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모로코 - 장ㅅㅊ/ㅇㅈ 선교사
선교팀   2015-11-12 10:27:26 PM
53.11.11.2015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께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좋으신 우리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넘치는 집을 허락하셨습니다. 주셔서 덥석 받았습니다. 가족분들의 기도와 사랑의 열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난 달 말에 새집으로 이사를 하고 11월 부터 월세를 내고 있습니다. 주일 학교를 할 수 있는 공간과 물리치료실 공간이 나오는 집입니다. 이제 이곳을 통해 주일에는 이곳 땅에서 믿는 자들이 모여 예배하는 곳이요, 주중에는 이곳의 사람들을  섬기며 사는 터전이 될 것입니다. 이 집에 오는 사람들마다 그분을 만나고 그분과 동행하는 경지에 이르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장은 학교에서 계속 모로코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며 섬기고 있습니다. 이곳의 학생들은 한국학생들 같이 영특하지 못해 오늘 가르치면 내일 또 같은 것을 가르쳐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나 학우들에 대한 배려나 예의는 아예 키우지를 않는 그야말로 막돼먹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산다 하는 가정에서 부모 그늘 없이 일하는 사람들의 손에 커서 그러기도 하고 부모님들 자체도 그리 예의가 있는 사람들은 아니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채용되어 온 선생들은 그 어려움이 극도에 달해 계약이고 뭐고 다 때려 치우고 학기중 미국으로 돌아가버리는 사례가 빈번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장선생은 이런 아이들을 사랑하며 사랑 받으며 일하고 있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맏아들 순ㅎ는 이제 11학년이라 힘이 들겠지만 친구들과의 관계도 학업도 열심히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과 학우들에게 추대가 되어 학생회 간부로도 일을하고, year book (학교 앨범)을 만드는데 협찬 받는 역할을 맡아 하며 재미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처음으로 SAT를 치렀습니다. 좋은 점수 받을 수 있기를…
 
예ㅇ이는 이제 7학년인데 이곳의 아이들과 진실한 친구사이가 될 수 없음에 슬퍼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그냥 친한 것 같다가도 금방 “시누와 (중국인)” 라고 놀리며 뒤돌아서 욕하는… 깊이 있는 교제가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은 저도 그렇고 이곳에 사는 많은 외국인들이 느끼는 똑같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제가 친하게 지내던 Si, Sa 자매도  이번 이사를 계기로 좀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이 자매중 하나가 부동산 중개업자인데 저희가 오랫동안 집을 찾아 왔기때문에 이동네 여러 부동산 업자들을 거의 다 만났을 정도였지요. 그런데 자기가 아닌 다른 부동산과 집을 봤다고 몹시 서운해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부동산을 안끼고 집주인과 직접 계약하는 집을 택했습니다. 왜냐면 중개비가 한달 월세라 그도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들 생각엔 많은 집을 보고 그 중 가장 적합한 것을 찾는게 당연한 일인데 그의 생각에는 친구가 자기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집을 구하면 안된다는 생각일까요, 아니면 집을 팔려고 나를 친구로 대했던건가요…지금껏 나와 서로 자매라고 하며 지내놓고 참…마음이 번잡합니다. 거의 이년된 사이가 그냥 이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관계에 이런 때도 저런 때도 있듯이 이 모든 것을 지혜롭게, 그분의 마음에 맞게 잘 대처해서 그 자매들의 마음과 영혼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다른 영혼 M과는 항상 교제하며 어떻게든 그분의 사랑을 보이려하고 있는데 이 관계에도 영적인 진도가 막히는 느낌이 듭니다. 그의 완고함, 똑똑함이 걸림돌이 되는 듯하지만 관계란 오랜 세월을 두고 이루어 지는 것임을 기억하며 그분의 뜻대로만 잘 섬길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태국에 있던 친구와도 가끔 이메일로 복음을 굳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참 감사합니다. 
 
이제 치료실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니 차로 스페인에 가서 접을 수 있는 마사지 침대와 휴대용 초음파 치료기기 등등 이곳에서 구할 수 없는 기기들을 구입해 올 계획입니다. 너무 큰 것들은 세관때문에 가져올 수 없고 저희 엑센트차에 실을 수 있는 만큼만 가져다 치료실과 예배처소를 구비하려고 합니다. 지혜와 순적하신 인도를 구합니다.  그래도 그동안 치료할 수 있는 환자들이 있었었고 그들이 입소문을 내줄만한 위치의 사람인 것도 참 시기를 적절케 해주심입니다. 
 
한번은 저희 학교 교장이 허리를 다쳐 꼼짝을 못하는데 제가 치료를 해줄 수 있게 해주시고 낫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M이 어깨가 아파 억 소리도 못내고 있을 때, 또 치료할 수 있게 하시고 기적같이 낫게 해주셨습니다. 이 부족한 제가 만지고 치료할 때 치료의 광선되신 그분이 만져주시고 치료해주셔서 몸이 아픈 영혼들이 와서 영혼도 고침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추수감사절입니다. 저희에게 허락하신 많은 것들을 인해 감사드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인해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부족해도 이런 저희들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여러분들은 저희들의 힘이고 저희들의 열매가 되십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히11:1)
 
1. 사랑의 종으로서의 우리 가정을 위해
2. 장ㅅㅊ이 학생들을 잘 섬길 수 있는 지혜와 건강
3. 순ㅎ가 주님 주시는 꿈을 갖고 그꿈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4. 예ㅇ이가 학교에서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도록
5. 이 ㅅㄹ가 만나는 영혼들을 그분의 사랑으로만 섬기고 치료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15년 11월 11일      사랑의 종      
장ㅅㅊ/ㅅㄹ 드림
 
 
 
 

The item will be permanently deleted and cannot be recovered. Are you 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