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파나마 - 우웅섭/쉐르리사 선교사
선교팀   2014-10-11 09:57:56 AM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파나마 우웅섭 선교사 인사와 함께 안부를 전합니다. 
기도와 후원으로 파나마 사역에 임할 수 있도록 함께 동역해 주시는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로 들어선 정부는 본격적인 정계 개편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파나마는 중미 중에서는 파나마 운하 덕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편은 아닌 듯합니다.  
그러나 가난한 인디오들과 메스티조는 여전히 어렵고 힘이 듭니다.  
그런데 파나마 사람들의 삶의 행복지수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도 지수가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1. 지난 9월은 성경 달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을 초청하여 성경 읽기에서 신약 성경을 완독하였습니다.  2박 3일 동안 함께 식사하고 또 잠도 함께 자면서 완독을 하니 조금은 신약 성경을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 교회 목표가 “하나님을 알자” 입니다.  
 
2. 어린이 개발 사역은 심방을 통해 아동들과 부모들을 동시에 만나 함께 떡과 복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삶의 현장을 보고 또 이들의 삶에 부모의 역할이 어떤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파나마 부모들은 자녀들에 대한 책임감이 우리나라 부모들과 같지 않고, 개인주의적 삶을 살며, 어린이들이 똑같이 답습을 하고 있어서 부모님과 어른들을 공경하는 예의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와의 문화 차이라 이해는 하지만 그것으로 인한 사회적 가치는 크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로베르또 라는 청소년은 양부와 함께 거주하지만 모든 생활의 필요를 혼자서 조달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로베르또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바로 슈퍼마켓으로 달려가 봉지를 싸주고 팁을 받아 생활하지만 수입은 고작 자신의 식사를 해결할 정도입니다. 로베르또에게 희망과 소망을 주기로 하고 함께 기도하며 성경 공부에 임하고 있습니다.  고3인 로베르또가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포기하지 않고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루하루의 삶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의 주역으로서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이를 위해 함께 말씀과 복음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3. CDP(Chrildren Development Program) 꿈나무 야구팀의 시합이 끝이 날 때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CDP 꿈나무 빙빙 팀은 3위, Infantil팀은 4위를 하였습니다.  비록 3위와 4위로 시합을 하였어도 잘 배우고 경험을 쌓으면 나중에 더 훌륭한 선수가 될 줄로 믿습니다.  어린이들이 시합에서 이기고 지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토요일 14-15세 챔피언 결정 결승 경기가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하면 4년 연속 챔피언이 되게 됩니다. 꿈나무 야구팀원들이 기도하며 최선을 다 할 때 좋은 성적과 결과를 맞이할 줄로 믿습니다.  
 
4. 노숙자들의 삶의 변화는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도 술과 마약을 하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됩니다.  호세라는 청년은 백인 혼혈입니다.  영어도 잘하며 열심히 참석하여 예배도 드리지만 술만 마시면 다른 사람이 됩니다.  성도들이 함께 호세 청년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산을 옮기기도 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호세 청년을 위해 기도할 때 변화의 좋은 결과가 있을 줄 믿습니다.  또한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비록 지금은 그러하지만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으로 변케 하실 줄 믿습니다.
 
스페인어 성경에는 약한 자를 Necio라고 하는데 번역하면 바보라는 뜻입니다. 바보같이 멍청하고 아는 것도 없지만 하나님이 들어서 쓰시면 귀한 도구가 될 줄로 믿습니다.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선교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5. 찾아가는 방과 후 교실은 좋은 열매들을 맺어지고 있습니다.  방과 후 교실 학생들이 몇 일전 성적표를 들고 찾아와 한결같이 예전 보다 좋은 성적을 자랑하기 위해서 입니다.  배운 것에 대한 결과로 아동들 중에 장학금을 타는 어린이들도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저희들이 섬겼던 CDP 어린이 중 이곳에서 학업을 마치고 전액 장학금으로 미국 유학 중인 브라이언이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공부하는 중에 저희와 후원자님이 생각이나 감사의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CDP 후원이 자신을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잘 인내 할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격려와 기도에 대한 감사의 편지였습니다. 보이지 않은 것 같아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우리들의 수고를 헛되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브라이언과 같은 청년들이 배출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6. 부모님 학교는 지난 7월과 8월에 이어 10월 11일부터 25일까지 9개 지역을 순회하며 부모님 학교를 개설 할 계획으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이 크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잘 압니다. 자녀들은 늘 부모님이 자신의 삶에 첫 번째 모델이 되어 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파나마에서의 일부 부모님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부모들은 어려서 자녀을 낳아 기르는 과정에서 공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가정에서의 여자 어린이들은 교육보다는 가사에 도움을 주는 존재로 인식이 되고 있어서 교육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공개적인 사실이지만 자신들의 테두리 안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서의 여아는(12-15살) 돈을 받고 팔아 성과 노동에 시달리며 어려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깨어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부모님 학교를 개설하고자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참석을 해서 자녀들의 영적인 건강과 육적인 건강과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는 성경 말씀과 건강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하나님 주신 선물인 자녀들을 잘 관리하고 또 잘 성장시킬 책임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보건소와 연계하여 각종 예방 접종에 대한 교육과 직접적인 예방 접종을 무료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파나마 사역의 동역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교회와 가정 위에 그리고 하시는 모든 산업 위에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가 임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기도 제목>
 
1. 저희의 모든 사역 - 어린이 전도 사역, 청소년 전도 사역, 노숙자 프로그램, 부모님 학교, 방과후 교실
    및 꿈나무 야구단을 통해 수많은 파나마의 가난한 영혼들이 결실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2. 무너진 가정들과 거리로 내몰린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꿈을 가지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3. 노숙자들이 예수님을 의지해 소망을 회복하고 바른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4. 함께 동역하는 자원 봉사자들의 섬김이 주님의 마음으로 온전히 세워지도록.
5. 저희 가정을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세상 끝날 까지 저희를 복음의 통로로 사용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파나마에서 주님의 작은 종 우웅섭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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