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대장 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파나마 우웅섭/쉘르리샤 쥬디 선교사 인사드립니다.

 

주안에서 잘 계시지요?  파나마 사역은 올해로 9년을 맞이합니다. 10년을 계획하고 시작한 파나마 사역이 하나님 앞에 맺은 열매를 결산 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게으른 종이 되어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끄러운 모습과 많은 열매로 칭찬 받는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저희는 남은 시간이라도 최선을 다해 부끄럼 없는 선교사가 되기 위해 올 6월부터 안식월을 맞이하여 11월 20일까지 고국에서 다음 사역에 대한 계획으로 좀 더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선교사 연장 교육과 기아 대책 훈련을 받으며 주말에는 후원교회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과 영적인 부분을 채우고자 기도원을 찾고 있습니다.

 

 

고국에 도착하여 얼마 전 먼저 하늘나라에 가신 어머님의 산소를 찾아 어머님 생전 모습을 그려 보았습니다. 어머니는 순교자의 가정에서 시집 생활을 하다, 

이북에서 피난 내려와 장사하며 자녀들을 키우시느라 고생만 하신 분이셨습니다.

평생을 부족한 종을 위하여 좋은 목사로 선교사로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는 종이 되라고 기도하셨던 어머님, 이 땅에서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선교지가 멀다는 이유로 함께 하지 못 했던 불효자, 어떻게 용서를 구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헌신하신 어머님에 은혜를 어떻게 갚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좋은 곳에서 편히 계실 어머니를 생각하며 위로를 받습니다.

 

그 동안의 사역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1. 어린이 개발 사역에 참여하는 아동들과의 삶의 변화 입니다.

약 1000여명의 아동들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아동들이 계속적으로 예수님에 대해서 알아가고 또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늘 기도하며 세미나를 진행해 왔습니다.

모든 나무는 열매를 보고 알듯이 저희들의 사역도 열매를 통해서 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매년 세미나와 행사를 통해서 초청 받았던 아동들과 청소년들이 약 10-15%는 예수를 영접하지만 그 중에서 교회 출석 하는 아동들은 2% 정도입니다.

감사 한 것은 매년 졸업을 하는 아동들이 처음 시작할 때 약 55% 였으나 지금은 약 78%로 성장이 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는 전교 1위와 3위 아동이 저희 프로그램에서 배출된 아동들이라는 사실에 많은 감사와 기아 대책 봉사자로서 기쁨과 보람을 가집니다.

 

2. 지난 5월 1일 공휴일을 맞이하여 차기 년도에 졸업하는 아동들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 시티를 방문하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나마 운하와 시티의 발전상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평생 시티를 방문해 보지 못했던 터라 아동들은 너무나 신기하고 좋았던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옛 파나마 시티를 방문하면서 책으로만 보고 배웠던 파나마의 역사를 실제로 보고 배우며 또 지난 과거의 사건들을 듣고 파나마인으로서 정체성을 갖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3. 방과 후 교실을 통한 학업으로 숙제들과 부족한 부분의 학업에 충당이 되면서 성적들이 향상이 되어 정부로부터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조금씩 늘어나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공부를 못해 지난해는 학업을 포기할 생각까지 하였던 인디언 노르마(Norma) 아동은 교회 출석과 함께 다시 시작하여 새로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넷(Janet)은 가정이 너무나 열악한 아동입니다. 엄마는 자넷이 무엇을 하든 돈 벌어 오기를 기대하며 공부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업을 포기 하려 했으나CDP의 도움으로 학비를 지원받고 또 학생복과 학용품을 지원 받아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어 유급되지 않고 공부에 전념을 하고 있습니다. 또 교회에서는 함께 교제를 나누며 자넷이 포기하기 않도록 기도로 동역하고 있습니다. 천하 보다 귀한 하나님의 형상들로 잘 성장하여 먼 훈 날 귀한 하나님의 일꾼들이 되기를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 부모님 학교를 통한 교육으로 가정들의 변화와 안정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부모님 학교 교육의 목적은 부모님의 변화는 가정의 변화와 아동의 변화로 연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가정에서 아동들의 중요한 선생님들이기 때문입니다.

