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콜롬비아 - 김혜정 선교사
선교팀   2015-11-12 09:41:53 PM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은 사람을 부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 (잠 10:22)
 
(첨부파일은 사진과 소식이 함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주심이 우리 인생에 부족함도 넘침도 없이 각자의 분복으로 선사되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 복주심이 사람을 마음에서부터 부하게 하고 근심보다 평강으로 인내할 수 있게 하심을 
볼 때면 진정 감사함 뿐 입니다.
 
아내를 사랑하지만 자기의 성격을 조절치 못해서 가족을 폭행하던 남편이요 아버지가 말씀속에서 자신의 삶을 회개하며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고져 간구하고, 그런 남편이 여전히 미워서 곁에 앉기도 싫어하던 아내가 남편의 외로움을 조금씩 이해해가는 모습.
20여년의 동거의 삶을 청산하고 이제는 하나님앞에서 결혼하고 싶어서 남편의 마음을 열고져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소망하는, 성폭력의 피해자였던 주부의 마음의 치유 모습.
반면에 하나님의 복을 기다리는 과정을 이해못하고 이웃의 유혹에 마음 흔들리고 주술과 무당에 마음빼앗기는 흔들리는 두 마음의 피해자들.
바울선교교회는 많지 않은 가족들 속에서 사연만큼은 대형교회인양 무지 많기만 합니다.
올해 시작된 찬양단이 열심으로 예배 찬양을 섬깁니다.
드럼도 키보드도 키타도 처음 잡아본 조막손들이 이제는 하나님을 찬양함을 배워가며 예배의 섬김이들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부터 주일예배후 Bible time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Bible Time의 공급이 몇 달간 끊겼었는데 콜롬비아에                                                         선교사님이 파송되어서 다시 공급이 됐습니다.
교회성도들 뿐 아니라 후원하고 있는 결연아동들 가정에도 가정단위의 말씀 나눔을 강조하며 책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가족들과 함께 나눔과 중보의 시간을 통해서 가정들이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학부모 모임에 한 어머님께서 한 달간의 여섯개의 성구를 다 외워오셔서 우리를 놀라고 기쁘게 하셨습니다.
내년 한 해동안 말씀이 가정마다에 살아 역사하셔서 복된 가정들의 누림이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요
 
                                                      멜갈의 미라도르 지역에서의 바울선교교회 모임도 조금씩 
                                                      그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구스타보 전도사의 어머님께서 미용실을 하시면서 교회의
                                                      셀그룹을 돌보셨었는데 지난 달부터 저희 사역에 동역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현재 미라도르의 바울선교교회에 기거하시면서 전도와 심방에 열심이시고 셀모임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11월 부터는 지역의 여학생들과 어머님들을 대상으로 메니큐어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메니큐어와 페디큐어 기술은 자기의 생계수단임에도 미용실을 의지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관심도 없이 하나님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음에 기뻐하고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맛보아 알 수 있는 충성된 사역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 열심으로 섬기는 동역자들에게도 좋은 소식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들의 좋은 소식과 인내의 섬김이 성도들과 아동들에게 살아있는 간증이니까요.
11월 말부터 일주일간 멕시코에있는 기아대책 어린이 사역을 참관하고 멕시코의 사역자들과 함께 스탭 수련회를 갖게 됩니다.
2년 전 태어나서 처음 타 본 비행기로 처음 바닷가를 갔었던 그들의 기쁨은 일곱살 어린이 그대로 였었는데 이제는 처음 만든 여권을 신기함과 들뜬 마음으로 만지작거리며 수련회를 즈음해 기도로 준비하고 사역들을 정비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구스타보 전도사는 주일예배후 미라도르의 교회에서 어린이 사역과 예배를 인도하고 디멜사자매는 소아차에 새롭게 시작된 방과후 센터를 또한 섬기면서 학부모님들과 말씀교제도 하고 있습니다.
24시간을 사역시간으로 생각하며 새벽기도 무장속에 하루 사역을 시작하는 이들의 힘겨운 사역들이 소망과 열정, 그리고 행복으로 상급받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미라도르지역은 아동들의 숙제를 위한 인터넷 시설이 너무도 미비하고, 열대기후에 방역과 위생및 식수시설이 열악해서 모기에 의한 열병과 더러운 식수로 인한 질병,  성장발육부진등의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지난 번 고국방문당시 이러한 미라도르지역의 열악한 환경에 기도부탁을 드렸었는데 믿음과 행함교회의 최 성준 장로님께서 미라도르지역의 아동들을 위한 컴퓨터와 모기장 보급을
위해 귀한 헌금을 해 주셨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뉴욕의 후원교회 목사님들께서도 미라도르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모기장과 물탱크 공급을 위해 헌금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곳의 소식에 하나님의                                                             심장으로 민감히 귀기울여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이렇게 준비되는 귀한                                                                 헌금들이 사랑의 복음으로 전달되도록 열심으로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소아차 지역에서 시작된                                      방과후 센터 아동들과 몇몇 부모님들을 모시고 수영장을 다녀왔었습니다.
그런데 아들과 동행한 젊은 부부가 저희에게 감사인사를 하면서 이번 야유회가 자기들에게는 신혼여행이라고 하더군요.
오랜 동거끝에 결혼을 하고 돈이 없어 신혼여행을 못 갔었는데 아들과 함께 나온 오늘이 자기들의 신혼여행이라는 말은 저희의 마음을 너무도 먹먹하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부부들을 초청해서 멋진 만찬을 준비하고져 합니다.
시골에서, 빈민촌에서 부부간의 낭만적인 저녁식사정도도 가져볼 수 없었던 부부들을 부르려 합니다.
또한 미혼모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가정들은 어머니와 자녀들과 함께 수영장을 다녀오려합니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사랑을 회복하고 부부의 행복을 확인해 가는 시간, 가족의 소중함에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하며 준비하려는 이 행사에 모든 필요한 것들이 잘 공급되고
준비되어지도록 기도해 주십니다.
 
어린이들을 돌보는 사역이기에 먼 거리의 어린이들 수송과 특히 지방의 복음전도사역을 위해 교회 봉고 차량이 필요합니다.
어린이 사역은 머물러서 기다리는 사역이 아니라 사랑의 복음이 필요한 가정들과 지역들을 찾아다녀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 행사들을 위해 어린이들과 복음 전도단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일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이곳의 임대버스들이 때로는 정비가 제대로 안되고 노후된 차량이 많아서 대형참사가 자주 일어납니다.
그렇기에 외부행사를 위해 버스를 임대할 때마다 많은 기도와 긴장으로 행사를 준비하곤 합니다.
교회차량을 통해 작은 행사들을 직접 주관할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동역자님들의 기도에 함께 해 주시고 십시일반의 사랑나눔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콜롬비아의 작은 소식들은 동역자님들께서 이뤄가시는 열매들입니다.
10년을 넘도록 함께 해 주시는 동역자님들의 기도가 있기에, 이 작은 자 역시도 충성할 수 있는 힘과 격려를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해를 마감하는 이 시간들이 더욱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들 되시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2015년   11월의  초입에서
                                                                          콜롬비아   김  혜 정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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