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볼리비아 - 홍석종/성은 선교사
선교팀   2015-05-30 12:58:39 PM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하라" (갈 5:13)

 

 

샬롬!

 

우리 볼리비아를 통한 세계선교 사역에, 기도와 헌금으로 동역하여 주시는 지체들께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지금 L. A.에서 하고 있는 한의학 공부가 1년 반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의학 공부 뿐만이 아니라 예전에 갖고 있던 선교비젼도 더욱깊어졌음을 느낍니다.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동안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행하신 엄청난 변화들을 통해, 남미 대륙의 중심 볼리비아에서 세계를 향하여 퍼져 나아갈 “Oriental Medicine 세계선교사역”이 훨씬 더 빠르게 구체화 되어감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기막힌 일들을 펼쳐 나가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찬찬히 세상을 바라보고 또 우리 삶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지금 세상은 총체적으로 예전보다 더크게 위험하고 더 나빠지고 있고, 또한 더욱 악하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음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말세” 라든가 “종말”등의 경고의 단어들이, 이전보다 훨씬 더 빨리 우리 삶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소위 주님을 따른다고 하는 우리들이 영적으로 얼마나 무디어져 있는지 문득 문득 소스라치게 놀라게 됩니다. 사탄의 전략이 나름 얼마나 성공적으로 진행되어가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과 우리 모두가 영적인 현실 감각이 무뎌 지지 않도록 더욱 깨어있어야 함을 다시한 번 되새겨 봅니다.

    1. 창립 3주년

     “Iglesia El Celo del Padre (여호와의 열심 교회)”는 2015년 4월 1일로 창립 3주년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그렇듯이 되돌아보면 모든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의 띠끼빠야 동네에 정착한 지는 4년이 되었고 그동안 띠끼빠야시의 시장을 비롯한 많은 동네 주민들과 인근 UniValle 대학교 등과의 교류를 통해 이제 지역사회의 중심적 일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 작은 시작이 장차 세상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슬람 국가들을 비롯해 복음제한지역을 향한 세계선교의 거대한발걸음들로 커져 나아갈 것을 확신하며 오늘도 이 땅을 축복합니다. 함께 더욱 기도의 무릎과 손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2. 결혼식

지난 해 6월에 있었던 저희 선교회의 첫 커플인 Jorge (호르헤) & Naty (나띠)에 이어 이번 창립기념 예배 때에는 Nestor (네스토르) & Bethi (베띠) 커플이 두 번째 가정으로 맺어졌습니다. 네스토르는 쿠바까지 가서 의과대학을 유학하고 돌아온 의사이며, 베띠는수(물)자원 경영을 공부한 인재들입니다. 이 두사람을 처음 소개시켜주고 또한 결혼으로 맺어지기까지 Grace선교사는 정말 수많은날들을 함께 금식하며 상담도 하고 인생의 계획을 잘 세울 수 있도록 어머니로서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제 이 아이들이진정 마지막 세대에 준비된 일꾼들로 하나님께 흡족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침례식(9명 + 재침례2명)

저희들이 몸으로는 볼리비아에 있지 못해도 늘 우리교회의 영혼들을 위해 간구했던 기도의 열매들을, 방학 때 볼리비아를 방문 할때 마다 볼 수 있게 되는 것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꾸준히 서로 연락하며 그들의 신앙을 함께 돕다가 마지막 예수님을 주로 영접한 9명에게 이번 방문을 이용해 주일 아침 예배전에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이번에는 가족이 함께 침례를 받는 가정이 많았습니다.  부자지간인 Gonzalo(곤살로) 와 Luis(루이스), 남매지간 중학생들 Andres(안드레스)와 Noemi(노에미), 모녀지간인 Isabel(이사벨)과 Estefani(에스테파니), 그리고 한글학교의 열매인 치과의사 Galia(갈리아), 에스테파니의 단짝친구 대학생 Lucy(루씨), 그리고, 마이크와의 결혼과 출산 때문에 그동안 미뤄왔던 Erika(에리카)등 총 9명이 새로이침례를 받았고, 작년 교회창립 2주년때 강물에 갈 수 없어 장로교식 세례를 받았던 두 David들(David Vilka & David Patzi)이 이번에 침례로 다시 받고 싶다고 하여 전체 11명의 침례식을 거행했습니다. 침례를 마치고 주일아침 예배시간 첫번째 성찬식에 참예하기 전 나눈 간증의 시간은 정말 은혜로왔습니다. 침례를 위한 예비 수업은 저희가 도착하기 전까지 2주간에 걸쳐 Alvaro(알바로) 전도사가 꾸준히 가르쳐 왔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9명 대부분이 우리 교회에 나온 이 후로 적어도 1년에서 길게는 3년 가까이 기다리며, 자신들의 신앙이 정말 험한 이 세상 앞에서 예수를 부인하지 않을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확인한 끝에 이번에 내린 결단 들이기에 그들의 결신은 듣고 보는 모든 사람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솔직히, 교회 나온지 얼마 되지않는 사람들에게 침례 받을것을 독촉하고 또 남발하는 예는 남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이번 우리교회 침례자들에게서 본 정직하고 신중한 결단들은하나님께서 장차 이 선교회를 어떻게 사용하실 지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축복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 모든 영광 하나님께!  

     

        4. 이사

 

드디어 새로운 교회와 기숙사 건물로 이사를 들어갔습니다. 원래는 3월 말에 저희들 교회 창립 3주년 기념예배와 함께 입당예배를드리려 했는데, 건물주인의 계약위반으로 5월 중순에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를 들어간 현재 까지도 건물이 100% 완공된것은 아니고 아직 교회와 기숙사 각 방에 문이 없습니다. 처음에 큰소리쳤던 것과는 달리 계속 말을 바꾸는 주인 때문에 모든 계획이 엉망이된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자꾸, 엉망이된 계획 보다는 구원 받아야 할 사람인 건물주인에게 집중 할 것을 명하십니다. 신학생들과 교인들이 안전하게 거하고 예배 드릴 수 있도록 정당하게 요구할 일들은 해야겠지만 그 주인의 가족들이 마음 상하지 않게,아니 오히려 우리를 통해 예수를 따르는 자들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통해 우리 교회의 성도들 모두가 한걸음 더 예수님 닮은 모습으로 나아갈 기회를 주셨다는 사실을 감사함으로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허락하신 성숙의기회를 온 교인이 놓지지 않고 잘 통과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5. 기도제목

1.       교회의 3주년을 인도하시고 축복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계속해서 앞으로 남미출신 한의사 세계선교 사역에 더욱 풍성히 열매 맺을 수 있도록.  

2.       2015년 9월 14일부터 23일까지 있을, L.A.의 “South Baylo 한의대학교”학생들이 주가 된 의료 단기선교를 위해: 볼리비아에 한의술을 소개하고, 장차 남미대륙의 세계한의선교 사역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3.       결혼한 네스토르와 베띠, 그리고 침례를 받은 9명의 성도들이 능히 세상을 이길 뿐만 아니라 말세에 하나님의 꿈, 세계선교에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4.       새로 이사간 교회와 기숙사가 하나님의 사람들로 잘 훈련될 영적인 장소가 되게 하시고, 건물주인을 비롯한 도시 전체가 우리 교회를 통해 영적 육적인 복을 받을 수 있도록.

5.       L.A.에서 한의학 공부를 하고 있는 선교사 가족이, 내년 까지 이곳에서 감당해야 할 모든 ministry에서 지치지 않고 완수할 수 있게 영성과 지혜와 건강과 물질과 가정의 축복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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