잔 까를로스(Jan Carlos) 엄마는 마약을 하며 온몸에 문신을 하고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이지 못하였습니다. 마약과 함께 인생의 절반은 무의미하게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부모님 학교를 통해 은혜를 받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술과 마약은 자녀들을 위해 절제를 하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Carlos의 가정은 큰소리가 나지 않고 또 술과 마약에 취한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가정에 변화에 Carlos가 제일 좋아하며 난생 처음으로 엄마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부모 학교를 개설 한 후에 처음으로 기쁨과 보람을 갖게 했던Carlos 가족이었습니다.

열매로서는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이며 긍정적 생각의 변화인 것입니다.  앞으로도 부모님 학교는 최선을 다해 섬기고자 합니다.

 

5. 노숙자 사역은 요즈음은 산지 인디언들이 좀 더 낳은 삶을 찾아 작은 시골 도시로 내려오지만 이들을 반겨 주는 곳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결국 굶주림에 허덕이다 쓰레기통을 뒤져 배를 채워 보지만 주린 배을 채우기란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 보다 더 많은 노숙자들이 무료 급식소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저희는 찬양과 말씀을 준비하여 전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참석하는 노숙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후원자님들과 함께 기도하며 영과 육의 양식을 충분하게 공급되어 지기를 소원합니다.

 

6. CDP 꿈나무 야구단 올해 새로운 유니폼으로 단장을 하고 2015년 리그 시합에 임하고 있습니다. 

프레 인판띨(Pre Infantil 13-15살) 팀이 3년 연속 우승을 해서 올해 네 번째 우승을 기대하며 리그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뛰었던 아동들이 나이로 인해 탈퇴하고 새로운 아동들이 새롭게 우리 CDP 꿈나무 야구단을 이끌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으로 파나마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이 되기 고대합니다.

끝으로 바라기는 매번 시합 때 마다 주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는 팀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7. 저희는 안식년 기간 배움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페루에서 10년 사역은 교회 개척과 양육에 전념하게 하시고, 파나마에서의 10년의 사역은 지역사회와 아동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사역에 임하여 왔습니다. 20년 동안 부족한 종을 주님의 사역에 도구로 사용되어 지금까지 사역에 임하여 왔습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며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10년은 저희 인생에 마지막 사역이 될 것 같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여 시작하고자 이번 안식년 기간 선교사 연장 교육과 기아대책으로 부터CDP 훈련을 받아 주님의 뜻에 맞는 사역에 임하고자 합니다.

10년의 사역은 미래의 주역들을 잘 섬겨 앞으로의 세상 속에 주역으로 세워 나가도록 주님께서 교육 사역에 비젼을 주셨습니다. 

저의 인생에 결산 할 앞으로의 10년의 사역을 위해 기도로 동역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8. 안식년으로 두고온 사역지는 현재 저희와 함께 동역하는 동역자들이 사역을 돕고 있습니다.

호르게(Jorge)목사와 세살(Cesar)전도사와 함께 파나마 사역을 열심히 돕고 있습니다.

노숙자 사역을 비롯하여 모든 사역에 귀한 동역자들이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안식년을 잘 마치고 다시 사역지로 돌아가 사역에 임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함께 동역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의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어린이 개발 사역에 참여하는 아동들이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도록 위해.

2. 방과 후 교실을 통해 아동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좋은 성적으로 학업에 임 할 수 있도록 위해.

3. 부모님 학교을 통해 부모님의 변화는 가정들이 많아 질 수 있도록 위해.

4. 예수님의 사랑과 헌신의 모범으로 더 풍성하게 섬길 수 있는 무료급식소가 되도록 위해.

5. CDP 꿈나무 야구팀이 올해도 우승으로 아동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위해.

6. 이번 안식월을 유익하게 다음 사역을 잘 준비하는 기회가 되기를 위해.

 

화성 시골집 골방에서 주님의 작은 종 우웅섭드립니다.     

 

ps 안식년 기간에 사용하고 있는 연락처 입니다. 010-3643-7022  연락 주시면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