2016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께
 
우리 귀한 주님, 다시 살아나심으로 우리들의 신분이 변화 되었습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 
 
아들과 딸로… 축하드립니다. 
 
이곳의 겨울은 비가 내려야 겨울이고 비가 그쳐야 봄이 오는 것인데 겨우 내 안내린 비가 밀린 것을 
만회하려는 양 요즘은 비가 잦습니다. 고로, 아직도 냉기가 가시지 않은 이곳의 겨울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제 보니 언덕마다 노오란 유채꽃이 온통이고 하나 둘씩 빠알간 양귀비가 
황량한 벌판에서 그 고운 색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제 이곳 사막 같은 땅에도 형형 색색의 꽃들이 
이곳도 생명의 땅임을 부르짖어 알릴겁니다. 
 
M의 가족들을 초대해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평소 아시안 음식을 좋아한다던 오마르의 격찬을 
받으며 그의 보통 모라코 남자 답지 않은 유쾌함과 다정함을 보았습니다. 그분께서 그 가정을 왜 
각별히 사랑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가정이 한 로타리 클럽을 통해 산지 베르베르족들을 
돕는다 하여 저희도 함께 힘을 보탰습니다. 다음 주에는 터어키 음식을 해놓고 저희 온 가정을 
먹인다니 기대가 됩니다. 
 
Me는 요즘 가정의 불화로 이혼을 결심하고 준비 중입니다. 이 가정이 여기까지 올 때 까지 저희의 
발빠른 대처가 아쉬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분의 손이 이 가정 위에 계시니 이 가정이 
생명으로 나아와 치유받고 회복될 수 있도록 ㄱㄷ를 부탁드립니다. 이 일에도 지혜롭고 적절하게 
잘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ㄱㅇ씨와 ㅈㅇ씨 둘다 이곳에 적응하고 사느라 바빠 영적인 일들에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꾸준히 권하고 그분을 전할 수 있기를…그리고 ㅌㅎ, ㅇ ㅁ씨도 내일 저희 집에 초대해 꾸스꾸스를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ㅌㅎ씨는 이곳 모로코 사람과 결혼한 한국 분이시고 ㅇㅁ씨는 ㅅㅅ 
주재원이십니다. 제가 고아원에서 함께 봉사 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 드린 분들입니다. 둘다 
그분에 대해 알려고도 필요를 느끼지도 않지만 우리 가정을 통해 그분께로 나아 올 수 있도록 
ㄱㄷ해 주시와요. 
 
이곳에선 매주 금요일마다 꾸스꾸스라는 요리를 해서 먹습니다. 곡물을 으깬 알알이들을 찌고 
고기와 야채들 (가지, 양배추, 호박, 무, 성경의 쥐엄열매로 추정되는 콩, 등등)을 여러 향신료들을 
넣고 오래 끓여 쿠스쿠스 위에 얹어 냅니다.  그리고 고기와 야채를 끓인 국물을 그위에 소스로 
쳐서 먹습니다. 현지인들은 이 음식을 아주 큰 대접에 몽땅 놓고 여럿이 둘러 앉아 손으로 돌돌 
음식을 먹기 좋게 만들어 가며 자기 앞의 것만을 먹습니다. 몇 사람이 둘러 앉았느냐에 따라 내가 
먹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라인이 결정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맨 가운데 있는 야채와 고기는 
주인이 먼저 건들기 전에 다른 사람들은 못 건들고 쿠스쿠스알갱이들만 먹고 있어야 한답니다. 
 
치료실은 매일 환자로 그치지 않다 이번 주는 좀 한가합니다. 그래서 M 도 조금 후에 저희 집에 
들르기로 했고 그의 아픈 어깨와 손도 좀 봐주려고 합니다. 돈을 내고 치료하면 좀 잘 따라하려나 
가르쳐준 운동들도 잘 따라하지 않고 늘 아프다고만 합니다. 문제입니다. 
 
저희 가족 한사람 한사람도 건강해야 할 필요를 더욱 느낍니다. 물에 석회가 너무 많아서인지 
저희도 몸이 좀 골골한거 같아 그분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장선생이 피곤치 않고 그분의 
일을 한다는 것이 그분을 믿는 일이라 하심 (요6: 28-29)을 기억하며 더 많은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이 선생의 목과 어깨가 아프지 않도록, 순ㅎ의 오른 쪽 발 아픈 것이 낫도록, 예ㅇ이가 
건강히 잘 자랄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세상이 점점 더 살기가 힘들어져 젊은 영혼들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목숨을 포기하려는 일들이 
세상 곳곳에 만연합니다. 이곳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들을 믿음의 사람들이 두르고 굳게 하며 
결국은 참 생명되신 그분에게로 귀의할 기회들을 위해 두손 모읍니다. 
 
이렇게 가장 크고 힘든일로 함께 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강건하심을 빕니다.
 
2016년 3월 31일 사랑의 종  장 선생 가정 드림 
 
 
 
1. 그분을 잘 믿어 그분의 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영육이 다 건강할 수 있도록
 
3. 이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M, 오마르, 자이납, Si, Sa, Me, Eric, Daniel, Veena, 경아, 지원, 영미,태희)
 
4. 순ㅎ가 학업을 잘 감당해서 그분이 주시는 꿈대로 전진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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