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만주 자매에 관한 편지 하나 7/24) 

만주 자매에 대하여 깊은 관심과 기도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만주 자매는 다시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다시 이곳에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아주 심각하게 나빠져있고 빈혈이 워낙 심해서 서 있지 못할 정도의 상태입니다. 지금까지는 이틀에 한번씩 계속 수혈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일 동안 계속 검사를 받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인도에서 가장 크고 잘 보는 병원인 AIIMS 병원에 가서 더 정밀한 검사를 받고 앞으로 어떻게 지료 할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가 본 병원에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신장 이식을 해야 된다고만 말을 하고 있어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만약 신장 이식을 해야 한다면 마땅한 기증자를 만나기도 정말 어렵고 만난다 하더라도 돈이 엄청나게 들 것이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몇분들이 헌금해 주신 것으로 수혈, 검사, 치료를 해 왔습니다.

자매에게는 신장 이식을 하라고 말을 할 수도 없고 또 하지 말라고 말을 할 수도 없는 입장입니다. 만약에 하라고 한다면 그 재정적인 부담을 해 줘야 하기 때문 입니다. 기본적으로도 적절한 신장을 만나도 수술비만 약 1천만원이 든다고 하고 또 신장을 기증하는 사람도 모두가 워낙 가난하기 때문에 기증을 한다고 해도 사실 기증이 아니라 형식은 기증형식을 취하지만 뒤로는 돈을 주고 받는 것으로 빨리 기증자를 만나는 실정입니다. 그 비용은 얼마나 들지도 정확하게 아직 모르는 실정입니다.

아무튼 이 일이 잘 정리가 되고 정말 온전히 치료와 회복이 되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만주 자매에 관한 편지 둘 7/26)

지난번 편지에 만주 자매를 위하여 기도와 후원을 부탁을 드렸는데 만주 자매의 경과를 알려 드리고 기도를 부탁을 드리기 위하여 다시 소식을 드립니다.

만주 자매는 델리에 올라와서 두군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습니다. 두 군데 모두에서 더 이상 신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매 이틀마다 한번씩 수혈을 받는 것이며 이제 기다렸다가 신장 기증자가 나타나면 신장 이식 수술을 받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틀에 한번씩 수혈을 해야 하는데 조금 이라도 늦어지면 아파서 꼼짝을 못할 뿐만 아니라 혼수상태에 빠지곤 합니다. 어제 밤에도 밤새 아파서 어려움을 당하다가 오늘 오전 예배 마치고 병원 간다고 참고 지낸 것이었습니다.

 오늘도 수혈을 받기 위하여 하루 종일 뛰어 다녔습니다.  이곳은 수혈을 받는데도 정말 많은 수고와 시간 그리고 돈이 듭니다. 오늘도 오전 예배를 마치고 만주 자매를 입원 시키고 난 다음에 혈액은행으로 가서 4시간이나 기다려서 혈액을 사서 다시 병원에 와서 의사 입회하에 수혈을 해야 한기에 의사가 올때까지 1시간을 기다렸다가 지금 막 저녁 7시에 수혈을 하는 것을 보고 집에 들어 왔습니다. 두 팩을 맞아야기에 밤새도록 새벽까지 맞을 예정입니다. 병원은 단지 입원 시켜서 주사를 놓아주는 일만 하지 혈액이나 심지어는 주사 바늘과 줄 마져도 환자가 사서 가져와야 합니다.

 한번 수혈을 하는데에도 한화로 약 40만원 정도의 돈이 듭니다. 사실 병원에 가서 수혈하는데 돈만 든다면 그래도 나을 것인데 피를 사오고 그외의 일을 하는데 정말 힘들고 피곤한 시간들을 보내야하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지금 만주 자매를 위해서 해 줄 수 있는 것은신장 기증자가 나타날때까지  계속 수혈을 해 주는 것이고 만약에 신장 기증자가 나타나도 인도는 실제로 신장을 기증하는 것이 아니라 워낙 가난하니까 형식은 기증이라고 하지만 뒤로 기증을 받는 사람에게 돈을 주고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이렇게 하는데 드는 경비는 수술만이 약 1천만원 정도 들고 기증자에게 주는 돈이 평균 1천만원 내외라고 합니다.  만약 이렇게 해서라도 온전히 치료만 되면 좋겠는데 그것도 보장이 되어 있지 않는 상태입니다.    

만주 자매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기도와 후원을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