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인도네시아 - 함ㅊㅎ/ㅅㅎ 선교사
선교팀   2016-02-01 08:11:53 PM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 단 9:19 )

 

주 안에서 사랑하는 모든 동역자 여러분들께

2016년 두번째 선교편지 입니다. 주님의 새로운 비전과 꿈으로 시작된 1월 한달동안도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영혼들을 섬기고자 분주하였고, 정말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체험들과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 모두의 기도 덕분이기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1. 2016년 1월 5일부터 15일까지 오륜 대학부 선교팀 30명과 숨바섬 사역을 하였습니다.

2016녂 첫번째 숨바사역을 9일간 오륜대학부 선교팀들과 하였습니다. 교회가 전혀 없는 와이웅아 마을에서 불신자 200여명과 함께 성탄예배를 드리는 것을 시작해서 17개 마을을 다니며 예배자의 사명을 감당하며 섬기었습니다. 너무나도 뜨거운 날씨 가운데 몇몇 마을은 산을 넘어 걸어들어가면서 팀원들 모두 매우 지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금번에 저희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영적전쟁이었습니다. 뿔루빤장 겟세마네교회에서 저녁예배후 악한 영에 사로잡힌 한 자매를 위해 팀원들이 3시간 간절히 기도하였는데, 그 악한 영이 우리 팀원들을 공격해서 4일간 4명의 팀원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모든 팀원들이 4일간 거의 밤잠을 자지않고 그 지체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고, 낮에도 사역을 하면서 함께 기도하며 싸웠습니다.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어서 중간에 사역을 중단할까 하였으나, 모든 팀원들이 예배를 멈출 수도 없다고 의견들을 모아 끝까지 맡겨주신 모든 예배사역을 하였고, 그 예배사역들 중에 성령님께서 만져 주시어 모두 회복되었습니다. 모든 팀원들이 비록 금번에 육적으로는 매우 지치고 힘들었지만 놀라운 영적체험을 통하여 모두의 믿음이 더욱 성숙되어졌으며 강해짐을 느낄 수 있었으며, 기도의 능력을 가슴에 새기었습니다. 아직도 어두운 영들에게 사로잡혀 있는 수많은 숨바 영혼들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하여, 이들이 오직 주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어둠의 사슬들이 끊어지고 주 안에서 자유함을 기뻐하며 누릴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2. NTT 지역 Alor섬과 Pura섬 탐방을 1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다녀왔습니다.

5일간 N.T.T. Alor섬과 Pura섬을 탐방하였고, 금번 탐방일정 중에 2번이나 정말 순교 할뻔한 아찔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첫번째는 첫째날 비행기가 Alor섬에 착륙하면서,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인지 Alor섬 Mali 공항에 착륙하다가 두번이나 쾅쾅 활주로에 바퀴로 부딪히더니 활주로 끝인데도 속력을 줄이지 못하여, 급하게 다시 이륙을 시도하였고, 결국 한바퀴 돌아서 재착륙을 하였습니다. 활주로에 쾅쾅 바퀴들이 부딪칠때는 모든 승객들이 좌석에서 잠시 공중에 떠오르기도 하면서 비명들을 질러 잠시나마 panic 상태였습니다.

