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세네갈 - 최근식/선희 선교사
선교팀   2016-03-10 10:33:14 PM

2016.02. “사헬에 흐르는 기쁨”

1. 세네갈은 요즘,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기운이 몸을 감싸는 요즘 입니다.  12월 1월이 때론 춥기까지 해야 하는데 이상 기온인 듯 덥더니 이제서야  편안한 숨을 쉬기에 좋은  날씨 가운데 있습니다.   한편으로, 요즘  세네갈은 물 사정이 좋지 못합니다.   새벽에   잠시 나오는 물로 그제서야  설거지를  한다는 후배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속상한 마음과  잘 견뎌내시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 집니다.

    몇 주 전에 세네갈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미국과 프랑스가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세네갈  다카에  심각한  테러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재로 작년 말 에 세네갈의 중부  까올락에서  보코하람과  관련있는  살라피스트(급진이슬람사상가)인  이맘(이슬람지도자) ‘알리운 바다라 은다오’가  다카 인근에서 활동하던  다른 공범과 함께  체포되었고, 현재 수십명의 세네갈인이  리비아  시르테 지역의  IS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자국에서의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카에 갈 때마다 중요 건물들에  대한 경계가 눈에 띄게  강화된 것을 확인합니다. 다카에 있는  산성 시온이 와  모든 선교사님들과  세네갈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C.T.C사역은,

    C. T. C 멤버와 함께하는 은죠벤과  꺼루압두 마을 사역은 안식 월 후에도 여전히 잘 연결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빱이 압달라, 잘로, 죠셉과 동참해서  마을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칩니다.  은죠벤에서는 최근 7번째 음악그룹 아이들을 모집해서 마을에서는 핸드 벨로  찬양을 연주하고 토요일에는 샘 교회의 토요 성경학교에 오고 있습니다.  샘 교회 옆집, 앞집, 뒷집과 주변의 꾸준히 오는 풀라종족  아이들을  대상으로도  부모님들의  싸인을 받고  정식으로 성경학교에  참여 시켰습니다.   

    은죠벤 의 여자 아이들, 풀라 종족의  남자 아이들과  작은 아이들까지  매주  연령대가 다른 수 십 명의 아이들을  저희 부부 만으로  진행하기에  버거움이 있어 그룹을 나눠서 활동을 했으면 좋겠는데  …   함께  할 사람을 붙여주시고,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찬양을 드리고 말씀을 듣는 가운데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서  그  심령을 만지시고  두려운  하나님이  아닌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을  깨달아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교회 증축과 우물파기

    하람 선교사는 샘 교회 3층 증축을 위한 서류접수와 그 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꼬박 1년 동안 샘 교회를  지으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지만 막상 교회를  짓고 보니 그 곳에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낮에든 밤에든 교회를 비워 놓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습니다. 살면서 늘  교회 문을 활짝 열어놓고 싶습니다.  교회에 늘 머물면서 기도하고 싶고,  주변의  풀라 사람들과도 이미 익숙하지만 더 많이 인사하고 더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싶습니다.  지나가는 풀라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수산나는 빨리 이곳으로  이사 와서 아이들을 다 성경학교로,  집으로  초대하고 싶어합니다.  안전하게, 쓸모 있게, 수월하게, 시원한 사택을 올릴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샘 교회가 있는 띠에스 띠오나는 외곽 지역이어서  전기가  겨우 들어와 있고 수도는 아직 연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도 국에 신청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엄청난 액수를 요구하며 수도관을 놓아 주질 않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건물을 지을 때 당나귀로 물을 싣고 와서 지었는데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증축을  앞두고 결국은 샘 교회 안에 우물을 파기로 결정했고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바라기는 10여 미터 전후로 물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무너져 내리는 사고도 듣게 되는데 안전하게 팔 수 있도록, 무엇보다  우리의 간절한  소망인  물 댄  동산, 마르지 않는  샘 교회의  환경이  먼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4.  제 8세네갈 한인 MK 수련회 “초록마당”(3월23일~26일)

제 8회 세네갈(서북부아프리카) 한인 MK 수련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세네갈의 모든 한인 선교사님들의 십시일반의 후원과 회비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각 부모님들의 가득한 마음이 담긴 봉사로 지금까지 해 온 특별한 수련회 입니다. 척박한 땅에서 자라지만 해마다 했던 한국 아이들 만의 수련회를 통해 세네갈에서의 유년의 한 부분이 아름답게 추억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입니다. 특별히 말씀을 준비함에 있어 성령님이 함께 하시고 기름부음이 임하시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5.  하림,산성,

하림이는 대학진학을 1년 미루고 세네갈 MK 학교인 BCS 에서 WEC소속으로 1년 단기 선교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전 삶을 드리고 싶다는 소망의 첫 단계인  1년의 헌신이 앞으로의 삶을 더 단단하게 결정하기 위한 경험의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먹거리가 열악하고 너무 바빠서 살이 많이 빠졌는데 건강을 지켜 주시도록,  한편으로,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가 소홀해 지지 않고  대학 진학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욱 또렷하게 발견하고  맡겨 드리길 원합니다. 산성이는 한 학기동안 끊임없이 다쳐서 어깨가 아프고, 발목에 금이 가고, 무릎도 몇 바늘 꿰맸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다치지 않기를, 초록마당에서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 마음이 시원하여 지기를 기도합니다.   시온이는 고등학생이 되면서 매우 바빠 보입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는  삶을 살고 싶어하는 마음이 구체적으로 있는데 하나님이 그 마음을 간섭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6.  하람, 수산나

하람, 수산나는  4개월 반의  안식 월 동안 하나님의 위로하심, 다독이심, 따뜻함을 충분히 누리고 세네갈에 다시 들어 왔습니다.  감사함으로 들어왔지만 환경은 여전히 열악하고, 사역의 열매를 향해 나아가는 길은 멀게만 느껴지고,  문득 문득  연약한 모습이 발견되어질 때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순간까지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 완주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나 소망했던 “ 씨” 뿌릴 수 있는 밭을 갈아 놓았는데  물 주고 거름 주면 우리 주님이 햇볕을 주셔서 익게  하실 텐데…,  조금 더 인내하며 그 순간을 기다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한결같이 함께 하셨던, 위로 하셨던, 지혜 주셨던, 승리 하셨던, 지켜봐 주시고 동행 하셨던  아버지 하나님을 압니다.

                     강.건.함.으로  교회를 증축하고, 우물을 파고, 은죠벤과  꺼루 압두 마을에 가고,                                                         태권도를 가르치며 복음의 기회를 엿보고, 성경학교를 통해 열매에 대한 소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달려 있도록  꿇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1 .샘 교회 증축 허가가 속히 나고 우기철 전에 안전하게 건축하도록

2. 우물 파기로  많은 물이 나오고 안전하게 마무리 되도록,

3. 은죠벤, 꺼루압두, 띠오나의 풀라아이들, CTC아이들이 성경학교로 계속 인도되도록,

4. 토요 성경 학교를 도울 자를 붙여주시고, 성령님이 역사하시도록,

5 .제 8회 세네갈 MK수련회에 기름부음이 임하도록,

6. 하림 산성 시온의 안전, 건강, 앞 길을 인도하심, 학비를 위해서,

7. 하람 .수산나의 영적, 육적, 정서적 강건함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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