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평안하신지요... 늘 감사한 마음을 한줄의 글로 대신하는 마음에 늘 송구합니다.

 

금일 아내 김은경 선교사가 지민이의 정기검진을 위해 서울대병원을 찾았습니다.

지난 주, 병원 소아과 측을 통해 수술에 대한 연락을 전달받았던 터라,

금일 정기검진은 여느 때와는 다소 다른 기분이었습니다.

 

소아과 측에서는 몇 차례 수술의 언급이 있었지만,

수술을 집도할 흉부과에서 수락을 하지 않아 계속 미뤄오고 있던 터인데...

이번 전화연락과 금일의 정기검진을 통해 소아과 측에서

다시한번 수술의 필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흉부과 주치의의 휴가로 다음 주 화요일 흉부과 검사를 통해 결정을 내려고 하는 듯 합니다.

 

만약 수술이 결정될 경우,

소아과 측의 얘기로는 9월 마지막 주(9월 30일 or 10월 1일) 혹은 10월 셋째 주(10월 20일이 있는 주간)로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 듯 합니다.

 

반대로 수술이 미뤄질 경우,

현재와 동일하게 수술의 가능여부를 두고 10kg이상 성장을 할 때까지 대기하며 정기 검진으로 지켜볼 것 같습니다.

 

현재 지민이의 몸무게는 7kg이며, 소아과 측에서 지속적으로 수술을 요청하는 근본이유는

혈관에 삽입한 조형물인 보조관의 협착으로 조속한 수술을 통해 혈관확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회와 선교회를 통해 요청드리고자 하는 것은...

만약의 경우, 지민이의 수술이 확정될 시 임시 귀국에 대하여 허락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4월 경, 가족의 결혼이 있어 참석차 10일간 임시 귀국길에 올랐던 터라 마음 가운데 너무 자주 나가는 것 같아 편하진 않지만,

지난 1차 수술시 함께 곁을 지켜주지 못한 가장의 책임과 미안함에 요청드립니다.

 

다음 주 화요일 수술결정여부를 확인하는데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캄퐁참에서 장진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