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브라질 - 우경호/순옥 선교사
선교팀   2014-08-22 07:03:43 PM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그 동안 기도해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것들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들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아마존단기선교'를 다녀 왔습니다. 사역지는 '우루꾸리뚜바'로서 박동실선교사님이 개척한 곳으로 지금은 유정환선교사님이 사역하고 있는 '선교성결교회'에서 사역을 하였습니다. 이 곳은 강변 마을로서 개화된 인디오들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외부인들의 접촉이 허용된 곳입니다. 

29일 새벽 두시에 사역지를 출발하여 과률류스 공항에서 10시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오후 4시에 도착하여 배에서 하룻 밤을 머물게 되었습니다.(답사 시에는 오후 8시에 출발하여 다음 날 아침 8시에 도착이었지만, 계절이 바뀌어 저녁에 출발하는 배가 없어졌고, 아침 9시로 바뀜)

이에 배에 그물을 치고 하룻 밤을 자게 되어 색다른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을 통하여 마나우스 시에서 필요한 아이들 간식과, 식품 등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30일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여 오후 8시에 사역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우기여서 물이 많이 차올라 배 운항 시간이 많이 절약되었습니다.

선착장에서 약 200m 떨어진 선교성결교회에 짐을 풀고 도착 예배를 드리고 사역 준비에 들어 갔습니다.

 

31일 부터 8월 2일까지 이곳에서 3일동안 아동부를 위한 여름성경학교와 저녁에는 청소년을 위한 집회를 가졌고, 오래되어 낙후된 교회의 먼지를 모두 털어내고 새롭게 페인트 칠을 하여 깨끗하게 단장하였습니다.

특히 아마존 선교는 숙식을 해결할 장소가 없어서 배를 타고 1시간 반 이상을 가야 하는 선교센터에 머물면서 사역을 하게 되는데, 저희들은 이 곳에 선교팀 역사상 처음으로 텐트를 치고 사역을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한 달 전에는 Helcio(에우씨오)전도사를 선발대로 보내 영적 분위기를 파악하여 '하나님의 꿈'이란 주제를 설정하였고, 이 주제에 맞추어 설교, 성경공부 교재, 연극, 찬양 등을 준비하였으며, 그 곳 아이들과 미리 친교를 가져 선교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우물에 펌프를 설치하고, 냉장고, 가스렌지, 선풍기 등을 구입하여 사용 후 교회에 기증하였습니다.

저희들이 이번 사역을 하면서 중점을 두었던 것은 그곳에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사역으로 그런 비전을 가진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 20세된 청년 '조나단'을 만났습니다. 이 아이는 대학 진학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현할 방법이 없어 절망 속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아이를 저희들의 사역지로 초청하여 대학을 다닐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이에 박동실 선교사님과 유정환 선교사님도 이를 선하게 여기셔서 허락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그가 들어서 배울 수 있는 대학교를 물색 중에 있습니다. 그가 졸업을 하게 되면 '우루꾸리뚜바'에 있는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며, 또한 섬기는 교회에서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 주면서 리더로 키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일 주일 오전 예배를 드리고 다음 사역을 위해 박동실 선교사님의 선교 센터가 있는 '아우따지스'로 가기 위해 배를 타고 1시간 30분, 버스로 30분을 이동하였습니다.

그 곳에 여장을 풀고 저녁 식사 후에 저녁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이 저희들을 통하여 행하신 일들을 뒤돌아 보는 은혜의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랜 만에 편안한 침대에서 단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4일에는 강변에 위치한 작은 마을들에서는 알모니아장로교회와 영원한생명장로교회에서

예배와 성경공부를 통하여 아이들을 포함한 모든 성도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돌아 오는 길에는 아마존 강에서 수영도 해 보았습니다.

저녁에는 사모님들이 준비해 주신 '땀바끼'라는 아무존 물고기와 악어 고기도 먹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5일에는 '마나우스'로 돌아오면서 관광도 하는 작은 기쁨도 더불어 누렸습니다.

아마존 일정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8박 9일의 일정을 잡아서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그래서 김천식선교사님의 교회에서 하룻 밤을 자게 되면서 마나우스의 밤 거리를 활보해 보았습니다.

 

6일 아침 9시에 출발하여 11시 비행기를 타고 쌍파울로로 돌아 왔으며 사역지 도착하니 밤 10시 반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이번 선교를 통하여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이며, 축복이었습니다.

기도해 주시는 성광교회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브라질 이따뻬바에서 우경호선교사가 드립니다.

The item will be permanently deleted and cannot be recovered. Are you sure?