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볼리비아 - 황보민/재키 선교사
선교팀   2015-07-24 06:34:16 PM
지난 번에  아요래 개한테 허벅지를 물렸을 때 그 들 모두가 저한테 한 말이 있습니다.
“물린 곳에 닭 똥을 발라요.”
“닭 똥을 거기에 ..... ? "     웨 그럴까 잠시 멍하니 생각에 잠긴 뒤 그 이유를 물어보니,
닭 똥을 바르고 나면 머지않아 나를 물은 그 개가 곧 죽게 된다는 그들의 신념이었습니다.
그 개가 밉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뭐 꼭 그 개가 죽어야 한다는 것은 지나친 생각일 텐데
그보다도 상처 난 곳에 닭 똥을 발라 그 곳에 덧나는 것이 더 큰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 들의 오래된 신념에 닭 똥하고 개하고 무슨 관계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러한 일을 두고 그 들 가운데 어떠한 마음을 가지는지 엿볼 수가 있습니다.
내가 미워하는, 어려움을 준 상대에게 저주와 같은 해가 있기를 바라는...
 
“가라이” 아요래 교회에 최고의 지도자인 두 장로님이 계십니다.
교회의 경비지출 문제로 장로님 한 분과 또 다른 장로님의 아내와  다툰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이 있은 뒤 다투신 부인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니 거동이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 가족들이 많은 치료의 노력을 했지만 진전이 없이 더욱 더 나빠만 갔습니다.
그리고는 머지않아 그 가족 원들로부터 퍼져 나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병의 원인은 그들간의 오랜 습관이었던 무당 등을 통한 저주라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누가 그 것을 했을까였는데 만약에 했다면 모두가 다른 장로님의 가정을...
 
어느 주일 날 몇 명의 지도자 앞에서 이 일을 놓고 힘 주어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들의 삶 가운데에 늘 이러한 일이 있어왔지만
교회 안에선 이러한 일은 언급도 되어서는 안 된다는 강한 권고였습니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요일4:4)
세상의 영이 믿지 않는 자들을 해할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께 속한 우리에게는 그 영과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성령이 계시고
우리 안에 계신 그 분은 그 어떤 세상 영의 해 끼침을 허용할 수가 없다는 언급이었습니다.
 
그 부인은 지금도 계속 병의 고통가운데 있지만 더 이상 저주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교회의 큰 어려움가운데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저나 동역자님 안에 같은 성령님이 계심에 늘 평안과 큰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저희들 안에 늘 함께 하시는 동역자님에 늘 큰 위로를 얻습니다.
주의 평강이 온 가정에 늘 함께 하소서
개 물린 상처요? 동역자님의 기도 덕분에 완전히 나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     7.     21
 
볼리비아 아요래 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갈렙, 누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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