두번째는 Alor섬에서 Pura섬까지 큰배 운항시간이 안 맞아서, 작은 나무배를 임대해서 1시간 30분 정도 갔었고, 다음 날 다시 그 배로 Alor섬으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날씨가 어두워 지면서 큰 풍랑과 비바람을 만났습니다. 급기야 중간에 엄청난 파도들이 밀려오기 시작했고, 결국 2미터 정도되는 파도들이 몰려와, 우리 배가 파도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2미터 밑으로 떨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와, 완전히 온 몸이 젖었고 배안에 까지 바닷물이 덮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순식간에 배 안에 같이 탄 몇몇 현지분들은 아수라장이 되어 살려달라고 난리였고, 솔직히 순간적으로 저도 '여기서 순교하는구나 그런데 바다에 빠져 죽기는 싫은데' 하는 마음이었으며, 저절로 기도가 간절히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간신히 배에 들어온 바닷물을 퍼내면서 풍랑 속을 뚫고, 급하게 근처에 있는 작은 섬으로 피해 4시간 가량 풍랑과 비바람이 어느정도 가라앉기를 기다린 후에 다시 Alor섬으로 돌아왔으며, 그 엄청난 파도속에 보잘것 없는 작은 배가 부서지지 않은 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어렵게 만난 Pura섬 Pura selatan dusun 마을 1.200여명의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어떻게 이 영혼들을 섬기도록 길을 열어주실지를 기대합니다. Pura섬 영혼들과 마음껏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이들과 함께 찬양하게 되는 그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3. 2016년 첫번째 한센인 마을 사역을 1월 27일 다녀왔습니다.

2016녂 첫번째 한센인 마을 사역을 하였으며, 한센인 자녀 110여명 학비후원, 한센인 생활빈곤자 12명 생활비 후원 및 기도사역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금번 한센인 마을 사역중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한센인 자녀를 만났습니다. 7살된 Baim이며, 양쪽 신장에 문제가 생겨 온 몸과 얼굴이 계속 부어오르고 있었고, 인근 병원에서는 빨리 Kemo치료를 (일종의 항암치료) 5번한 후, 상태를 보고 다음 치료를 하겠다고 하면서 Kemo 치료 받을때 필요한 약은 본인이 사서 가져오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Kemo치료 약값이 한번 받을때마다 1.000.000루삐아나 돼서 도저히 약값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Baim 어머니가

엉엉 울고 있기에, 일단 가지고 있는 돈을 털어 첫번째 약값을 드리고 기도해 주고 왔습니다. 앞으로 Baim이가 계속 치료를 받을수 있는 재정이 공급될 수 있도록, 또한 지난번에 Khaihul 어린이의 죽었던 신장도 다시 살리셨던 주님께서, 이번에도 Baim 어린이의 신장을 만져 주시어, 한센인 마을 영혼들에게 살아계신 주님을 나타내 주시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말랑 UKCW 대학을 위해 기도 바랍니다.

2016년을 시작하면서 총,학장님들과 2016년 새해 기도회 및 새해 계획 토의를 하였습니다. 비록 아직 다른 학교를 빌려서 사용하고 있고, 아직도 대학을 공격하는 세력들과의 법정소송도 남아있지만, 지난 하반기에 무너진 대학 모습을 다시 재정비하면서 나아갈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특별히 대학에 관한 모든 법적인 서류들이 완벽하게 구비되었고, 또한 인도네시아 문교성에서 저희 대학을 인정하는 Depkumham 서류까지 발급받아, 이제는 대학의 정당성을 가지고, 대학을 음해하는 모든 세력들과 당당히 맞서 싸우고자 합니다. 앞으로 해야 되는 법정싸움이 매우 지루하고 우리의 마음을 나약하게 만들고, 또한 많은 재정이 필요하겠지만, 대학의 새로운 발전과 미래를 위하여 결단하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주님께서 UKCW 대학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시고, UKCW 대학을 통하여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주시기를 함께 기도바랍니다.

 

5. 2월 5일-12일 한국 누가회 숨바의료 선교, 2월 15일-20일 대전 세광교회 숨바선교팀 사역.

2월에는 2번에 걸쳐 숨바섬 사역을 하고자 합니다. 비록 한국은 구정연휴로 모두들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겠지만, 저희는 한국 누가회 선교팀 30명과 숨바섬 의료 사역을 할 예정이며, 그 후에 대전 세광교회 숨바선교팀 20명과 다시 사역을 하고자 합니다. 연이어 2번 계속 숨바섬 사역을 하게 되기에 저희부부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하여 주시고, 모든 일정 가운데 오직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되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크신 은총과 사랑이 늘 차고도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며....

 

2016년 2월 1일

 

인도네시아에서 함 ㅊㅎ/ㅅㅎ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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