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도미니카 - 이철희/영경 선교사
선교팀   2015-05-21 09:33:01 PM

할렐루야! 안녕하세요. 이철희 선교사입니다.

저희는 아이티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잘 왔습니다.

비록 육로이긴 하지만 국경을 넘는 국제이사라 쉽진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때에 따라 돕는 손길을 보내 주셔서 이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늘 기도해 주신 덕분에 이 곳에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점점 멀어져 가는 두 나라의 관계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복잡한 서류 절차와 비싼 운송료 때문에 

큰 짐들은 가져오지 못하고 꼭 필요한 짐들만을 챙겨왔기 때문에 새로 이사한 집이 무척 넓게 느껴지네요^^

그나저나 이사하면서 짐을 줄여 왔기 때문에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살림하는 입장에서 필요한 것들이 자꾸 눈에 들어와서인지 아내는 조금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살림이야 살다 보면 또 늘어나겠지요.

 

4월은 거의 한 달 동안 이 곳 산띠아고에서 살기 위해 필요한 절차들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이사하는 중간에 아이티에 다녀오느라 이제서야 집이 정리가 되었네요.

임시로 지내던 아이티 센터도 시내에 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사를 하느라 조금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혼자서 처리하기엔 벅찬 일이었는데 도와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나마 수월하게 이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아이티와 도미니카을 오가며 처리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서 기도를 부탁하게 됩니다.

 

아이티 간시에 센터의 학교는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휴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본부와 함께 내린 결정이긴 하지만 마음이 무겁네요. 

향후에는 계속 상황을 지켜보면서 안식년으로 보내고 계신 선교사님 가정이 복귀하시는 대로 

보다 주민들에게 적합한 사역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다음주에는 아이티에 가서 조금씩 정리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스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센터 경비들과의 정리 과정에서 오해나 갈등같은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어느새 하람이가 유치원에 다닐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이티에서는 여건이 맞지 않아 홈 스쿨링을 생각했었는데 도미니카에서는 유치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이 되니 너무 감사하네요. 

하지만 하람이가 집에서 저희 부부와 늘 같이 있다 보니 또래들과의 사회성이 좀 부족하지 않을 까 하는 괜한 염려가 됩니다. 

그리고 하빈이도 이제 이번주에 만 2살이 되어서 유치원에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점점 개구장이가 되어가는 하빈이를 바라보면 내년에 수술을 받아야 하는 아이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서 하나님 은혜에 저절로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하는 9월에는 두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모든 면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아이티 에버그린 스쿨이 어려움 없이 잘 정리되고 다른 사역으로의 전환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2. 저희 가정이 새롭게 바뀐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3. 9월에 시작될 하람이와 하빈이의 유치원 등록하는 과정과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4. 하나님 뜻에 합당한 사역을 위해 하나님이 예비해 두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이철희,영경,하람,하빈 가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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