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르완다 - 이상훈/송희 선교사
선교팀   2015-04-14 06:36:00 PM

(첨부파일에는 사진과 내용 전부가 있습니다) 

 

아마꾸루? 예사시메차네! (안녕하세요?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늘 같은 문구 시작하는 것도 식상하고 해서 르완다 어로 인사를 올립니다.
4월 13일 월요일 오늘은 르완다 학살 추모기간의 마지막 날입니다. 르완다는 1994년
학살이 시작되었던 4월 7일을 기점으로 이후 1주일간을 추모기간 정해서 관공서 뿐
아니라 대부분의 상점들도 휴업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르완다 국민들 대부분은 고향으로
돌아가 각종 추모행사에 참석합니다. 당시 인구 8백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나라에 80만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했으니 희생자가 나지 않은 가정이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겠죠.
공교롭게도 이 시기는 르완다의 우기에 해당해서 매일 굵은 비가 쏟아집니다. 혹시
‘Sometimes in April’ 이라는 영화를 구해서 보실 수 있다면 이 곳의 우울한 분위기가 잘
전달될 것 같습니다.
올 해 4월 첫 주는 부활절이어서 고난주간 이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해야
하는데 르완다에서는 바로 이어진 Genocide 추모기간으로 인해 잠시 기뻤다가 바로
죽은 이들을 위한 추모행사로 다시 우울해진 셈입니다. 르완다에 사는 외국인들은 이
기간에 직장도 학교도 쉬기 때문에 외국으로 나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폭탄 테러도
매년 있었는데 다행히 올 해는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부활과 죽음은 우리 믿는 사람들의 생각의 가장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주제이겠죠. 지난
달 저는 운전 중에 생긴 일련의 사고로 인해 살고 죽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께 달린
일이라고 다시금 고백합니다. 저도 모르게 머리 속에 되뇌어진 말씀이 다음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시지 아니하면 파숫꾼의 경성함이 헛되도다.’
부타레에서 학교를 들렀다가 운전해 가던 중에 생긴 일입니다. 저는 큰 도로에서
골목으로 막 좌회전을 하던 참이었습니다. 순간 ‘끼~익’ 하는 날카로운 (중략. 첨부파일에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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