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카작스탄 - 송ㅇㄷㄹ/ㅅㄹ 선교사
선교팀   2015-07-18 07:57:48 AM

두 번째 사역지의 종착을 꿈꾸며 

12년 만에 갖는 안식년 사역을 마치고 새로운 마음과 설레임으로 사역지로 돌아 왔습니다. 사역지에 도착하는 날 센터와 교회의 리더들이 공항에 나와서 저희 부부를 따뜻하게 영접을 해 주었습니다. 역시 선교사는 사역지에 있을 때 최고로 행복한가 봅니다. 사역의 흐름상 안식년을 갖지 못할 시점이었지만 아이들이 한국에 정착하는 기간이어서 부득불 고국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역지를 이동한 후에 아이들이 저희 곁을 일찍 떠났기 때문에 아이들과 친밀감이 부족했는데 정서적, 신앙적으로 점검하고 친밀감을 회복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아시는 대로 거의 절반의 시간을 사역지에 왔다 갔다 했지만 주님이 저의 눈을 열어서 여러 가지 것을 보게 하시고 배우고 재헌신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떠나 올 때 제대로 연락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고요, 편지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안식년 보고사역 : 후원 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을 만나고 교제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교회 상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초청해 주시고 비전을 같이 나눌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교회와 목사님들에게 갚은 감사를 드립니다. 각 지역을 돌면서 그리고 지인들과 벗들을 만나면서 깊은 교제를 나누고 하나님이 일하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두 군데 해외 지역은 가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기아대책 중앙아시아 지역코디 사역 : 안식년 기간 동안에 세 번 정도 사역지를 돌면서 사역을  조정하고 사역자들과 교제하며 코디네이팅하는 사역을 하면서 전체적 그림 속에서 사역을 보는 눈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역자들의 고민과 갈등을 어떻게 중재하고 해결해야 하는지 순간 순간 지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코람데오- 주님 앞에서” 어떻게 열정을 가지고 정직하게 일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관점이었습니다. 주님 앞에 갔을 때 진정한 사역의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더 신실하게 열정을 가지고 사역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컨퍼런스 및 전략회의 참석 : 안식년 기간 동안에 두 차례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은혜를 받고 배우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별히 가정교회 길라잡이 강의를 통해서 저희 교회가 나가고 있는 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19일부터 2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중앙아시아, 중동, 동북아 기아 봉사단 대회가 은혜롭게 개최되었습니다. 특별히 한국 국제기아대ㅊ이 한국에서 유일한 미션 NG0 로 남아서 떡과 복음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데 올해로 26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유원식(전 한국오라클 사장) 신임 회장이 취임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명품 NGO로 그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중요한 귀로에 있습니다. 이런 차에 기아봉사단 대회가 태국에서 열렸고 한동대학 마민호 교수께서 주강사로 오셔서 큰 역할을 하고 가셨습니다. 저희 선교사들에게는 물론 기아대ㅊ이 앞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기뻐하는 NGO가 되기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어떤 정책으로 나아가야 하는 지를 명확하게 제시해 주셨습니다. 강의 주제는 " 전략적 선교와 선교사의 영적 형성" 이라는 주제였습니다. 선교 25년 째를 맞이하는 저에게 다시 한 번 재헌신은 물론 전략적인 면에서 깊이 생각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6월16-19일까지 각 권역 및 각 나라 대표들 참석한 전략 회의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기구의 사역 철학의 근간이 되는 통전적사역(총체적사역 holistic ministy)에 대해서 발제와 토론이 있었고, 기구와 현지의 소통과 전략적인 면에서 깊은 성찰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님이 기구를 얼마나 사랑 하시는 지를 느낄 수 있었고 제 자신이 기구의 사역자라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 졌습니다.

자녀들 한국정착 : 안식년 기간 동안은 연희동 안식관에서 아이들과 꿈 같은 시간을 가진 것을 뒤로하고 저희 부부는 사역지로, 아이들은 한국에 남아서 정착해서 삶을 살아야 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삶의 대부분을 선교지에서 살은 아이들이라서 한국 정착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외국인이라고 할 까요? 교포라고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유ㄹ이는 대학 졸업하고 현재 한국의 문화와 현실 속에 아품을 겪으면서 잘 정착을 했고, 막내 재ㄱ이는 호텔조리학과에 들어가 대학 1학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둘째 재ㅎ이는 카작에서 마지막 대학 4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정착 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부모로서 해주어야 할 것이 집을 얻어 주는 일이었습니다. 저희가 선교사로서 살면서 빚이 없는 것 만으로도 부자라고 생각했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저희로서는 보증금과 월세를 감당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며칠 많은 생각들이 들면서 솔직이 ‘믿음과 현실’ 속에서 고민을 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이 약속의 말씀을 따라 삶을 살아 갔듯이 천국의 소망을 바라보면서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본부에 부탁해서 퇴직금 조로 매월 10만원씩 정립하는 적금을 해약하고 보증금을 해결하고 아이들의 방을 얻어 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사역지 마무리를 꿈꾸며 : 제가 선교에 헌신하면서 주님 앞에 드린 마음은 은퇴하기 까지 세 번 사역지를 옮기며 개척 사역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계획이라면 두 번째 사역지를 머지 않아서 떠나야 하는데 아직 이른 상태 입니다. 센터는 현지 리더체제아래서 돌아 가지만 교회는 아직 부족하고 질적 양적으로 더 성장해야 합니다. 그래서 좀 더 교회 사역에 집중 하려 합니다. 언제 다른 지역으로 이동 할 지는 주님이 말씀 하시면 언제든지 이동해서 마무리 사역을 하려 합니다. 그리고 남은 사역 기간 동안 아직 같은 비전을 품고 같이 나아갈 파송교회는 정해지지 못했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안식년 기간 동안 베풀어 주시고 격려와 위로를 주신 교회와 지인 분들이 여러분 계십니다. 일일이 감사를 표현 하지 못했지만 참 주의 심장으로 감사 드리며 하늘 복 많이 받으시길 소원 합니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힘을 내어 사역하고 부끄러운 사역자가 되기 않기 위해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한 걸음 한 걸음 주님 주신 사명을 행해 나아가렵니다.    

기 도 제 목

1.     영육간에 온 가족이 주님을 깊이 경험하고 기름 부으심을 체험하도록

2.     안식년 후 교회와 센터 사역을 정비하고 나감으로 사역의 열매가 풍성해 지게 하소서

3.     유ㄹ이 진로와 재ㅎ의 대학 마지막 4학년 과정 ,재ㄱ이 신입 대학생활 적응 위해서

4.     센터와 교회의 사역을 균형 있게 감당하고 지치지 않고 순간 순간 주를 의지하도록

5.     오전 시간을 주님께 드리고 깊이 은혜의 강가로 나가도록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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