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중국 - 송ㄱㅇ/ㅅㅎ 선교사
선교팀   2014-10-17 07:59:15 PM
(송 선교사님은 현재 안식년으로  미국 오클라호마에 들어와 있습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시편 110편
 
주님의 선하심을 의지하며 사랑의 안부를 전합니다
그 동안 주님안에서 부족한 저희를 기억하며 믿음으로 중보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심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아름다운 쉼의 때를 허락해 주신 주님의 은혜가운데
저희는 모두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막내 루가는 맘껏 행복해하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반면
아내는 쉼의 환경을 조금은 힘들어하지만 나름대로 잘 극복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아쉬움과 회개가 교차하는 맘을 가지고
다음 사역을 위해 계속 중보기도드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얻게 되는 그런 떳떳함이 아닌
오직 말씀안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아 떳떳할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기를 기대하며 나가고자 합니다
 
첨부한 파일에 저의 근간 생활을 좀 적어보았습니다
 
복되신 주 하나님의 손길이
사랑하는 목사님과 교회위에 그리고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범사 위에 머무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래는 첨부파일 내용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사랑하는 목사님과 지체들께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변함없는 마음으로 지금까지도 중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귀한 목사님과 지체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근간의 저희 동정을 알려드리기를 원합니다

지금 저희가 머물고 있는 이곳은 오클라호마 주의 소도시인 로턴입니다

미국 온 땅에 흩어져 살고 있던 39개 서로 다른 인디언 종족들이 미국의 합병 이후, 강제이동 되어 이곳 오클라호마 주의 땅을 분배 받아 살아가고 있는 인디언 자치주입니다

어느 지역이든 카지노가 상당수이고 술과 담배 파는 상점들과 전당포가 참 많이 보입니다

미국 전 지역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주이고 소득이 낮은 사람들이 많이 산다고 합니다

로턴은 미군보병기지로 인해 만들어진 군부대도시입니다

동생이 목회하고 있는 화목한 교회 역시 미군들과 결혼하여 이곳으로 이주해 와서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입니다

교회에는 65세 이상 연세가 드신 성도들이 80% 이상으로 벌써 한국을 떠난지 30년에서 40년 되신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것은 이분들 중에는 고국을 떠나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이 분들 중에 상당수가 불행한 생활을 살고 계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총으로 쏴 죽인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서 지내던 어느 성도님의 남편 되시는 분이었는데 감옥에서 그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한국전쟁과 월남전쟁을 참가한 분으로 전쟁에서는 살아남았으나 크나큰 심적, 정신적 타격과 손상으로 결국 마약에 손을 대고 본의 아닌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의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단 두 분의 권사님과 저의 부부 그리고 단출한 그의 가족이 전부였습니다

이곳에는 이와 같은 아픈 사연과 상처를 가진 분들이 참 많습니다

지금까지도 언어소통이 무난하지 않고 문화적응도 하지 못해 노년에 남편과 자녀들로부터 내침을 당하거나 심지어 버림받아 자신의 그런 처지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정신병원에 들어가거나 정신질환으로 약을 복용하는 성도들도 많이 있습니다

왜 주님께서 저희를 이곳에 보내셨는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아프리카로 중국으로 선교하려고 다녔는데 쉼을 얻고자 오게 된 이곳에도 하나님의 말씀의 위로와 생명이 필요한 지체들이 많음을 봅니다

생각나실 때마다 함께 중보기도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고 있는 사랑하는 목사님과 지체들을 위해 늘 중보기도 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우리로 하여금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우리로 또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도록 이루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희의 앞으로의 진로를 위해서도 오직 주님께서 예비하신 길로 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우리로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도록 인도하여 주심을 바라며 사랑하는 목사님과 지체들을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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